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들이 우유에 시리올을 먹고 아빠가 차로 학교에 데려다 주는데 나도 동행해 보다.
길을 알아야 10월에 와서 돌보아 줄 수가 ... 4명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
동네 근처의 가까운 학교에 다녀서 좋다.
며느리가 병원에 다녀오겠다고 나가고 아들도 일하러 가고 나 혼자서 며느리가 타준 커피에 빵을 들고
노트북에 칼럼을 미리 써 놓다. 성경 속의 시도 많이 써야 하고 ... 성경으로 영어 공부도 해야하고 ...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아들이 혼자 무엇 하실꺼냐고 하는데 걱정도 말라고 하다.
칼럼 두 개를 쓰고 나니 시간이 많이 갔다.
며느리가 와서 시금치를 넣고 양식을 만들어 주어 아이들하고 같이 맛있게 들다.
이사야 53편을 NIV로 써서 큰 글자로 복사해 왔는데 1학년짜리 에바에게 보여주니
1절부터 6절 까지를 잘 읽더니 다음 장에 복사해온 7절 부터는 꾀가 나서 안 읽으려고 한다.
어려운 단어도 더러 있는데 적당히 읽어댄다. 너무 똑똑하다.
저녁으로 가게에서 사온 즉석으로 만드는 미역으로 언 소고기를 칼로 썰어 넣으며 끓였는데 맛있다.
미역국과 밥으로 식사를 하고 내 짐을 다 싸서 딸이 오면 갈 준비를 하다.
아들이 다음 주부터 가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딸집에 있으려고 왔으니 가야 한다고 ...
며느리가 바쁜데 나까지 ... 이층 제이콥 방을 내가 쓰니까 그것도 미안하다.
아래층 지하실은 무척 넓은데 안 써서 춥다고 ... 제이콥이 가서 잔다.
이층 넓은 침대에 형제들이 같이 자도 좋은데 ... 예전에는 나까지 같이 모두 같이 잤는데
이제는 컸다고 모두 자기 방에서 따로 따로 잔다.
딸이 교회에서 늦게와서 짐을 들고 딸네 집으로 오다.
집 청소를 사위가 열심히 했는지 아주 깨끗하다. 에멀리 방을 나하고 같이 쓰려고 하는데
오늘만 부모하고 같이 자라고 아빠가 허락했다고 가다.
강아지 엘리가 나를 따라 다니며 얼마나 시끄럽게 짖어 대는지 ....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 그러면 도망가면서도 또 짖고 ...
싱갱이를 벌이다. 내가 손바닥으로 맛있는 것을 주기도하는데 행여 물까보아...
딸이 엘리 이도 닦이고 물티슈로 얼굴도 다 닦아준다. 세 아이들 기르기도 힘든데 ...
1000불 주고 샀는데 여자이고 새끼를 낳게 하려고 ...
8개월 되었는데 족보도 있고 작고 너무 귀엽고 똑똑하다.
나에게 짖어대지만 꼬리를 흔들고 저도 내가 소리지르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다.
엘리는 이 집의 사랑스러운 한 가족이다. 딸이 자는 침대 발 밑에서 잔다고 한다.
털을 딸이 다 깎아준다고... 개 미장원은 더 비싸다고 ... 딸은 여러가지로 재주꾼이다.
밤에 집이 너무 더워서 ... 내일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이튼과 에멀리가 상을 받는 것을 보려고 학교에 간다고 ...
잘자고 일찍 일어나야 ... 손주들 7명이 있는 이곳이다.
주님 이 아이들에게 은혜를 충만히 내려주시고 악한 세상 길로 행여 빠지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