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관광 다음 수순은 웰니스&이벤트로 고부가가치 경험을 장려
태국 정부는 다양한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수입을 높이기 위해 고부가가치 체험을 제공하는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태국 홍보국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과 휴식을 중시하는 '웰니스 관광'이 주목받고 있으며, 스파 트리트먼트와 건강 회복 서비스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정부는 이 분야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콘서트, 문화 축제, 스포츠 대회 등 '이벤트 관광'도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는 관광객의 경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정부는 앞으로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 안전성을 향상시켜 태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부패인식지수에서 태국은 180개국 중 107위, 가장 깨끗한 나라는 덴마크
태국 부패척결위원회(NACC)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가 발표한 2024년 국가청렴도(CPI)에서 태국은 전년에 비해 대비 1계단 하락한 107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TI가 1995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 2024년 지수는 180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정치인이 얼마나 부패하다고 인식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2024년판 순위에서 가장 부패가 적은 국가는 1위 덴마크였으며, 이어 2위 핀란드, 3위 싱가포르, 4위 뉴질랜드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100점 만점에 64점으로 30위에 올랐다.
태국과 3위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국가 순위는 말레이시아가 50위, 베트남이 88위, 인도네시아가 99위로 태국 보다 청렴도가 높은 국가로 나타났으며, 라오스와 필리핀이 114위, 캄보디아가 158위, 미얀마 168위로 태국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4년 조사에서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한 3개국은 1위는 남수단(8점), 2위는 소말리아(9점), 3위는 베네수엘라(10점), 그리고 북한은 10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올해 새해부터 2월 9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480만명에 달해
쏘라웡(สรวงศ์ เทียนทอง) 관광체육부 장관 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480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관광 수입은 2349억 바트에 달했다고 한다.
국가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중국인이 825,6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말레이시아 617,631명, 러시아 330,628명, 한국 263,572명, 인도 232,828명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원거리권 여행객 중 러시아인과 프랑스인이 41.53% 증가한 반면, 근거리권 여행객의 경우 중국 및 중화권 설날인 춘절 연휴 이후 한국 내 항공기 사고, 정치 문제,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태국을 찾는 한국인이 감소했다.
한편, 2월 초 1주일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837,407명으로 전주 대비 11.57%(10만9551명) 감소했다.
외국인 교사 적발 강화, 관광비자로 근무하면 엄벌에 처해
태국 노동부는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으로 취업하는 외국인 교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일부 학교가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을 교사로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국은 관련자에게 벌금이나 징역형을 부과할 방침이다.
정부 대변인 말에 따르면, 노동부 고용국은 '적발 즉시 체포, 벌금, 추방'을 목표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의 불법 취업이 태국인의 취업 기회를 빼앗는 것을 막기 위해 특히 외국인이 종사할 수 있는 직종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
태국에서 교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비이민 비자를 취득하고 취업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관광비자나 통과비자로 취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자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내려진다.
취업 허가 없이 일한 외국인은 5,000~50,000바트의 벌금이 부과되며, 강제 추방될 수 있다. 또한 고용한 학교 측도 1인당 10,000~100,000바트의 벌금이 부과되며, 재범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0~200,000바트의 벌금, 또는 쌍방이 부과될 수 있다. 그리고 3년간 외국인 고용 금지 조치가 취해진다.
정부는 앞으로도 불법 취업에 대한 단속을 계속할 것이며, 학교 경영자에게 적절한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월 14일부터 1년간 총기소지허가증 발급 중지
태국 총리실과 내무부는 ‘총기 소지 허가증(ใบอนุญาตพกปืน)’ 발급을 일시 중단하는 명령서를 발표했다. 이것은 2월 14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 명령은 치안 유지를 위한 것으로 페텅탄 총리와 아누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서명했다. 이것으로 앞으로 1년간 내무부로부터 총기 소지 허가증이 발급되지 않는다.
태국에서는 총기 소지가 허용되어 있으며, 총포 판매점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일반 유료 사격장 외에도 민간인이 자신의 총을 가져와 사격할 수 있는 군과 경찰의 시설도 있다.
한편, 소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소지 총기, 한 장의 소지 허가증으로 여러 개를 구입한 총기, 그 외 밀수 총기 등이 범람하고 있으며, 범죄에는 대부분 추적이 어려운 불법 소지 총기가 사용된다.
이번 명령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이다.
100세를 넘긴 부부가 들려주는 장수 비결이 화제
태국 언론은 2025년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100세가 넘도록 화목하게 살고 있는 부부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이낫에 사는 103세 따쌉(ตาทรัพย์ อ่อนจู) 씨와 101세 써(ซ้อ อ่อนจู) 씨는 10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살아온 부부이다. 태국 언론에서는 '5시대를 살아온 부부(คู่รัก 5 แผ่นดิน)'로 불리며 그들의 장수와 사랑의 비결을 전하고 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에는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따쌉 씨가 써 씨에게 장미를 선물하고 수줍게 뺨에 키스를 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24년 9월 '100세 이상 고령자'로 표창을 받았으며, 현재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부부의 화목 비결에 대해 따쌉 씨는 “당신을 화나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듣고 적절하게 넘어가는 것’이다. 대신 즐거운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면 평온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ฟังหูไว้หู’ อะไรที่ฟังแล้วอาจโมโห เอาอีกหูรับฟังเรื่องราวดีๆ แทนดีกว่า จะได้อยู่กันยาวๆ)”고 말했다.
또한 장수 비결로 ‘잘 익은 바나나(กล้วยน้ำว้าสุก)’를 매일 먹는 것을 꼽았으며, 평소 식사는 생선이나 매운맛이 없는 남프릭(น้ำพริก), 삶은 야채를 중심으로 한 간단한 식단을 주로 먹는다고 한다.
또한 두 사람은 일상적으로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써 씨는 “내가 남편에게 불평할 때가 더 많다”은 반면 따쌉 씨는 묵묵히 듣고 넘어간다(ชอบเดินเข้าไปหาเรื่องก่อน แต่พ่อจะเป็นฝ่ายเงียบมากกว่า)“고 한다. 이것이 이 균형이 100년 동안 사랑과 장수를 유지해온 비결인지도 모르겠다.
태국 소수민족의 토지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태국 소수민족을 보호하기 위한 '소수민족 생활양식 보호 및 촉진법(พ.ร.บ.คุ้มครองและส่งเสริมวิถีชีวิตชาติพันธุ์)'이 국회 2차 독회에서 수정되었다. 이로 인해 소수민족 공동체의 토지 관리권을 인정하는 중요한 조항이 삭제되어 소수민족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제27조인데, 여기에는 보호구역 내에 거주하는 민족 공동체가 토지를 관리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정부 측 의원들은 환경 파괴와 불법 점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내용의 삭제를 지지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특정 민족에 대한 특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소수민족 지지자들은 “27조는 특권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민족 사람들을 다른 국민과 동등하게 대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토지 관리권을 박탈당하면 소수민족의 전통적 생활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법안에 '원주민 부족' 개념이 삭제된 점, 민족 보호를 소홀히 한 공무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점 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토지에 대한 공식적인 권리를 갖지 못한 원주민들이 계속 쫓겨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 담당 장관은 “상원 심의를 통해 개선 여지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족 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발렌타인데이에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사지 업소 적발
태국 출입국관리국은 2월 14일 중부 논타부리도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마사지 가게를 적발했다. 이 가게에서는 마사지를 가장해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또한 텔레그램 '비밀 그룹'을 통해 직원들의 음란한 사진이 공유되고, 이용자들의 '후기'가 올라오는 등 불법 영업이 이뤄졌다.
경찰은 사전에 잠복 수사관을 파견해 매장 내 상황을 확인했다. 수사관이 마사지를 받던 중 미얀마 국적 테라피스트가 성적인 서비스를 제안했고, 요금은 2,000바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증거를 확보하자 신호를 보내 대기 중이던 수사관들이 출동했다.
이 가게는 4층짜리 상업용 건물에 있었고, 표면적으로는 마사지 가게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성적인 서비스가 '추가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경찰은 가게 주인이자 관리인인 남녀도 체포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이용해 고객과 직원의 소통을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수십 개의 미사용 콘돔과 로션, 그리고 사용한 콘돔도 발견됐다.
체포된 이들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미얀마 국적의 여성은 마사지와 함께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했음을 인정했고, 가게 주인은 종업원들의 매춘 행위를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인신매매방지법, 외국인노동관리령, 컴퓨터범죄법(음란물 유포) 등 여러 법 위반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태국 경찰은 외국인의 불법 마사지업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적 서비스를 수반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