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Dear Familly
내 친애하는 가족들에게. 여기는 훈련소안에서 훈련하는 9일차 되는 군인이된 아들입니다.
여기는 어떻게든 버텨 볼만 합니다.
좋은 전우조와 빡센 운동같은 훈련,꼭 몇놈이 틀리게 움직이는 제식등이 지금 일상입니다. 아! 또 하나 있군요. 이제는 대학생도 아닌데 하루평균 강의를 3~4시간씩듣고있습니다.
그 새 체력이 좋아졌는지 신기하게도 한번도 졸지를 않앗습니다. 고딩때 이랬으면 좋았을 것을...ㅋㅋㅋ
참 오늘 체력검정했는데 다른건 합격이상이고 3급정도에 머물렀지만 달리기는 우리 4소대 전체에서 5등을 했습니다 .
그나마 제 앞의 4명도 체육데 다니다가 상무로 온 사람들이예요.런닝 뛰다오니 이건좋아요.ㅋㅋ
에구.. 쓸 시간이 없어서..중략
6시에 일어나서 6시반쯤 까지 준비운동을 하고 뛰는데 처음에는 좀 힘들더니 지금은 별로힘들지도 않아요.
푸시업을 이제는 60개정도 해도 땀도 안날정도로 체력이좋아죴습니다.
인터넷편지는 잘받았습니다.
훈련병중에 매우 흔치 않게 어머니 편지보다 아버지 편지가 긴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우리 가족은 엄마편지내용하구 아빠편지내용이 바뀌었습니까??
안전이나 조심하는게 아빠 편지에있고 ,알아서 잘 할거라는게 엄마 편지에 있어요 .어떻게 된게ㅋㅋ
전우조하고 같이보다가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잘지내고있습니다 . 지금 여기 군대에 있으니까 고딩때보다 훨씬 간절하게 주말이 기다려져요.
훈련병 신분으로는 PX이용이 불가능하지만 유일하게 초코파이를 먹을수 있는날. 바로 주일! 어느새 내일로 다가왔군요.
허헛 주일에 예배보다 먹을게 기다려지면 않되는데.그래도 사회에 있을때 보다 기도는 수십배로 많이하고 있습니다.중략..
밥통이 말도안되게 늘어 버려서 아침거르고 점심저녁 먹던 제가 아침 점심 저녁 모두 평소 먹던거에 두배는 먹고있습니다 .
여기서는 좋은 전우조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분내에 분위기메이커가 저희팀에 있습니다.
덕분에 웃으면서 지내고있습니다 아쉬운건 전우조들의 체력입니다.23살형 한명빼고는 잘못뛰고 잘못일어나요.
이놈들 아침에 푸셥하고 PT 뛰고 1.5km 달리면 죽을라고해요 .그래서 짬날때마다 푸셥연습하고 있습니다.
요새 저랑 잘맞는 그녀석과 함께 팀내에 브레인으로있습니다.
여기 분대원 사회물이 빠져서 그런가? 원래그런가? 역사지식이 읎스요 ㅋㅋ
그래서 제가 브레인이예요.
요새 청소나 잡일 나가는경우가 있습니다..다른 사람들 일하는걸 보니까...
아빠가 일할때 옆에서 나를 보면서 느끼는 생각을 알겠습니다. 네. 드럽게못해요.
그냥 나혼자 하는게 날거 같다는 생각이 한두번 드는것이 아닙니다.
아니, 허우대 멀쩡히생겨먹은놈이 일한순서나 다음 할일을 몰라요. 한숨나옵니다.
쌀국수 먹고 왔습니다. 이제 맛을 알겠는데 이게 왜 군대에만 있는지 알겠어요 ㅋㅋㅋ 진짜 맛없습니다.
엄마 생각나는 맛이예요.
아, 엄마 생각난다고하니까 생각나네요. 목사님,집사님,전도사님에게 저잘지낸다고 해주세요.
아빠한테는 사랑한다고 전해주고요.
에이 그래도 엄마생각이 제일 많이나지요.
엄마 사랑해요.
첫댓글 ㅋ 성민이 구구절절 얘기 잘 쓰네~ 아빠하고 엄마하고 바뀐거 아들도 아는군 하핫;; 성민이 훈련번호 알려 줘~ 편지 보내주게 ^^
육군훈련소 28연대 9중대 4소대 (교번:09-206)
편지만 기다리는것 같어~!
ㅎㅎㅎ 성민이, 생각보다 잘 견디네요! 점점 군인 냄새도 풍기는 것 같구요! ㅋㅋ
ㅋ 드럽게 일 못하는 전우들 보며 아빠의 마음도 헤아려보는 멋진 아들일세 ^^
아휴! 성민이 넘 이쁘네 배집사님 정말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ㅇ요 ㅋ 저도 유집사보다 배집사님이 더걱정되더라구요 큰아들 보내고 얼마나 맘이 걱정되셨을까하고 ^^성민아! 파이팅! 기도하고 있다♥♥♥
잘지내고 있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요^^ 잘할줄알았어요^^!
건강하게 끝까지 사랑받으며 전역하길 기도합니다
이야~ 훈련소에서 벌써 이 수준이면 전역할 땐 ??? 울 한결이도 군대보내고 싶으다 ㅋㅋ
ㅎㅎㅎ
ㅋㅋㅋㅋ
군생활도 즐거운마음으로 즐기면서 잘하고 전역하길 기도한다 성민.화이팅
걱정하지않아도 되겠네!! 아주! 씩씩하게 잘하고있네!! 몸건강히!! 기도할께! 화이팅!!^^ ^^ ♥♥♥
오. 성민이 아무래도 체질인데~~~
아이고 이 편지 보고 안 울면 거시기 하겠지요!!!성민이 의젓하네요 군생활 잘 할 거예요 화이팅^^
멋진 성민이! 듬직하네요
훈련잘받고 건강하고 신앙은 업그레이드 하고! 하이팅
벌써 쓰나이의 분위기가 확나네 든든하구먼 어딜가든 무엇을 하든 믿음의 자녀임을 잊지말고 화이팅♥
성민이는 잘할것을 이미알았어요. 커피가져갔을때 집사님들께 드리는걸보고 알았지요. 건강하게 잘지내고 와요.
군대가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은 군대일건데 씩씩하게 훈련소 생활을 잘하고 있구나. 열심히 생활하다 보면 어느덧 고만 집으로 가라는 날이 올거다.
ㅎ 화이팅 성민아!
성민이 체력 땜에 유 집사님이 동동거리셨는데,
걱정할 필요 없네요.
누구보다도 열심히 건강하게 잘 있어서 다행입니다.
성도님들이 단체로 군대간 아들들 기도 맨날 하시니까 배 집사님 걱정안 하셔도 될 듯..^^
초코파이가 질릴 때 쯤이면 제대하겠네^^
편지로 이야기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