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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의 스트라이커 에르난 크레스포(오른쪽)이 골을 성공시키고 시니사 미하일로비치와 기쁨을 나누고있다.(로마=AP) |
역시 명문팀들은 큰 경기에 강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01~02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약간 삐걱대던 모습을 보이던 라치오(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이 나란히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또한 리버풀(잉글랜드),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팀들도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라치오의 부활여부. 지난 9일 1차전에서 1-2로 패배, 탈락이 우려되던 라치오는 이날 FC 코펜하겐을 홈으로 불러와 완벽한 기량을 선보이며 4-1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라치오는 1승1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5-3)로 코펜하겐을 제치고 돈방석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서게 됐다.
또한 1차전 원정경기에서 3골을 내주며 수비의 문제점을 드러냈던 바르셀로나는 8만명이 운집한 홈구장 노 캄프에서 폴란드의 비슬라 크라코프를 맞아 루이스 엔리케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FC 하카에게 5-0으로 승리를 거뒀던 리버풀은 최근 팀내 말썽을 부린 로비 포울러의 선제골과 부상에서 회복한 스타 미드필더 제이미 래드납의 결승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1차전에서 4-2의 승리를 거뒀던 디나모 키에프는 스테우아 부카레슈트와 1-1로 비겨 본선에 합류했고 레알 마요르카는 스페인의 떠오르는 스타라이커 알베르트 루크의 종료직전 결승골로 헤듁 스프리트에게 1-0으로 승리,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 승리를 확정지은 6개 팀은 본선행에 따른 TV 중계료, 상금으로 1,500만 달러를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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