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190994421
[이 글은 프랑스 공공방송 Arte TV의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2024년 비가 오는 어느 날, 한 여성이 단톡방에서 한 행사에 갈 사람을 모집합니다.
바로바로 답장이 오는 4명의 프랑스 남녀 청년들.
그들은 모두 프랑스 남동부의 공업도시이자 루아르주의 주도인 생테티엔에 사는 청년들이다.
오늘, 그들은 차로 약 3시간여 거리에 있는 마르세유로 향합니다.
그 곳은 바로 최근 대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전통의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 전당대회 현장
최근의 인기를 보여주듯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열정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등장!
국민연합의 새 당대표이자 현재 프랑스 정치에서 가장 핫한 청년인 조르당 바르델라이다.
생테티엔 청년 4인방도 열정적인 지지를 보여준다.
조르당 바르델라는 그 유명한 프랑스 극우 대선후보인 마리 르펜의 대선 캠프 보좌관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정치 스타이다.
그는 배우 뺨치는 외모로 현장에서나, SNS에서나 돋보이는 존재이다.
생테티엔 청년 4인방 중 1명이자 가장 열성적인 국민연합(RN) 지지자 톰
그는 올해 21살이다.
그는 야밤에 2인 1개조로 돌아다니며 국민연합(RN) 선거 포스터를 지역 곳곳에 붙이러 다닐 정도로 열성적인 지지자이다.
그는 파리의 정치는 지방의 현실을 모른다며 기존 정치계에 불만을 표출한다.
톰은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톰은 최근 EU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수입 농산물 면세 혜택에 분노하고 있다.
무제한으로 밀려 들어 올 우크라이나의 수입밀은 프랑스 지방 농업 기반에 큰 타격일 수 밖에 없다.
(프랑스 농민단체의 대대적인 반대운동으로 현재 이 혜택은 적용이 연기되었다)
(그 외에 EU-남미 FTA, 친환경 규제 등을 두고 EU 정부와 유럽 농민들 사이의 갈등은 여기저기서 점화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시골에서 극우정당 국민연합(RN) 지지세가 강하다고 한다.
톰이 살고 있는 마을은 인구 730여명의 그야말로 시골이다.
이 작은 마을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톰과 몇몇 청년들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의자를 설치하고, 국민연합(RN) 포스터를 붙이고, 음식을 준비합니다.
사람들이 모이자, 자연스럽게 그들과 어울리며 마치 동네 잔치라도 열린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오늘은 국민연합(RN) 소속 현역 국회의원 제롬 뷔송이 여기까지 찾아와 지지를 호소합니다.
최근 국민연합(RN)은 이렇게 시골 현장 곳곳을 방문하여 지지를 호소하고 자신들이 그들의 친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골청년 톰의 꿈은 소박합니다.
평생 여기서 자라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자신의 마을이 활기를 되찾는 것.
그리고 금요일 저녁이면 마을 바에서 모여 왁자지껄 놀며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생테티엔 공동주택에서 아이를 기르며 로스쿨을 다니는 미혼모 줄리엣
그녀는 27살의 나이지만 어머니의 역할, 학생의 역할, 노동자의 역할을 모두 억척스럽게 해내고 있다.
이렇게 힘들고 열심히 살지만
그녀의 1달 봉급은 약 1400유로 (약 200여만원)인 반면,
1달 지출은 2000유로 (약 290여만원)으로 매달매달이 적자이다.
그런 줄리엣에게 프랑스의 난민 혜택을 노리고 불법 입국을 해서 지원금을 받으며 놀고 먹는 불법 이민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녀는 자신의 피 같은 세금이 그런데 쓰이는데 크게 분노한다.
다음편으로
프랑스 청년들은 왜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을 지지하는가? 2편
첫댓글 허……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프랑스는 난민문제도 크니까 충분히 이해됨...
우리도 조선족들 건보료 혜택?이런걸로 말 많았잖어..이해됨..
그리고 저기도 1차산업자들에 대해 나왔는데 우리나라도 1차산업자들은 보수가 많은게 어쩔수 없는거같음...
저래서 실제로 이민간 프인들 많아서...
이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