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202468137
그 주인공은 바로 '벵에돔'
돔이란 이름 붙으면 다들 환장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과거에 이 벵에돔은 돔이란 이름 치고 잡아도 버리고 공짜로 줘도 안 먹는 수준의 생선이였음
이유가 뭐냐?
특유의 냄새 때문에 그랬음
주식이 해조류인 초식성 어류인데
이런 생선들은 풋내 or 갯내라고 부르는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엥 초식성 어류면, 지금도 평가는 그대로여야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이게 인간들의 취미 때문에 맛이 바뀌게 됨
그건 바로 벵에돔 낚시
이게 유행을 하면서 낚시꾼들이 동물성 먹이인 크릴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낚시할려고 많이 모이는 포인트에 있는 벵에돔은 이 동물성 먹이에 길들여짐
그래소 풋내나 갯내를 만드는 해조류를 버리고 동물성 먹이을 먹다 보니
기름기 짱짱한 존나 맛있는 생선으로 변모함
물론, 이런 포인트가 아닌 곳에서 잡히는 벵에돔은 여전히 해조류가 주식이기 때문에 갯내가 난다.
+) 일본은 이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음
일본이 벵에돔을 양식을 시도하면서
청색 벵에돔은 갯내가 나는데, 갈색 벵에돔은 갯내가 안 나서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본 결과
갈색 벵에돔이 서식한 지역에는 동물성 플랑크톤이 많아 갯내가 안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음
첫댓글 신기하다잉.. 식성도 바뀌네..
내가먹은게 동물성 뱅에돔이었나보다.. 개맛있었음..
먹는거에 따라 고기맛이 바뀌는게 신기하다
사람도 냄새 바뀐대 채식이나 과일 주로 먹는 사람이랑 잡식이랑 ㅋㅋㅋ 근데 한국인은 냄새 별로 안나서 구분하기 힘든듯
유럽여행할때 양식만 한달먹으니까 몸에 암내나기시작하던데 물고기도 식성따라 냄새가 달라질만두
신기하다 양식이 치즈랑 동물성이 많이서 그런가??
나도 한동안 버거에 꽂혀서 6개월을 버거만 주구장창먹었을때 몸 냄새 구리게 바뀌더라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음
내친구도 똑같은말하더라 ㅋㅋㅋ프랑스 이민가서 버터에 빵만 발라먹었더니 방에서 누린내 나서 한식 일부러 먹는다고
아씌 소름.. 나도 프랑스 1년 살면서 치즈 겁나많이 먹어서 그런가 갑자기 암내생김.. 그러고 한국오니까 다 없어졋어
색깔은 ㅈㄴ이쁜디
나 유학할때 여행온 친구들이 나한테서 치즈냄새난다햇엇는데…
썬칩만 먹으면 다음날 정수리에서 썬칩 냄새 나던데 그거랑 같은 이치인가
아니 다른 먹을 것도 많은데 애초에 초식성인 애를 먹겠다고 저런식으로 양식까지 함? 소름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