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재난지원금 지급률 77.6%
3월 4일까지 접수
목포시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10만원이 지급되는 전 시민 재난지원금 신청자는 18만8,318명으로 집계됐으며, 17만3,592명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급 대상자 22만3,617명 대비 신청률은 84.2%, 지급률 77.6%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을 동 행정복지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다음달 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시는 설 명절 연휴 이전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4일간 출생년도 끝자리 5부제를 변경해 시행했으며, 10일부터는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특히 신청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연금대상자, 장애인연금 대상자 등 2만8,843명은 별도 신청없이 우선 지급했다. 연휴 기간에도 콜센터를 운영해 온라인신청자 오류계좌정보를 수정하고, 신속한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지급률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5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종교시설과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재난지원금도 순조롭게 지급되고 있다.
오는 3월 3일까지 접수하는 종교시설 재난지원금은 16일 오후 6시 현재 550개 대상시설 중 68%인 373개 시설이 신청했으며, 355개소에 지급됐다. 중대형교회는 재난지원금과 성금을 더해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9개 성당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세버스 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상자 205명 중 신청자 202명에게 모두 지급을 완료했다.
목포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6급 이하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미수령 등을 통한 기부에 참여하고 있어 전시민 재난지원금 100% 지급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기부된 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방역물품 구입 등에 활용하거나 현안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신청률이 낮은 계층이나 지역에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원활한 지급을 위해 정확한 계좌번호 기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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