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195884653
우리는 흔히 어린노무 새끼들이 책을 안읽어서 어휘력이 후달린다는 식의 결론을 쉽게 낸다.
(문해력 실태를 비판하는 유튜브 영상에 달리는 댓글참조)
(사실 필자는 모르니까 물어보는게 왜 웃기고 비판받아야할 대상인지 모르겠다. 모르는것보다 모르면서 아는척하거나 가만히 있는게 더 부끄럽지 않은지?)
과연 이는 과학적인 조사에 의거한것인가?
작년(2023년) 문체부 주관 독서율 조사에 따른다면 성인의 독서율 (32.3%)에 대비 학생의 독서율(95.8%) 은 무려 2배를 가볍게 넘는 차이를 보인다.
??? : 이건 다 쎈이나 현우진 수험서 읽는것도 포함해서 그런거 아님?
A : 각주 3을 잘 읽어보도록 하자.
물론 여기엔 웹소설이나 라노벨같은 종류를 보는 것도 포함된다고는 하지만, 과연 그 웹소설이나 라노벨조차도 안보는 사람이 건전한 독서를 한다고 볼 수 있을까?
또 재미난점은 독서를 하지 않고 옛 세대보다 무식하다고 비판받는 20-30대의 독서율조차
여타 세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글이나 숫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금더 직관적인 그래프)
또 재밌는 점은 학생의 경우 독서량이 증가추세로 돌고있는데 비해, 성인의 경우 감소추세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피상적으로나마 생각해볼 수 있다.
‘(질의 높고 낮음은 차치하고) 한국의 독서율은 초등학생을 거쳐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이며, 40대부터 그 경향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사실 최근의 많은 독서율에 관한 뉴스는 ‘멍청한 젊은이’들을 저격하는 논조가 짙다. 그들이 바보같이 도파민에만 중독되어 유튜브나 틱톡같은 영상매체에만 매몰되어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젊은 층의 높은 독서율이 그나마 한국의 독서율의 평균을 끌어올리는 현 행태에서, ‘진짜 어른’들은 모범이 되어가고 있는가?
멍청한 요즘 애҈새҈끼҈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어떤책을 읽고, 또 얼마나 읽고있는가?
정말 각성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맞아 요즘애들은 정말 무식하지.’ 하면서 나태속에 빠져가고 있진 않은가?
어려운 책이 아니어도 좋다. 웹소설이어도 좋다. 이 북이어도 좋다. 가끔은 책을 한권정도 읽어보자.
여러분들이 조만간 읽어보기로 했던 책들엔 어떤것들이 있나요?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들은 구원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도망치는 사람들에겐 명예도 안전도 없다"
-호메로스
첫댓글 하.. 오늘 반드시 책 펴서 읽겠읍니다
완전 잘못알고있었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같은 예능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어 ㅠ 연령불문하고 볼 수 있도록
제목 일부러 저렇게 만든건가? 너무 징그러...
클다때문에 혹시나 저렇게 함..! 되도않는걸로 오만가지 정보성글에도 미친 이런 욕설 하나만있어도 누가 신고먹이면 규제를 때리는 독재중.... 눈물
ㅋㅋ ㄹㅇ 초딩들 책 많이 읽어.. 나도 돌이켜보면 초딩중딩때까지 책 많이 읽었었음 성인된 뒤로는 점점...ㅎ 맨날 폰만 했지
보이는 부분만 가꾸지 말고 책 많이들 읽었으면
근데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가 독서량 때문이 아니라는 근거를 대려면 학생과 성인의 현재 독서량을 비교하면 안되는 것 같음ㅋㅋ
예전 학생들과 요즘 학생들의 독서량 차이를 비교하면 몰라도? 말은 긴데 논리에 은근하게 함정 있네...
본인도 독서 안하면서 애들 회초리질 하지말라는 결론에는 동의함ㅋㅋ
학생들은 독서관련 활동이랑 세특기재 활동 짱 많아져서 진짜 책 열심히 읽어 ㅋㅋㅋㅋㅋ
그니까 양극화임
쟤네는 문해력도 좋고 성적도 좋은 애들임
안읽는 애들은 쇼츠만 보고 공부도 안하고 문해력도 떨어지는 애들임
중간은 없음 진즉 무너짐
이게 악순환 되는 중...
어른들도 안 읽는데 애들한테 책 읽으라고 호통치는 게 웃김…
좋은 글 정말 고마워 ㅜ 나를 되돌아본다. 책 읽어야지.
초등부터 줠라게 안읽긴함
제목 넘넘 신기하다
나나 잘하면 됨
읽어서 나주자임
남 독서 실태 알아서 뭐해.. 맨날 욕하기나 바쁘지 근데? 그런 나도 책을 뭐 그렇게 '잘' 읽고 '완전'하게 소화시키느냐? 아니거든요
꼰대처럼 책 읽어라 할 게 아니라 내가 재밌게 읽고 재밌게 읽은 책 재밌게 추천해주면 그보다 좋은 게 없음
독서가 숙제가 아니라 즐거워질 때를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