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안보학회가 지난 5월 3일 출범했다.
한국우주안보학회는 국가정보원 소관 학회로, 우주안보 관련 학문과 기술 발전에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한국우주안보학회는 이날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기념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과 이재우 건국대 교수, 변용익(54회) 연세대 교수, 우성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 박용석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보안시스템 본부장, 오일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백 차장은 격려사에서 “학회 창립에는 우주안보를 연구할 전문인력 확충 필요성 등 국정원이 느껴온 갈증이 기저에 녹아 있다”며 “학회가 국내외 법제와 정책, 전략, 기술 등 우주안보 관련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민관의 여러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이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창립취지문과 정관을 심의했다.
학회는 우주위험감시, 안보자산개발, 우주사이버, 우주안보정책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학연관 플랫폼 역할도 수행키로 했다.
학회 회원으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우주과학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계에선 한국항공우주산업,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등이 참여한다.
학회 사무국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맡기로 했다.
이어진 기념학술대회에서는 임종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가 ‘우주활동 새로운 시대와 우주안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개발 현장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