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주역에게 말한다.
청춘대화(1부) 2001년 4월27일 금요일
지은이: 이케다 다이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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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행・창재란(상)
기무라- 이번 회부터는 신앙에 대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SGI회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창가학회의 후계자라 해도 21세기의 대 지도자라 해도 근본은 강하고 강한 ‘신심’을
확립하는 이외에는 없다.
‘신심’이라는 두 글자에 전부 들어가 있다.
정의가 들어가 있다. 용기가 들어가 있다. 영지가 들어가 있다. 복운이 들어가 있다.
신앙이란 영원한 ‘희망’이며 자기 자신을 무한하게 꽃피게 하는 비술입니다.
성장을 위한 근본법칙입니다.
이게타- 훌륭한 보물을 저희가 가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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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종(宗)’이란 ‘근본’
인생과 우주의 근본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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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란 무엇인가
기무라-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현 사회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본래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고한 인생관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쪽이 훌륭합니다만 ‘종교’란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요.
SGI회장- 종교의 ‘종(宗)’이란 근본이라는 것. 인생의 근본, 우주의 근본을 가르치려는
것이 ‘종교’입니다.
이게타- 그러한 뿌리를 모르면 인생은 뿌리 없는 풀이 되겠군요.
SGI회장- 종교는 인간이라는 증거입니다. 동물은 기원할수 없다. 기원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숭고한 행위입니다.
예로부터 너무도 위대한 자연을 마주하고 산을 대상으로 기원하거나 불을 대상으로 기원하고 그리고 바다를 대상으로 기원했다.
대자연이라는 굉장한 무한성과 숭고함과 광대함 그리고 인간의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초현실적인 것에 대한 외경심에서 자연스럽게 ‘기원한다’는 행위가 생겨한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재해로부터 몸을 지키고 싶다’ ‘남편이 죽지 않도록 지켜 주고 싶다’는 것처럼
참으로 곤란할 때 인간이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을 강하게 응축시키면 ‘기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론도 학문도 아니다. 그러한 것들을
초월한 것입니다.
‘기원한다’는 말은 자신의 생명속에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강한 마음을 호소하고 싶다는
것이며 그것을 소망한다는 행위입니다.
기무라- 그런 마음이라면 누구에게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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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에서 종교는 생겨났다
동물은 기원할 수 없다.
기원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숭고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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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종교의 사람에게도 기원하는 마음이 있다.
SGI회장- 인간에게는 기원하지 않을 수 없는 본연적인 마음이 있다. 그것에 응하여 종교가 생겨났다. ‘종교가 있어 기원이 생겨났다'는 것이 아니라 ’기원이 있어 종교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나날의 생활 속에서도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 ‘내일은 맑은 날씨였으면 좋겠다’는 등 기원하고 싶을 때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난 무종교”라며 자칭하는 사람이라도 ‘아이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좀더 자신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결의와 소망의 형태를 바꾼 것이 기원이라고 해도 좋다.
이것들을 더욱 명쾌하게 생명의 법칙 위에서 기원과 현실을 정확하게 합치시킨 것이 불법의 기원입니다.
요컨대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 종교는 생겨난 것입니다.
숭배하는 대상과 자신이 감응
이게타- ‘기원한다’ 는 의미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요.
SGI회장- ‘기원’을 근본으로 종교가 ‘기원하는 대상’을 제공해 왔던 것입니다.
기무라- 확실히 숭배하는 대상은 종교에 따라 다양합니다.
SGI회장- 이 ‘숭배하는 대상이 어떤 것인가’가 실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여우를 숭배한다. 여우를 숭배하면 자기 내면에 있는 축생의 마음을 이끌어 내고 만다.
숭배하는 대상과 ‘감응’ 하는 것이다. 요컨대 숭배하는 대상과 닮은 경애가 되고 만다. 용신(龍神)을 숭배하면 뱀에 감응하고 만다.
기무라- 이른바 세계적인 종교 속에서도 여러 가지 파가 있습니다만….
SGI회장- 확실히 현재 많은 종류가 있다. 그러나 근본을 찾아가면 크리스트나 마호메트라고 하는 각각의 근본에 다다르겠지요.
불법에도 많은 종류가 있다. 그러나 근본을 찾아가면 석존입니다.
이게타- 그것이 왜 여러 가지고 갈라져 버렸을까요?
SGI회장- 그렇게 된 중요한 원인은 ‘교조(敎祖) 이용’입니다. 종교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승려나 학자가 교조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입니다. 교조를 상징적으로 사하여 자신을 권위적으로 만들어 갔다.
자신을 위대하게 보이려고 교조를 이용했던 것입니다. 교조 자신을 위대하게 보이려고 교조를 이용했던 것입니다. 교조가 중심이 아니라 ‘자신’이 중심이 되고 말았다.
거기서 분파가 만들어졌다. 거기서 일체의 혼란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게타- 교조・종조(宗祖)라는 원점을 잊고 말았다.
SGI회장- 기독교에서는 루터가 “예수에게 돌아가라”며 종교개혁을 했다. 니치렌 대성인은 “석존으로 돌아가라”고 일어서신 것입니다.
기무라- 창가학회는 ‘니치렌 대성인으로 돌아가라’는 정신으로 엄연히 싸우고 있습니다.
SGI회장- 여하튼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은 우주대다. 지구만의 것은 아니다. 현재만의 것도 아니다. 영원히 모든 생명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근본법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젊은 날에 묘법이라는 생명의 대법칙을 알게 된 여러분은 인류 가운데 최고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자각할 수 있는가 없는가다. ‘그렇다. 굉장하다’는 자각을 하려면 직접 체험해 보는 이외에는 없습니다.
신앙은 관념론이 아니다. 아니, 인생 그 자체가 관년론 으로는 알 수 없는 법이다. ‘산다’는 것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이며 실감이고 엄연하게 실제로 새겨지는 역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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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CE
종교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승려 등이 자신을 위대하게
보이고자 종조를 이용했다.
거기서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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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인생의 엔진!
창제로 엔진의 시동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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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데…
기무라- 기본은 역시 '근행・창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근행을 하라고 말씀하시지만 무엇을 위해서 하는지 잘 모르겠다” “특별한 고민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 어떤 고등부장에게서 들었습니다만 최근에 입회한 고등학생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하는 근행이 자신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하루하루가 충실하여 제가 그리던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근행・창제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SGI회장- 근행은 메일 마음을 청소하는 것이며 마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루를 출발하는 엔진에 시동을 거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여성이 매일 아침마다 화장을 하는 것과 같다. 사람에 따라 큰 엔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작은 엔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엔진의 크기에 따라 일생의 행동이 달라진다.
큰 차이입니다. 근행・창제라는 행에 면려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엔진을 크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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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행은 ‘나의 생명과 대우주가 교류하는’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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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확실히 생명력이 넘치게 됩니다. 창제하면 왜 생명력이 강해질까요.
SGI회장- 근행・창제는 자기 자신과 대우주가 교류해 가는 의식인 것입니다. 어본존을
근본으로 하여 자기라는 ‘소우주’속에 ‘대우주’의 생명력을 생생하게 퍼올리는 작업이
근행입니다. 그것을 매일 반복해 가면 생명력의 엔진이 강해집니다.
인간은‘소우주’,살은 대지, 뼈는 물, 혈관은 강, 호흡은 바람
이게타- 소우주- 자기 자신이 ‘작은 우주’라는 것인가요.
SGI회장- 불법에서는 그렇게 설하고 있다. 자신은 살아 있다. 생명이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대우주도 거대한 일개의 생명이다. 조금도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생명즉우주며 우주
즉 생명이다.
우리들 인간도 대우주와 똑같이 일개의 생명이며 ‘작은 우주’인 것입니다. 그것을 신체라는
면에서 말하자면 머리가 둥근 것은 천구가 둥근것에 비하며 두눈은 태양과 달에 비한다.
눈을 뜨거나 감는 것으로 낮과 밤을 나타낸다.
머리카락은 빛나는 별에 빌할수 있다. 나이가 들어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면 그것은
유성(웃음).눈썹은 별자리에 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화장으로 눈썹을 그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은 인공위성일지도 모른다(웃음).
기무라- 재미있군요. 또 있을까요?
SGI회장- 호흡은 바람을 의미한다. 조용한 호흡은 계곡의 따스한 바람. 흥분해서
고함칠때의 호흡은 태풍(웃음). 몸의 마디 - 굴곡진 부분은 전부 360마디라고 한다. 그것은
1년을 의미한다. 크게 구부러진 곳은 12마디로 12개월을 나타낸다.
이게타- 사계절도 있습니까?
SGI회장- 몸에서 배쪽은 따뜻해서 봄・여름을 나타낸다. 등쪽은 차갑고 딱딱해서 가을・겨울을 나타낸다.
혈관은 강입니다. 작은 냇물도 큰 강도 있다. 제방이 무너져 홍수가 되는 것은 인간으로서 말하면 뇌출혈이나 혈관의 파열입니다. 뼈는 돌 등의 광물에 해단된다. 피부나 살은 대지. 체모는 삼림입니다.
그 밖에 내장에 대해서 등등 신체가 하나의 ‘소천지’라는 것을 불전에서는 자세히 설하고 있습니다.
ADVICE
근행은 나날의 마음의 청소,
마음의 트레이닝.
생명을 청정하게 만들고
회전시켜 궤도를 타게한다.
기무라- 흔히들 ‘뇌는 하나의 우주’라고도 합니다. 무한한 힘이 있다고 말이지요.
인간은 ‘별의 아이’
SGI회장- 맞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끌어 내는가입니다. 몸의 움직임을 보아도 생명은 하나의 ‘큰 제약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필요한 약을 스스로 만들어 건강을 지키는 힘이 있다.
불가사의한 하나의 우주입니다. 대우주에 있는 무수한 원자와 또한 양자・전자・중성자등의
소립자, 수소・산소・칼슘등의 원소, 그 요소의 대부분이 나의 몸에도 포함되어 있다.
어떤 학자는 “인간의 몸은 별과 똑같이 되어 있다”고 하여 인간을 ‘별의 아이’라고 불렀습니다. ‘소우주’입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우주의 ‘창조와 파괴의 작용’‘생과 사의 리듬’도 나의
몸을 꿰뚫고 있다. 또한 중력의 법칙, 에너지 보존의 법칙도 일개의 소우주에 관련되어 있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365일과 5시간48분 동안 일주한다. 엄연한 질서가 있다.
인체의 세포도 60조라고 하며, 매일 질서정연하고 바르게 생활하고 있어야 건강한 생명상태입니다. 불가사의하고 절묘한 움직임입니다.
이게타- 확실히 ‘더우면 땀이 나와 몸을 식히는’움직임 등도 대단한 생명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SGI회장-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 조금이라도 궤도가 벗어나면 큰일입니다.
아니, 지축이 조금이라도 기울기만 해도 모든 생물은 멸종의 위기를 맞겠지요. 그만큼 미묘하고 게다가 엄연한 대우주즉생명의 ‘법칙’이 있다. 소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법’을 탐구하는 것이 과학이며 그 성과를 응용해서 만든 것이 다양한 기계입니다.
예를 들어 배는 보이지 않는 ‘부력’의 법칙을 응용해서 만든 것이며, 비행기는 ‘양력’의 법칙을 이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라디오나TV는 전파의 법칙이겠지요.
그것들은 우주의 부분적인 법칙입니다. 그것에 대해 불법은 물심의 모든 법의 근본에 있는
‘생명의 대법’을 탐구하고 발견한 것입니다.
그것이 묘법입니다. 묘법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엄연히 실재한다. 이 묘법의 힘을 이끌어 내려고 니치렌 대성인께서 어본존을 도현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다 선생님은 “황송하게도 어본존은 행복제조기에 비유할 수 있다”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다.
어본존에게 근행・창제를 함으로써 소우주인 자기 자신이 훌륭하게 대우주와 조화해 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보물창고’를 여는 작업이 근행
기무라- 굉장하군요. ‘근행’에는 그 정도로 장대한 의의가 있는 것이군요.
SGI회장- 숭고한 의식입니다. 자기 자신 속에 있는 ‘보물창고’를 열어 가는 작업입니다. 나의 생명의 대지에 생명력이 샘솟는 샘을 파고 있는 것입니다. 콸콸 솟아오르면서 마르지 않는 지혜와 자비와 용기의 원천을 파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타- 근행을 하면 어떻게 대우주와 소우주가 교류할수 있을까요.
SGI회장- ‘우주’도 그 본체는 남묘호렌게쿄입니다. 나의 생명도 남묘호렌게쿄가 현현(顯現)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본존도 남묘호렌게쿄의 당체 이십니다. 세가지 모두 남묘호렌게쿄
이며 본래 일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러갈 때 어본존을 중심으로 하여 나의 생명과 우주가 기아를
빈틈없이 맞추어 행복한 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춘하추동, 365일 대우주의
‘생명력’과 ‘지혜’와 ‘복운’을 발휘할 수 있다.
‘불계’라는 생명력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면서 장벽을 타게 하여 앞으로 앞으로 희망의 방향,
정의의 방향을 향해 용감하게 달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의미를 몰라도 괜찮나요?
이게타- 어떤 고등부원이 “제목이나 경문의 의미를 모르고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공덕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로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SGI회장- 어렸을 때 엄마의 젖을 먹지요. ‘우유의 성분이 무엇일까’를 알고 먹는 갓난쟁이는 없다.(웃음) 몰라도 먹으면 성장한다. 그것과 똑같습니다. 물론 의미를 아는 쪽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그러므로 알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한 묘법의 깊은 뜻을 모두 이론적으로만 이해해도 곤란하겠지요. 그러나 예를 들면 세에게는 새의, 개에게는 개의세계에서 통용되는 소리가 있고 나름대로의 ‘언어’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인간이 들어도 알 수 없지만 새들이나 또 개들사이에서는 분명히 서로 통한다. 또한 암호나 약어, 외국어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알 수 없어도 그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훌륭하게 통하고 있다.
기무라- 의미를 모르고 있어도 “탱큐”라고 말하면 정확하게 통합니다.
SGI회장- 마찬가지로 근행・창제의 소리는 어본존에게 통하고 있다. 불・보살, 제천선신에게 도달한다. 그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서 전 우주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제목만’으로는 안 된나요.
기무라- “아침에 일찍 학교에 가느라 바빠서 아무래도 근행을 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근행을 하지 않고 제목만 하면 안 되겠는지요.
SGI회장- 제목만으로도 상관없다. 제목은 ‘밥’이고 근행은 ‘반찬’과도 같은 것입니다. 밥만 먹어도 배는 부른다.
단지 균형있는 식사를 하기위해서는 반찬도 먹는 쪽이 좋겠지요. 바쁠 때는 밥만으로도 흘륭한 힘이 되지만 이상적인 식사는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것입니다.
이게타- 그럴 경우의 근행이란 오좌삼좌를 말하는가요.
SGI회장- 방편품・자아게만으로도 훌륭한 근행입니다. 오좌삼좌의 근행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을 대전제로 한 다음, 중요한 것은 평생 어본존을 떠나지 않는 신심입니다.
일시적으로 불타오르는 ‘불같은 신심’을 해도 나중에 퇴전해 버린다면 소용없다. 조금씩이라도 좋다. 담담하게 물이 흘러 차츰 큰 강이 되어 대해로 이어져 가는 것과 같은 ‘물과’같은
신심‘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좌삼좌도 어서에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후세에 점차 형태가 정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저히 시간이 없는 경우는 방편품・자아게만으로도 좋고 창제만 해도 상관없습니다.
‘한 번의 제목에도 한 없는 공덕이’
이게타- “오좌삼좌를 하지 못한 날은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SGI회장- 어본존을 믿고 있는 한, ‘벌’따위는 나오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요(웃음).
니치렌 대성인은 “한번의 제목에도 한없는 공덕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기무라- 그렇다면 열 번을 올리면 굉장하겠군요(웃음).
SGI회장- 하물며 진진하게 근행・창제를 계속하면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전부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의무가 아닌 자신의 권리입니다.
어본존은 결코 받들어 달랒고 말하지 않는다. 이쪽에서 어본존을 받들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신심입니다. 한것만큼 자신이 이득을 본다.
제목을 몇 번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대성인은 하지 않으셨다. 본인이 어떻게 자각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신심은 평생 하는 것이니 신경질적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이게타- 고등부원 중에는 목표가 없으면 아무래도 실천할수 없다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목표를 정해도 좋겠군요. 가령“나느 매일 방편품・자아게와 15분의 제목에 도전하자”는 식으로 말이지요.
기무라- “일요일은 오좌삼좌를 하자. 평일은 방편품・자아게를 하자”는 것도 좋겠군요.
SGI회장- 여하튼 거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불법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려는 것이지 인간을 속박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밥을 먹어야 에너지로 된다. 공부도 매일 해야 힘이 된다.
‘나날의 생활이 즉 인생’이 된다. 그러므로 ‘나날의 생활즉 향상’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추진력이 근행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월의 첫 근행만 하는 식으로 일 년에 몇 번만 기원한다는 것은 전부 형식이며 넌센스입니다.
근행이라는 행에 면려하는 것은 나날이 하는 ‘마음의 트레이닝’입니다. 자기 자신의 새명을 청정하게 하고 엔진을 걸어 궤도에 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 모두를 회전하게 하고
리듬을 조절해 가는 것입니다.
이게타- 매일 조금씩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군요. 훗카이도의 오오야네 쿄코 여자고등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근행을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모두 ‘괴로울 때는 어본존님 앞에서’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ADVICE
방편품・자아게라도 좋다.
제목만이라도 좋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계속한다’는
것이 중요. 밥도 매일 먹어야
에너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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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는 ‘장작’
제목으로 불태우면 ‘행복의 불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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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가 ‘행복의 연료’가 된다.
SGI회장- ‘여하튼 어본존 앞에서’라는 그 마음이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제목을 불러 가자!’ ‘매일 어본존님께 기원해 가자!’는 도전을 지속하는 마음이 존귀한 것입니다.
불법에서는 ‘번뇌즉보리’라고 설한다. 알기 쉽게 말하면 ‘번뇌’란 ‘괴로움’이고 괴로움을 만들어 내는 욕망입니다. 보리란 ‘행복’이고 경애가 열리는 것입니다. 보통은 번뇌와 보리는 제각기입니다. 고뇌와 행복은 정반대입니다
그러나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서는 그렇지 않다.
고뇌라는 ‘장작’을 태워야 비로소 행복의 ‘불꽃’을 얻을 수 있다고 설한다. 행복의 빛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제목을 함으로써 ‘장작’을 태우는 것입니다.
기무라- 번뇌즉보리에서 ‘즉’은 제목이군요.
SGI회장- 제목을 올리면 번뇌가 전부 행복의 에너지로 바뀐다. 전진을 향한 연료로 바뀐다.
이게타- 그러면 고뇌가 크면 클수록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군요.
SGI회장- 맞습니다. 가장 괴로워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해 진다. 가장 고뇌했던 사람이 가장 위대한 인생으로 되어간다. 이것이 불법입니다. 그러므로 훌륭한것입니다.
고민이라 해도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일도 있지만 아버님 어머님께서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 이것도 고뇌입니다. 친구들이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 - 이것도 고뇌입니다. 나아가 더욱 크게 세계의 평화를 어떻게 하는가, 새로운 세기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 이것은 위대한 고뇌입니다.
어떤 괴로움도 전부 제목에 의해 자기의 가솔린으로 바꾼다. 생명력으로 바꾼다. 인간성으로 바꾼다. 복운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괴로워하며 제목을 마음껏 올리면서 성장해 가면 되는 것입니다.
신앙이 목표라고 하는 괴로움의 ‘산’을 만들고 ‘산’을 목표로 그 ‘산’을 오르며 산을 다 넘을 때마다 더욱 큰 자신이 되어 가는 궤도인 것입니다.
ADVICE
'제목을 몇 번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과 같은 말씀을
대성인은 하지 않으셨다.
본인이 자각하는 문제다.
신심은 평생하는 것이니
신경질적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근행・창제란(하)
“한꺼번에 많은 기원을 해도 되나요”
기무라- “어본존께 하는 기원은 한가지씩 하는 건가요. 한꺼번에 많이 해도 되나요”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SGI회장- 얼마든지 많아도 상광없다. 기원할 것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진진하게 제목을
리면 되는 것입니다. 불법은 도리입니다.
백화점에 갔을 때 돈이 많다면 많은 것을 살수 있다. 3만원 상당의 물건을 사려면
3만원 이 필요합니다.
천 원밖에 없다면 천 원 상당의 물건 밖에 살 수 없다. 그와 같은 것입니다. 본인이 사는
것이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안 된다. 기원을 이를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의 신심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닙니다.
‘기원할 때 잡념이’
이게타- “기원하고 있어도 어느 사인가 잡념이 생기고 맙니다. 어떻게 기원하면 될까요”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SGI회장- 인간이기 때문에 잡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본존님께
부딪쳐 가면 되는 것입니다. 기원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형태는 없습니다. 형식이 아니다. 불법은 무작(無作)입니다. 남에게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꾸미지도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여하튼 제목을 진지하게 불러 나가는 것입니다.
신심이 강해지면 자연히 일념이 한결같아집니다.
자기 중심이라도 좋은가?
기무라- ‘자기 중심의 기원’으로도 좋은가요.
SGI회장- 괜찮습니다. 자기 중심으로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무리하게 발돋움해도 그것은
거짓된 자신일뿐입니다. 있는 그대로 자기답게 가장 원하는 것을 제목에 맡기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히 경애가 열립니다. 또 ‘더욱 큰 내가 되자’고 결의며 벗의 일을 기원하고
광선유포를 기원해 가는 것도 좋겠지요. 전부 자유입니다. 자기가 정하는 것입니다.
근행・창제는 ‘의무’가 아니다. 자신의 훌륭한 ‘권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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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은 ‘계속 하는’것!
반드시 열린다, ‘가장 좋은 방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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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게타- 주고쿠의 다케야마 도시코 여자고등부장은 “근행・창제를 실천하면 정말로 고뇌가 해결됩니까”라고 묻는 사람도 많다고 했습니다.
이런 질문도 있었습니다.
“고민은 해결하려고 열심히 근행하고 있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근행하는 것도 해이해져 이 고민은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SGI회장- ‘기원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 신심입니다. 그러나 기원하여 곧바로 이루어 지는 것은 ‘요술과 같은 신앙’이다.
‘내일 복권에 당첨되었으면 좋겠다’ ‘내일 시험에 100점을 받고 싶다’고 기원해도 그렇게 간단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좀더 깊고 먼 안목으로 보면 기원한 만큼 전부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눈앞의 소원이 곧바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나중에 돌아보면 그 결과가 ‘가장 좋았다’는 형태로 되어 있는 법입니다.
불법은 도리며 신앙즉생활입니다. 신심즉현실입니다. 현실에서 노력도 하지 않고 안이하게 소원이 이루어질 리가 없다. 더욱이 숙업적인 것 - 과거에 깊은 뿌리가 있어 생겨나는 고뇌를 바꾸려면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베인 상처가 낫는’시간과 ‘내장질환이 치유되는’시간은 다르다. 즉 완치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것입니다. 또 약으로 치료하는 병도 있는가 하면 수술이 필요한 병도 있다.
그와 같은 것입니다. 또한 신심의 정도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가지고 있는 숙명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다르다. 그러나 기원함으로써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좋은 방향으로’ 본격적인 희망이 열리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무라- 비록 곧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지속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SGI회장- 어떤 일에도 ‘곧바로’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곧바로 이루어지면 그 사람은 타락한다. 안이한 인생이 되고 만다.
기무라- 확실히 소원이 ‘곧바로’이루어지면 사람은 노력조차도 하지 않게 됩니다.
SGI회장- 그럼 그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림을 그려 곧바로 전시회를 연다고 해서 그림이 팔린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일은 안 하고 놀고만 있다가 가난해진 사람에게 가난하다고 많은 돈을 주면 그 사람은 행복해질까.
이게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상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익과 명익
SGI회장- 건물도 이 곳을 만지작거리고 저 곳을 고치거나 하여 그 때 그 때마다 몇 번이고 개축을 거듭하기보다 신축하는 편이 훨씬 튼튼하고 훌륭한 건물이 만들어지고 오래 간다. 겉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근저부터 변하는 것이 신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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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CE
기원으로서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으나 노력도 하지 않고
기원이 이루어지면 타락하고 만다.
‘불법은 도리’
‘요술과 같은 신앙’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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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뿌리부터 강해지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복운이 확고해집니다.
어본존의 공덕에는 ‘현익’과 ‘명익’이 있다. ‘현익’이라는 것은 병이나 인간관계라든가 어떤 문제가 일어났을 때 엄연하게 수호받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이익입니다.
‘명익’이란 나무가 서서히 자라듯이 또 바닷물이 차오르듯이 차츰 복운이 쌓여 풍부한 대경애를 구축해 간다. 매일 보아도 변하지 않는 듯이 보이나 몇 년 간 긴 안목으로 보았을 대는 엄연히 행복해지고 있다. 성장하고 있다. 그것이 명익입니다.
'현(顯)‘ 이란 분명하게 눈에 보이는 것. ’명(冥)‘ 이란 여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제목을 불러 가면 ‘현익’의 경우도 있는가 하면 명익의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양쪽 다 반드시 자신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되어 가는 것입니다.
기무라- 가나가와의 사사키 고등부장은 17세 때가 신심의 원점이었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정육점에서 왼손의 네 개가 기계에 잘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구급차 속에서 어머니는 외쳤답니다. “제목밖에 없다, 기원하자.” 8시간에 걸친 대수술, 성공은 했지만 원래대로 될 수 있는 가망성은 50퍼센트. 태어나서 처음으로 필사적으로 기원했습니다.
퇴원한 사사키 씨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지구의 회원님들 이었습니다. 지구에서 계속 제목을 보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술할 때도. 그후에도. 감격한 사사키 씨는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나는 이 따뜻한 학회와 어본존님을 떠나지 않겠다. 절대로!”
손가락은 원래대로 되었습니다. 사사키 씨의 체험은 현악이군요.
SGI회장- 학회의 동지가 고맙군요.
여하튼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기원하는’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행복해진다. 그 때는 자신이 생각했던대로 해결되지 않아도 나중에 더 깊게 생각하면 ‘가장 좋았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훌륭한 ‘명익’입니다.
가령 ‘오늘 배불리 먹고 평생 동안 굶주리고 산다’는 것보다 ‘지금 당장 배불리 먹지 않아도 평생동안 유유하게 먹고 살 수 있다’는 인생쪽이 훨씬 좋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은 그와 같은 것입니다.
이게타- 신심에는 헛됨이 조금도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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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기는 생명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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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을 해도 즐겁다는 경애
SGI회장- 한 것만큼 자신에게 이득이 됩니다. 물론 신앙을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숙명도 있겠지요. 생명의 약함에 휘둘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자신을 바꾸어 “아, 나의 인생은 훌륭했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게 하지 않으면 손해입니다. 그러기애 올바른 ‘인생의 지침’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도다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그것은 ‘중생소유락(중생이 유락해지는 것)’이라고 법화경에 있는 것처럼 놀라운 것이다. 그러기에 인생을 즐기지 못하면 별 볼일 없지 않은가. 어본존을 끝까지 믿을 때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 - 이러한 경애를 ‘절대적 행복’이라고 합니다. 일상을 관철하면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생명력의 엔진이 ‘자, 무엇이라도 와라’는 식으로 강하게 된다.
엔진이 약하면 작은 언덕에도 헐떡이면서 괴로워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심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은 있는가"
기무라- "신앙을 믿지 않는 사람 중에서도 훌륭한 사람이 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SGI회장- 그렇겠지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신심을 하고 있는가
아닌가로 차별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신앙하지 않아도 훌륭한 사람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하는 우리들은 그 이상으로 훌륭한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겸허하게 배워야 할 점은 배우면서 그러한 훌륭한 사람과 우정을 맺어 가야 합니다. 훌륭한 것처럼 보여도 그 사람 속까지 좀처럼 알 수 없다. 행복한 것처럼 보여도 한걸음 들어가 보면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입니다.
또한 지금 행복한 듯이 보여도 그것이 계속된다는 보증은 없다. 돈이 있어 행복한가. 유명해서 행복한가, 큰 집에 살고 있으면 행복한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돈이 있기 때문에 싸우는 사람도 있다. 유명했기 때문애 명성을 잃은 순간 비참한 인생이 되는 경우도 있다. 명성으로 만심에 차서 자신을 못 쓰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큰 집에 살면서 사이가 나빠 마음이 냉랭한 가족도 있다.
그런 덧없는 ‘상대적 행복’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생명 그자체를 궁전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
‘절대적 행복’입니다. 자신이 궁정과 같이 넓은 마음이 되어 궁전과 같이 빛나고 있다면 어디에 있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은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인생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사(死)’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현명한 사람이라도 ‘죽음’의 고통을 해결할 수는 없다.
ADVICE
눈앞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느 입장이라도 길게
본다면 더욱 큰 일이 해결되어 간다.
되돌아보면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되어있다.
죽음‘이라는 근본의 고뇌를 타고 넘어 ’영원한 생명‘을 감득하려면 올바른 불법을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목은 죽은 사람에게 통하는가”
이게타- 제목은 죽은 사람에게도 통합니까?
SGI회장- 반드시 통합니다. 생명은 영원합니다. 예를 들어 괴로워하며 죽은 사람이 있다.
죽어도 생명은 고뇌의 경애가 있다. 악몽에 시달리며 자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그 사람을 마음속에 떠올리면서 제목을 올리면 고뇌하는 생명의 ‘고(苦)’가 쭉쭉빠져 나간다. 그리고 제목의 빛을 쏟아 주어 ‘낙(樂)’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물며 살아 있는 부모나 친구를 구하지 못할 리가 없다.
태어나서 살아가고 괴로워하며 늙어가는 괴로움, 병든괴로움, 죽음의 괴로움 - ‘생로병사’라는 근본적인 고뇌를 해결하는 것은 불법밖에 없는 것입니다.
피라미드의 시대에도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인간의 근본 적인 고뇌는 변하지 않는다.
이 ‘생과 사’의 문제를 해결한 불법이기 때문에세계의 사람들이 진지하게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훌륭함은 그러한 생로병사의 ‘네가지 고통’이 제목에 의해 그대로 자기 자신이라는 궁전을 장식하는 ‘네게의 성벽’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조금 어려울지 모르지만 괴로움이라는 진흙탕이 모두 행복의 궁전을 단단하게 굳혀주는 재료가 된다. 고뇌의 수렁이 깊을수록 위대한 궁전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여하튼 청춘시절은 장엄한 궁전과 같은 자신을 구축하는 토대를 만드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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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를 공부로 단련하라
신체를 운동으로 단련하라
생명을 창제로 단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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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운의 토대’ '생명의 충전‘
이게타- 예, 역시 공등학교 시절이 토대가 되었다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훗카이도의 오오야네 여자고등부장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간관계로 괴로워하며 진지하게 제목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까지는 뭔가 괴로운 일이 있으면 근행하고 있었지만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창제에 면련하는 사이에 ‘자신이 바뀌면 타인이 바뀐다’는 것을 몸소 실감했던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제목의 위대함을 실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GI회장- 제목을 부르는 것은 젊은 생명에 복운 의 토대를 만들게 된다. 지금 토대를 확실하게 만들어 두면 그 위에 어떤 높은 빌딩도 세울 수 있다. 토대를 만드는 것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공부에 노력하는 것도 토대 만들기입니다. 몸을 단련하는 것도 토대 만들기입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의 근본에 있는 것은 ‘생명’입니다. 근본인 ‘생명’을 단련하고 정화하여 확대해 가는 것은 불법밖에 없다. 두뇌를 공부로 단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생명을 창제로 단련해가는 것입니다. 생명이 바뀌면 두뇌도 육체도 바뀝니다. 생생하게 움직여 갑니다.
또한 제목은 ‘생명의 충전’입니다. 평소에 충전해 두면 언제나 생생하게 움직일 수 있다. 충전해 두지 않으면 유사시에 힘이 나오지 않아지고 만다. 젊을 때 제목을 생명에 물들여 충전시킨 사람은 평생에 걸친 행복의 토대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기무라- 사토사토루 신에쓰고등부장도 고등학교 2학년때 까지는 근행을 그다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는 권투부의 주장, 전국대회에서도 출전하는 등 ‘노력하면 어떻게든 된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학년가을 척추간반헤르니아(척추연골이 뒤로 불거져 아픈 증상)라는 진단을 받고 의사한테 권투를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못 하고 낙담하는 나날. 그럴 때 남자부 담당자가 와 주었습니다. “신심에는 불가능이 없다. 반드시 좋아져요!”
그때부터 사토씨는 근행・창제에 면려하여 헤르니아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다음 해 여름에 다시 전국대회에 나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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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에 얽매이기보다
‘매일 지속하는’것이 중요
스포츠도 연습을 계속해야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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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좌하는 것이 힘들다’
이게타- 괴로울 때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격력가 굉장한 힘이 되는 군요. 그런대 “근행・창제할 때 정좌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요. 금방 다리가 저려 기원할 수 없어요”하는 고등부가 있습니다만.
SGI회장- 의자를 사용해도 좋고 정좌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착실하게 부처님을 대해 가자’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즐겁고 기분 좋고 근행・창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양쪽을 생각하면서 아무튼 지속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형식에 얽매이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스포츠도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연습을 거듭하여 잘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연습하는 것이 괴롭지만 능숙해 지면 즐거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속해 감’으로써 차츰 정좌를 해도 아무렇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눈을 감는 것은
기무라- “근행 도중에 눈을 감으면 안 되는 건가요”하는 사람에게는.
SGI회장- 눈은 분명하게 뜨고 어본존을 똑바로 보는 것이 좋다. 차원은 다르지만 이전에 영국귀족의 자제들은 어릴적부터 ‘상대방의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하물며 근행・창제는 어본존과 마주하는 것이므로 눈을 감지 않는 것이 좋다. 신경질적으로 될 필요는 없지만 눈을 감으면 어본존과 감응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눈이 부자유한 사람은 어본존을 마음에 떠올리고 하면 됩니다.
기무라- 눈의 위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SGI회장- 자연스럽게 하면 됩니다. 중앙의 남묘호렌게쿄라는 문자의 주변을 보면서 해도 좋고 전체를 보면서 해도 좋다. 진지한 신심이 있으면 전부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