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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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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낭만이 있을 때 인생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 달글
열빙어 추천 0 조회 4,727 24.07.02 22:07 댓글 4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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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2 22:08

    첫댓글 나도 그래서 소확행 요 단어 좋아해

  • 24.07.02 22:09

    정말 내가 항상 생각하던거야 낭만이 있어야 삶이 풍요로워져 모두 나도 낭만있는 삶을 살자!!

  • 24.07.02 22:10

    나오늘 있었던일 얘기해도될까 ㅎ
    낭만까진 아니지만..동남아고 회사앞에 도시락 파는 식당에 오늘도 점심먹으러 갔는데 항상 사장님 할머니만 계시던곳에 20대로 보이는 장애인 청년이 할머니 도와주고 있는거야.
    힘든일 아니고 손님들이 도시락 사면 전자렌지에 데워서 손님 테이블로 가져다 주는 정도의 일 하고있었음
    손주나 늦둥이 아들같아보여서 밥다먹고 계산하면서 할머니께 조심스레 아들이냐고 물었더니 아들아니고 정기적으로 화욜마다 두시간씩 장애우센터에서 일손도우러온데
    근데 참 고작 2시간이지만 장애인 청년 얼굴이 너무 맑고 행복해보였어
    또 그 청년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장하다는 듯이 보는 할머니도 행복해보였어
    할머니가 “얘 짱이지?” 라고 까지 말하시는데 이상하게 나도 행복했다
    할머니도 청년도 나도 오로지 그저 행복한 순간

  • 24.07.02 22:19

    너무 좋다~ 공유해줘서 고마워 여시!

  • 24.07.02 22:48

    듣는 나도 행복해졌어

  • 24.07.02 22:10

    어!!! 맞아 그래서 낭만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아 말만들어도 설레고 행복해

  • 속초 놀러가서 어디쯤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중앙시장까지 갔다가 속초해수욕장 오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겨울이고 날이 좋아서 걸었거든 근데 그 걷는 순간이 너무너무 좋더라... 내 다리가 튼튼하고 그냥 그 때 내가 자유롭고 혼자 간 여행이라 그 시간 뭘 하든 내 마음이라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

  • 24.07.02 22:11

    낭만있게 살자~

  • 24.07.02 22:12

    새벽에 나도 학교 기숙사 맨발로 걸어간거 ㅎㅎㅎ 가로등 불빛 아래 새벽냄새 맡으며~~ 아 나의 청춘앜ㅋㅋㅋ

  • 24.07.02 22:12

    대공황 때 미국인들 대부분이 가난했지만 그래도 낭만을 잃기 싫어서 꽃을 올려두고 밥을 먹었다고 책에서 봄

  • 24.07.02 22:13

    퍽퍽한 생활속에 낭만마저없으면 살수가없다진짜 낭만이최고야~

  • 24.07.02 22:14

    낭만이 있어야 비로소 삶이 채워지는거 같아! 사소한 낭만이라도 있어야해!

  • 24.07.02 22:15

    봄엔 꽃 한 번 보고 여름엔 물 한 번 보고 가을엔 하늘 한 번 보고 겨울엔 붕어빵계란빵땅콩빵 찾아먹는 낭만은 가지고 살고 싶어

  • 24.07.02 22:16

    맞아 나도 장마때 밤에 런닝 뛰러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는거야 그대로 비맞고 뛰면서 어릴때 못했던 물웅덩이 팡팡 밟기 ! 빙글빙들 돌면서 뛰고 팔 양옆으로 쫙! 펼치고 와라라라라랄ㄹ라 달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흠뻑 젖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

  • 24.07.02 22:16

    오글거리고 솔직하고 낭만있는거 너무 좋아 그게 사람사는 맛이지

  • 24.07.02 22:47

    최근에 친구들이랑 오밤중에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길래 비명지르면서 굴다리 밑에 들어가서 이게 먼일이냐고 깔깔댔거든. 거기서 물에 빠진 생쥐꼴로 인증샷 찍고 물소리 들으면서 수다떠는데, 라이더가 슝 지나가면서 비 그쳤어요! 하길래 감사 인사 하고 굴다리 빠져나왔더니 풀냄새 엄청 진해지고, 바람도 시원해서 행복 그 자체였음... 이게 낭만이지~ 청춘이지~ 계속 이러면서 그지꼴로 자전거 마저 타고 ㅋㅋㅋ
    이 기억으로 한해를 또 보내겠지...

  • 24.07.02 22:43

    헐 너무 좋다....사람사는 느낌 ㅋㅋㅋ

  • 24.07.02 22:44

    하 낭만이다…

  • 진짜 공감 낭만을 즐기며 살아야해

  • 24.07.02 22:19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꺼야~~~

  • 24.07.02 22:19

    낭만있는 하루였는가

  • 24.07.02 22:20

    유럽여행때 돈이 없어서 민박의 쪽방을 숙소로 잡았어. 경사진 지붕을 따라 창이 나있었는데
    거기로 보이던 풍경이 잊혀지지 않을거같아
    여행으로 지친 몸을 뉘이면 달이 빼꼼 보이던 천장..

  • 24.07.02 22:22

    나는 현실이 시궁창이라 낭만을 만끽해도 그때뿐이고 더 공허해지던데

  • 24.07.02 22:24

    초여름의 서울숲을 굉장히 좋아해
    평일 오후 서울숲 잔디마당에서 친구들이랑 나란히 앉아 해질녘을 지켜봤던 20분을 우린 모두 잊지 못해
    아무말도 없이 저녘놀에 낭만이란걸 자각한 날이었어 10년지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그날을 기억하고 초여름에는 만나 그날의 노을을 바라보는 낭만을 즐겨 그러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날의 우리로 돌아가 어느 누가 말하지 않아도 같은 감동을 느낀다는걸 알아
    이런 순간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낭만같아

  • 24.07.02 22:25

    마자….

  • 24.07.02 22:30

    내 인생의 목표이자 제일 중요한게 낭만임ㅎ
    요즘 내 낭만 맛있는 샌드위치 싸가지고 한강 노을보며 먹기 끈적하고 시원한 공기 사람들의 소리 너무 좋아

  • 24.07.02 22:34

    맞아 그 잔잔한 여유가 좋음

  • 24.07.02 22:52

    넘 조타 ㅠㅠ

  • 24.07.02 22:55

    ㅇㅈ

  • 24.07.02 22:56

    맞아 그 당시엔 몰랐어도 귀찮음과 수고를 감수하면 그게 나중에 낭만적이라고 느껴지고 오래 기억에 남더라

  • 24.07.02 23:01

    난 토요일에 다녀왔던 페스티벌. 비 맞으면서 논 게 얼마만인지 ㅋㅋㅋㅋ 정말 좋았어

  • 24.07.02 23:02

    응 진짜 맞아.. 섬세히 쓴 편지 한장에 삶이 소중해져..

  • 24.07.02 23:05

    맞아 나도 상하이 여행 첫날에 동방명주 앞에서 본 야경이 그렇게 좋았어 그때 중국 명절이어가지구 건물에 불빛쇼? 이런거도 했었는데 너무 예쁘고 좋았음🥹

  • 낭죽낭살

  • 24.07.02 23:24

    대딩때 새벽 4시까지 공부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나오는데 위를 쳐다보니까 별이 쏟아질듯 많았어…인생 살면서 그렇게 많은 별은 그날이 처음이었음…ㅠㅠㅠ

  • 24.07.02 23:49

    초여름에 4-5시쯤 옥상에 올라가서 엎드려서 책읽는거 진짜 좋아함 해는 아직 떠있는데 건물 뒤로 넘어가서 나에게 직접 닿지않고... 바닥은 뜨끈뜨끈하고 바람은 시원해질때 온몸으로 계절을 지나가고 있다고 느껴짐

    기차타고 오래 배낭여행했는데 꼭 이북리더기 챙겨가서 읽었음 시간도 공간도 계속 흘러가는데 지루할 수 있었던 순간이 그때 읽었던 책 내용에 새겨진 느낌... 가끔 그때 느꼈던 감정이나 기분을 떠올리고싶으면 그 때읽은 소설을 다시 읽어 그럼 너무 생생해

  • 24.07.03 01:22

    나도 낭만있게 살다 죽고싶어

  • 24.07.03 01:25

    살면서 가장중요한게 낭만인듯.. 삶의 원동력이야

  • 진짜 공감
    어쩔 수 없이 사는 인간들은 나랑 안 맞아. 인생은 낭만이야.
    낭만이 없으면 삶는게 아니라 죽음이지.

  • 24.07.03 10:31

    낭만 있게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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