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남 화순 골프장 건설 잇따라

[이명필]

전남 화순군에 골프장이 잇따라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3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동광건설㈜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화순읍 서태리와 주도리 일대에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동광건설은 토지매입이 끝나는 이달말께 착공에 들어가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1-2개 기업이 내년에 화순군 일대에 18홀 또는 36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에는 이미 27홀 규모의 클럽 900골프장(도곡면)과 18홀 규모의 남광주골프장(춘양면)이 들어서 있다.

또 9홀 규모의 미니골프장인 PGA 골프장(동면)과 도곡골프랜드(도곡면)도 골프이용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화순군에 이처럼 골프장이 잇따라 들어서는 이유는 광주 인근에 위치해 광주 뿐 아니라 서울 등지의 골프애호가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10월 제2순환도로 3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광주공항에서 화순읍까지 승용차로 약 20분 밖에 걸리지 않고, 인근에 금호화순리조트와 도곡온천이 위치해 온천관광도 즐길 수 있는 점도 골프장에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화순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36홀 규모의 골프장 1개가 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낸다"며 "골프장 건립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