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정법이 무엇인지 방편법이 무엇인지
대승법이 무엇인지 그걸 분간을 못하고, 중노릇을,
절에서 중노릇을 허고 있지만
그런 것을 분별을 못하고
그럭저럭 몇 해의 세월이 지내게 돼.
이 최상승법(最上乘法)에 인연이 없는 사람은 일생동안을 그저 독신생활로 계행을 잘 지키고 경을 본다든지 염불을 헌다든지 기도를 헌다든지 그렇게 지내는 것으로서 중노릇을 잘한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허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독신생활을 허면서 계행을 지키면서 염불하고 그렇게 지내는 것도 대단히 참 훌륭허제.
그것도 참 세속사람으로서는 허기 어려운 대단히 어려운 일이고 그것도 또한 존경헐만한 훌륭한 일이기는 허나,
불법이
부처님께서 출세(出世)하신 근본 목적은
그러헌 식으로 일생을 지내는 데에 그쳐서는 아니 되는 것이고,
반드시
자기의 본래면목을 깨달라서 생사해탈을 허고
또 자기 한 사람만 생사해탈을 하고 마는 게 아니라
일체중생을 생사해탈케 하는 데에까지 이르러야만 하는데, 물론 수행을 해나가는 데는 계행도 청정히 지켜야
하고 불법에 교리에도 밝어야 하고 허지마는,
결정코
참선을 해서 자기의 마음자리를 깨달라야만 하는 것이여.
그런데 겨우 참 ‘불법이 염불이나 하고 계행이나 지키면서 그렇게만 지내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참선을 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해야 한다
그것을 알았을 때에는,
그 ‘정법에 뜻을 알고 믿고 그것을 실천을 헐랴고’ 헐 때에는 벌써 나이가 사십(40) 오십(50) 이렇게 늙어버린다
그 말이여.
황혼 길에 접어들면,
생각은 내가 한바탕 정진을 해서 기어코 확철대오를
헐랴고 허는 생각은 있지만 벌써 허리가 아프고 몸이
고장이 나고 혈압이 올라가고 신경통이 생기고 소화불량이 생기고 이리저리 인연이 얽히고설켜서 그 마음먹은
대로 도를 닦기가 어렵게 된다 이것입니다.
그래서 고조사스님네가 항시 말씀을 허시기를,
‘철저하게 무상(無常)을 깨달라야 한다.’
이 세상에 모든 일은 뒤로 미룰 수가 있지만
내가 내 마음자리를 깨닫는 이 공부에 있어서는 절대로 뒤로 미루어서는 아니 된다
일 년 이태가 금방 지내가는데 일 년 이태 모여서
십 년 이십 년되고 그것이 결국은 일생, 인생
일생이 칠, 칠십 년, 칠팔십 년(70-80년)이 꿈결처럼
지내가버리는데, 그 일생이라고 허는 것이 결국은
일초 일초가 모여서 한 시간이 되고
하루가 되고 일 년이 되고 평생이 되고 무량겁이
되는 것인데,
수행하는 사람은
그 ‘일초라고 허는 그 시간을 애껴서 단속을 해나가야만 하는 것이여.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