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무인 자동차 관련 기술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일본의 3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혼다·닛산은 현재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ITS(고속도로 교통시스템) 세계회의 도쿄 2013’에서 무인 자동운전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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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가 개발하고 있는 무인 자동 운전기술인 '자동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AHDA)'을 활용해 무인 운전으로 차량 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 한국도요타자동차 제공
혼다는 지난 15일 보행자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무인 자동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혼다는 도쿄 에도구 전시장에 마련된 야외 주행장에서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개발한 무인 자동차의 시연회를 열었다. 이 날 혼다의 무인 자동차는 시속 약 20km로 주행했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도로를 건너려는 보행자의 움직임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게 하는 기술이다. 주변 사람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기술은 혼다의 인간형 로보트 ‘아시모’의 기술을 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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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자동차의 무인 자동운전기술은 마주오는 상대방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해 충돌할 경우 사전에 차량에 제동을 건다. / 혼다코리아 제공
보행자의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전용 소프트웨어와 무인 자동차가 무선으로 교신해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움직임과의 충돌도 방지한다. 이 뿐만 아니라 주차장 감시 카메라의 화상 데이터를 활용해 지정한 장소에 무인 주차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이 날 도요타도 도쿄의 한 고속도로에서 무인 자동차의 시운전을 펼쳤다. 지난 7일 공개했던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과 같은 기술이다. 안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앞차와 무선으로 통신하는 ‘협력-조정형 크루즈 콘트롤’과 차선을 유지시켜주는 보조 조종장치인 ‘차선 추적 콘트롤’ 기술이 활용됐다. 도요타는 이 기술을 2020년 전까지 상용화 할 계획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을 직접 제어하는 첨단 운전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산은 지난 1일 열렸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 ‘CEATEC 재팬 2013’에서 자사 전기자동차 ‘리프’를 기반으로 한 무인 자동차를 공개했다. 닛산이 선보인 기술은 마주오는 상대방 차량을 인식해 교차로 등을 자동 주행하는 기술이다. 시가 토시유키(志賀俊之) 닛산 업무최고책임자(COO)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기술과 결합하면 환경문제와 교통사고 등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두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이번에 선보인 무인 자동운전기술을 2020년 안에 상용화 할 계획이며, 닛산도 2020년까지 무인 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혼다 측은 상용화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이 날 ‘ITS 세계회의 도쿄 2013’에 참석한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은 “자동차뿐 아니라 도로 등 사회 인프라와 연계해 ‘교통사고 제로’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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