(국제신문) 부산 아파트 상반기 경매 낙찰률 51.5%
전년동기비 9.3%P 상승…전국 45.8% 보다 높아 '활발'
분양 시장이 활발했던 올 상반기 부산에서 아파트 경매 실적도 지난해보다 나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상반기 부산지역 아파트 경매의 낙찰률은 51.5%로 지난해 상반기 42.2%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1254건의 경매가 진행돼 646건이 낙찰된 것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86.5%로 지난해 상반기 86.1%보다 소폭 올랐으며, 경매 건수별 평균 응찰자는 6.6명으로 1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45.8%로 부산보다 5.7%포인트 낮았으며, 전국 낙찰가율은 84.8%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부산 아파트 경매에서 경쟁률 1위는 해운대구 중동 K아파트 115.2㎡가 차지했다. 지난 1월말 열린 입찰에 65명이 몰렸고, 감정가 대비 92%인 3억4077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금정구 구서동 D아파트 84.9㎡로 22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25%인 2억8781만 원에 낙찰됐다. 부산에서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해운대구 우동 D아파트 169㎡로 감정가 15억 원에 12억700만 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경남의 상반기 아파트 경매는 낙찰률(48.3%) 낙찰가율(91.4%) 평균 응찰자(5.5명) 등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