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198010184
북한 주민들은 위 사진처럼 왼쪽 가슴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가 담긴 '초상휘장'을 패용하고 다님
(다만 김정은은 2019년 경부터 더 이상 초상휘장을 달지 않고 다님)
확대해 보면 이렇게 생김
다만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구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에 속해 있는 청년들까지는 위처럼 '청년전위'가 써 있는 다른 초상휘장을 패용함
김일성, 김정일이 모두 담긴 소위 '쌍상'은 김정일 사후부터 사용되기 시작함
80년대 일정 시점부터 김정일 집권기에는 이렇게 김일성만 있는 배지를 패용함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70-80년대 김일성 집권기에는 이렇게 생긴 일명 '목란상' 초상휘장이 사용되기도 함
북한에서 사용됐던/사용되고 있는 여러 초상휘장들
과거에는 이렇게 구분이 됐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냥 당국이 일반 주민들에게도 쌍상을 배부했다고 함
이 초상휘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데, 육체적 생명보다 정치적 생명이 더 중요한 북한 특성상 보위원이 간부나 주민을 체포할 때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게 초상휘장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함
즉, 초상휘장을 압류당한다=사회·정치적 생명이 끝장났다라고 해석할 수 있음
그런데 현재 진행 중인 당 중앙위 8기 10차 전원회의 보도에서 특이한 점이 발견됨
당 간부들이 패용하고 있는 초상휘장을 잘 보면
김일성, 김정일 쌍상 대신 김정은 초상화만 담긴 초상휘장으로 변경된 것이 확인됨
즉 연초부터 나왔던 '김일성, 김정일 시대와 자신의 시대가 다르다는 것을 선전하고, 과거와 선을 그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음
사실 지난달 완공된 당 중앙간부학교 신 교사를 김정은이 현지지도 했을 때 김정은 초상화가 김일성, 김정일 옆에 나란히 걸리면서 김정은 우상화 강화가 공식화된 바 있음
(다만 아직 다른 시설물에는 아직까지는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만 걸려 있음)
특히 김정은은 선대의 유훈이었던 '조국통일'마저 포기하면서 김일성, 김정일과는 선을 긋는 모양새로 가고 있음
이 과정에서 김일성, 김정일 생일을 일컬었던 '태양절', '광명성절'이라는 용어도 폐기했고, 최근 들어서는 김정은이 애비와 할애비가 미라로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도 하지 않고 있음
다만 김일성, 김정일에게 물려받은 핏줄 하나로 집권 정통성이 생긴 김정은의 이러한 '선 긋기'와 자기 우상화 강화가 과연 북한 주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올지는 상당히 의문스러운 상황임
첫댓글 와 진짜 김일성 지워가는 중이네
하는 거 보면 영 똑같은데 뭐가 다르다고 ㅋㅋㅋ
지 정치적 뿌리를 파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