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카리타스, ‘세계 기아의 날’ 맞아 성명 발표
“기아 퇴치 위해 전 세계 손 잡아야”
발행일2023-06-04 [제3346호, 6면]
지난해 8월 예멘의 사나아에서 주민들이 부족한 음식을 나눠 먹고 있다.CNS 자료사진
【외신종합】 국제카리타스는 5월 28일 ‘세계 기아의 날’(World Hunger Day)을 맞아 세계 지도자들이 식량을 낭비하지 말고 전 세계 기아 상황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 기아의 날’은 비정부기구인 ‘기아 프로젝트’(the Hunger Project)가 전 세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선의의 모든 사람들이 기아에 직면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했다.
국제카리타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날 전례 없는 빈곤과 기아에 직면한 가난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범지구적 연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기아를 퇴치하기 위해 싸울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제카리타스는 성명에서 2023년 세계 기아의 날 제정 취지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시하고 오늘날 수백만 명의 인구가 “분쟁, 팬데믹, 식량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생존에 필요한 식량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