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랄산맥 너머 우크라 러시아의 처절한 유혈 아비규환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이나,
전반적인 인문 사회,국제정치학의 지식이 미달된 자들이
정권을 잡은 이후,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국내정치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고,
외국에서 전쟁 하자 해도 죽기로 말려야 하는 판국에,
오히려 앞장서서 전쟁쪽으로 몰아가는 꼬락서니라니.
동쪽에서도 전쟁발발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애꿎은 우리의 귀중한 자식들,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죽어 나자빠
지게 생겼는데도,
무심한 시간은 흘러서 대한이 방금 지나갔고,
한낮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한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논과 밭의 벌판과 산과 강에 눈이 하얗게 쌓여
인간의 치욕적인 행태에 상관없이 그야말로 백색의 설경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그 위에 바람이 불고 강에 물이 흐르고 얼음이 언다.
순박한 백성들은 이 추운 겨울에도 잘 적응하여 생업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처럼,
겨울이라는 계절이 주는 설경과 날씨를 나름대로 즐긴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여 살다 보면,
어느듯 계절은 변하고,그에 맞춰 또한 인간의 삶은 이어진다.
일정한 시간을 채워야만 풀은 싹트고 식물은 자라고,
동물도 태어나서 자라고 사람의 인생도 세월따라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