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참구해나가서
전념과 후념이 상속(相續)해서
행주좌와 어묵동정간에 다못 알 수 없는 의단만이
독로헌다면 다시 무엇을 찾고 무엇을 의심헐 것이 있느냐 그 말이여.
오직 의심하나 뿐이여.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본참공안에 대한 의단 하나만이 독로헐 때 그 사람에게는 자기의 본래면목을 요달험과
불조에 면목을 요달허는 것과 생사해탈허는 것과 대열반을 증득헌... 헐 것이 바로 그 속에 다 원만히 다 갖추어져 있는 것이여.
구경각이 그 사람에게는 약속되아있어.
일기지사로, 일과성으로 어떠헌 소견, 경계를 보는 것을 가지고 족함을 삼어서는 대도성취를 가로막는 장애가 될 따름인 것입니다.
한 철 두 철 열심히 하다보면
체중현 경계쯤은 누구라도 볼 수가 있는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구경의 깨달음이 아닐진댄
어찌 그러헌 조그만한 경계에, 경계로서 얻은 바를 삼어서 살림을 해갈 것이냐 이거여.
참으로 나를 바로 인도해주고 바로 가리켜주는 스승은
조그마한 경계를, 경계 얻은 것을 가지고 ‘옳다. 니가 바로 알았다.’ 이러헌 법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조그만한 경계 얻은 것을 인가해주고 설파해주고
이러헌 것은 철없는 어린 아이를 달래는 데에는 쪼끔
효과가 있을는지 모르지만,
참으로 나를 죽이는, 나의 무상정각을 얻은... 얻으려...
얻을 수 있는 그러헌 길을 여지없이 막아버리고 마는 것이 되는 것이여.
그래서 고인은 「부중선사도덕(不重先師道德)이여,
선사 도덕높은 것을 중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불위아설파(不爲我說破)니다,
나를 위해서 설파해주시지 아니한 그것을 중히
여기나이다.
선사의 돌아가신, 열반하신 영전에 그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절을 했다고 그럽니다.
도학자에 있어서 무엇이 제일 큰 웬수냐?
나를 죽일랴고 허는 사람이 웬수가 아니요,
나에게 욕을 헌 사람이 웬수가 아니요,
나에 무엇을 훔쳐간 사람이 웬수가 아니요,
제일 큰 웬수는
나를 위해서 공안을 설파해준 사람, 쪼끔 얻은 것을 옳게 알았다고 인가해준 사람이야말로 무량겁에 풀 수 없는
대원수라 이리 생각을 해야 합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고맙습니다._()()()_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