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고속도로 통행을 위한 피터김님 과 권총님이 주관 하신 이번 모임에도 참석 하지 못 하고..... 그저 먼발치에서 수고하시는 피터김 님 과 권총님을 마음속으로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구경이나 하고 있다가 떡 떨어지면 주어 먹고....안 떨어지면 말고......하고 있는 것 같아 죄송 스럽기 짝이 없는 시니어 라이더 중 한명 입니다.
바이크의 고속도로 통행이 막상 실현된다면...정말....잠시 멍 할 정도로 기쁠 것 같습니다.(얼마나 좋을까 정말 !!!!!!!......그 옛날 고교 3 학년 시절...대학입시 때문에...맘 졸이며...먼 하늘 바라보며 대학에 합격 하면 그 기분이 어떨까 하는 망상을 자주 하곤 했는데....막상 합격통지를 보니까.....잠시 멍 하다...눈물이 핑 돌았던 그때 그 기분 일 듯......)
바이크의 고속도로 통행을 불허 하고 있는 바이크에 대한 바 짜도 모르는 무식한 대한민국 정부의 행정 담당자들을 비난 합니다, 강력히.....
동시에...성숙 하지 못한 나를 포함한 수없이 많은 대다수 라이더들의 현재 낙제급 교통 질서의식 또한 비난 과 염려의 대상에서 제외 될 수 는 없다고 봅니다.
일본에서는 고속도로를 주행 하는 바이크 과속 규제 속도가 70킬로 라는 것을 바로 이글 아래에 있는 이곳 계시판 댓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과속 하다 걸리면 10만엔....흐메...한국돈으로 100만원 이네요.....
근데....고속도로에서 바이크가 70킬로 로만 운전 하면...오히려 더 위험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고속도로 안들가면 안들어 갔지....저는 죽어도 그 규정속도 못 지킬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나만의 생각은 아닐듯.....)
지난해 LA에서 라스베가스로 연결 되는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봤던 멋진 할리 데이비슨의 투어대열들.......모두들....여유만만하게 느긋히 주행 하더군요....그냥 냅다 내리 쏴 대는 바이크 대열은(우리 투어시 스트레스 팍 풀어주는 프리주행 스타일.....) 한번도 못 보았습니다.
안내원의 멘트에 의하면.....미국의 광활한 고속도로 위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가 없는 것 같지만....과속하면 어디서 찍혔는지...스티커 꼭 날라 온다고 하더군요...심지어 헬기로 과속차량(바이크 포함)을 잡아 낸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과속 하다 걸리면....진짜로 피박살 난다고 합니다.....진짜로....
울고 불고 생난리 쳐봤자 죽어도 안 봐준다고 하네요....대통령 취임시 면허 취소자 일괄사면 같은......특별 사면........그게 뭔 소리여......(규정 속도보다...몇십킬로 오바 하면....인정사정 볼 것 없이 면허취소,눈깔 튀어 나오는 벌금, 미친듯 과속 한 사람은 정신 감정에....심하면 구속.....).
미국 고속도로의 과속 규정 속도는 60마일(약 100킬로)로 알고 있습니다.........60 마일 이면...현재 내 골드윙 운전 습관 상....그저 엄금 엄금 기어가다 오케이....잠깐 바람 좀 쐴 겸 걸어 볼까 하는 정도의 애들 데리고 노는 기분의 속도 입니다만.....
가끔씩 고속도로 같은 우리나라 국도에서....대략 160-180킬로는 항다반사로 다니는 속도인데...이 정도면....미국에서는 정신감정 대상 입니다....(나 미쳤어...정말.....내 주위에 나 말고 나같은 속도광 몇 분 더 있습니다........삼공형님....우리 같은 반 입니다....그려......)
독일의 속도 무제한 아우토반...바이크 타는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길 일 듯 싶지만....실제로 독일 아우토반 달려보면...무제한 구간 보다는 속도제한 구간이 더 많은 것이 사실 이고..속도제한 구역에서는 독일인들....정말...신기할 정도로...... 표시된 최고 속도 제한 딱딱 지키고 다닙니다....
아우토반 운전 하는 사람들......무슨 짜고 하는 쇼 하듯.....구간별 속도규제판 에 표시된 최고 속도...자발적으로 절대로 지킵니다.(독일에 사는 한국 사람들도......)
우리나라 도로 곳곳에 설치된 구간별 속도규제 표시판....지키는 사람 나 포함해서 한명도 없을 것 같은데....(아닌가...????)......과속 카메라 설치 되지 않은 곳에서......
시골길에서는 흑탕물 뒤집어 써 흉물 스러워 보이는.....쳐다 보는 사람 한명 없이 망가진 채로 방치된 대한민국의 구간별 속도 표시판들......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지키지도 않는 구간별 속도 표시판...뭐하러 세우지...???? 세금 아깝게.........
요즘은 네비게이터에서...각 구간별 최고속도 규제표시를 미리 알려주고...카메라 있는 곳에서는 칼같이...속도를 줄이세요...하고 미리 알려 주니까...쳐다보는 사람 더 없습니다.......
성격이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한..... 다른 유럽에 비해 조금 무질서 한 듯 보이는 이태리 사람들.....
얼마전...이태리 국도에서 차 얻어 타고 가는데...사실...내심 놀란적 있었습니다....구간별로 표시된 속도 표시판...항상 유심히 살피며 칼 같이 지키더군요....아무도 보는 사람 없는데도....정말 거짖말 같은 정말 입니다.
위반하다 걸리면...체벌이 엄정하기 때문인 듯 한데......(저는 법규위반자에 대한 엄벌주의에 찬성 하는 사람 중 한명 입니다.....)...아무튼 신기 할 정도 이더군요......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느리기 짝이 없은 전화선 모뎀으로 인터넷 쓰고 있는 나라 이지만.......교통질서 의식은 우리보다 훨씬 선진적 인것이 틀림 없어 보였습니다.
휴대폰으로 TV를 볼 수 있는 최첨단 세계최고의 IT강국 대한민국 이지만....교통문화...질서의식...운전 중 남에 대한 배려 면에서는.....솔직히 중진국에서 쬐금 더 떨어지는 후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일 듯.....
더더군다나...바이크 교통질서는.....챙피할 정도 입니다.
서울시내에서 바이크 타고 다니면 좋은 수없이 많은 것 들 .........
횡단보도 마음대로 건너기, 꽉 막힌 도로 적당히 기회봐서 반대편 차선으로 휘리릭 빠지기 및 아무데서나 유턴하기, 적당히 신호등 위반하기, 아무곳에나 주차 하기, 바쁘면 인도로 막 가도 되기........등등등.........
지금 남 말 하는 것 아닙니다......
이태리 밀란에서...길가 정해진 장소에 주차 하지 않은 바이크들에게 딱순이 언니들이 주차 위반 딱지 끊는 것을 보았을 때..사실...좀..... 충격적 이었습니다......(사진 찍어다 우리 카페에 올렸으면 좋겠다 생각 했었음....)
바이크가 고속도로 전용도로 못 들어 가는 대한민국...웃기기 짝이 없고 이런 젠장 촌스럽기 그지 업긴 하지만...솔직히 대한민국 만틈 각종 규통법규 우습게 위반해도....별다른 간섭 없이 바이크 편하게 타고 댕길 수 있는 나라....세계에 별로 없습니다.
고속도로 와 전용도로 못들어 가는 것 빼고는....바이크 타기에 천국이 바로 대한민국 입니다....좀 덜 떨어진 미국 라이더에게 우리 대한민국의 라이딩 상황을 이야기 해 주면....아마도...이곳으로 이민 올려고 오늘부터 바이크 짐 쌀지도 모르겠습니다.(얌마...바이크로 고속도로 도 못들어 가는 나라가 나라냐....하고 겉으로는 거만떨겠지만...속으로는....흐메...인도로 바이크가 올라가도 경찰이 곤봉으로 내리 까지 않는 나라....우와.....I love Korea.....)
우리가 열심히 탄원하고 설득하면...언젠가는 고속도로 전용도로 열리게 될 테지만....동시에...라이더들의 의식개혁 및 교통질서 확립 계몽 또한 게을리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뻥 뚤린 고속도로 와 전용도로를 마치 미친 벌떼들 처럼 개난장판 치며....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풀어 버리 듯.....겁에 질린 자동차들 사이로 오토바이들이 광란의 질주를 하는....성숙하지 못한....라이더들 그룹을 상상 하면........이마에 식은 땀이 흐릅니다.
만에 하나 이런일이 정말 일어 난 다면......겁에 질리고 분노에 찬 자동차 운전자들의 원성 과 탄원으로.....우리 라이더들의 숙원인 고속도로 통행은..... 곧바로 다시 통행금지 되어 버리고...바이크 타는 것들은 다들 또라이들 이라는 오해로 부터 영원히 벗어 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아이는...눈물로 호소 할 지도 모릅니다....아빠...제발...제발...오토바이 타지 말아 주세요.....나...시집 좀 가게......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하는데.....이런 우라질 꼭뚜기 같은 날라리 라이더들 땜시...쓰버랄.....(사실 바로 나...나 자신이 꼴뚜기 인지도 모르겠습니댜......).
고속도로 전용도로 열리면....열나게...한번 부산까지 쏴 볼 생각이 굴뚝 같은 나 같은 라이더들 계시면....꿈을 접으십시다......서울에서 부산...3시간에 주파 할 플랜 세우고 있는 라이더...한두명이 아닌 것...잘 알고 있습니다........(지난번 고속도로 열리면.... 나랑 누가 빨리 가나 내기 하자고 했던...누구 누구 누구........ㅎㅎㅎㅎㅎㅎ)
일본 고속도로 같이 70킬로 로 처음 부터 기어 당기지는 않아도....그저 미국처럼 60 마일(100킬로)로...천천히...달리다..졸리면...고속도로휴계소 에서...커피 한잔 마시고....또 다시...가고...또 가고...가끔은 일본에서 처럼 70 킬로 로....천천히 가다 보면.......안전 100% 주행 이고...언젠가는...올해가 가기전에 부산에 도착 하게 되겠지요....(이거 지킬 수 있으려나....)
고속도로 전용도로....열려서....통행하는 바이크들...모다...160 -170 킬로 로 살인 벌떼들 처럼 와장창 무질서 하게 날라 댕기면...(본인은 천안에서 전주로 이어지는 고속 국도에서 220킬로 까지 땡겨 봤습니다만.......미국 경찰이 보면...정신병자 라이더......)...자동차 운전자들 바로...청와대에 탄원 올립니다....지금 우리가 탄원 올리듯.....
이 자리를 빌어 본인은 선서 합니다...
고속도로 전용도로 통행 허용되면....절대로 시내 운전 할때 사람 다니는 인도로 통행 하지 않을 것 이며, 교통신호등 절대로 무시 하지 않을 것이며, 반대편 차선 죽어도 타지 않을 것이며, 횡단보도 바이크로 무슨일이 있어도 건너지 않을 것이며..........(고속도로 전용도로 열리기 전 까지는...가뭄에 꽁 나듯...가끔....아주 어쩌다 가끔......은 위반 할 듯......)
또한...고속도로 규정속도 데로 꼭 꼭 꼭 꼭 운전 할 것이고...어쩌다...어쩌다....정말 어쩌다....도저히 못 참겠으면...딱.....딱 20킬로만 오바 해서 주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시내쪽은 제한속도65 마일 외곽쪽은 75 마일 ...그런데 보통 10마일정도는 봐주기때문에..라스,베가스는 85마일 전후가 딱지없이 안전합니다..
감명깊게 ^ ^ * 읽었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읍니다...
다른 바이크 는 몰라도 할리는 고속도로 들어가는거 별로 안좋슴니다 ... 느긋하게 웨각도로 타고 세상 돌아가는것 보라고 만들어논 머쉰이 할리라고 생각함니다 ... 할리라이더는 항상,,, 흥분과 초조함과... 과시에 ...좀더 절제가 있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