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21] 출애굽기 16장-18장 묵상
★ 아말렉과의 르비딤 전투
출애굽기 17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서 물이 없어 또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시험했지만
이번에도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시어
반석을 쳐서 르비딤 광야에 물이 펑펑 쏟아지게 하셨다.
이제 물과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본격적으로
광야길의 행진에 당당하게 나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뜻하지 않는 도전이 몰아쳤다.
출애굽 후 최초의 전쟁이 일어 난 것이다.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피곤하여
후미에 뒤쳐진 약한자들을 비겁하게 치면서
이스라엘을 쳐부수려고 선제공격을 해 온 것이다.
감히 하나님이 독수리의 날개 위에 얹듯이 보호하며
행군하고 있는 언약의 백성들을 그들은 겁도 없이 건드렸다.
모세는 즉시 여호수아에게 전투명령을 내리고
자신은 산 꼭대기로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올라갔다.
거기서 하나님이 주신 능력의 지팡이를
하늘을 향하여 들어 올리고 두손들어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모세의 기도의 손이 올라갈 때 이스라엘 군대는 적진을 돌파했고
손이 피곤해 내려오면 아군이 밀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서 아론과 홀은 모세를 앉게 하고
양쪽에서 모세의 손을 잡아 내려오지 못하게 하니
이스라엘 앞에서 아말렉이 패퇴하였다.
그 승전을 기념하여 제단을 쌓고 `여호와닛시`라 하였다.
여호와는 우리의 깃발 이시요.
승리가 되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말렉을 이 세상에서
씨를 말리기까지 대대로 싸우리라고 맹세하셨다.
하나님이 암탉이 그 새끼를 품음 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오실 때에
제일 먼저 공격한 민족이 아말렉 족속이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을 치는 것은
그들의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공격하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출17:16 난하주에 보면
아말렉의 공격행위는 여호와의 보좌를 향해
감히 손을 든 거와 같다고 쓰여있다.
세월이 흘러 이스라엘에 왕이 생기고
다시 아말렉과의 전쟁이 있었을 때
하나님은 사울왕에게 아말렉을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엄히 명령했지만 하나님의 명을 가볍게 듣고
노략질에 바빠 아말렉 왕과 좋은 것들을
살려 두는 죄를 지은 사울왕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사 왕위를 잃게 되었다(삼상15장).
더 후에 에스더서에 보면 유대인들을 전멸하려는 자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아말렉 족속 출신 아각 사람 하만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뿐만 아니라
유대인 전부를 몰살하려 시도했으나
결국 에스더 왕후의 믿음의 헌신에 하나님이 역사하시어
거꾸로 유대인들을 해치려 한
하만과 아말렉 족속들이 참화를 당하였다.
아말렉은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후손이다.
처음에는 골짜기에 살았던 것 같다.
골짜기에 거주하며 농사를 짓지 않으니
노략질을 일삼으며 유다 남방 광야에서 세력을 키워갔다.
하나님이 리브가에게 두 민족이 싸울 것이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예언 한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진 것이다.
아말렉의 이름의 뜻은 `골짜기의 거주자`란 뜻이다.
성경에서 출애굽기만큼 상징성이 강한 성경은 더 없을 것이다.
애굽이 멸망할 세상을 뜻한다면
모세는 우리의 구원자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요,
만나도 하늘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을 예표한 것이다.
애굽을 탈출하고 홍해를 건넌 것은
다 하나님이 전적으로 행하신 구원의 역사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행한 것은 없었다.
우리의 구원도 전적인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에 기인한다.
그러나 광야길에서 만난 아말렉과의 전투는
이스라엘 백성이 직접 나서서 싸워야 하는 전쟁이었다.
우리가 구원 받고 난 후에 우리는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아말렉의 공격을 받게 된다.
바로 타락한 육신의 공격이다.
내 영혼이 조금만 피곤해 져도 `골짜기에 숨어 사는자`
아말렉(육신)의 공격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기는 길은 기도의 손을 들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과
여호수아처럼 육신을 말씀의 칼로 쳐서 복종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면서
자기와의 싸움을 실토한 이유이다.
- 1년 1독 성경통독 학교, 꿀송이 보약 큐티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 <2025년1월21일,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