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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문품 (레2-43)
2024년 11월15일 (금요일)
찬양 : 모든 걸음 되시네(주님 내길 아시네)
본문 : 레 11:9-12절
☞ https://youtu.be/ERqsHCz_jvY?si=OQRcATAMHnbPireZ
어제 목회사관학교 10주차가 은혜롭게 마쳤다. 사관생도들의 뜨거운 열정과 강사님들의 헌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린다. 오늘은 김성일 목사님의 영적전쟁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금요세미나와 조재진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전도하는 제자훈련이 계속된다. 모든 과정에 위로부터의 기름부으심이 충만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금주간 아내와 나는 63번째, 60번째 생일을 맞았다. 아내와 함께 60대로 들어섰다. 요즘은 나이 측정이 예전 부모님 나이에 17살을 빼야 한다고 하니 나는 아직 46세밖에 안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이 헛되지 않고 이제 어른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한다.
바라기는 달려야 할 후배들의 길을 열어주는 선배가 되고, 다음 세대들에게 모델처럼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울러 선배 세대들의 아름다움이 후배들에게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하며 마무리를 하고 싶다.
오늘은 작은교회 심방을 군인교회를 섬기시는 곳으로 다녀온다. 이른 아침 출발해야 한다. 가는 데만 3시간이 넘는 거리라 체력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붙잡아 주심이 필요한 날이다. 주님 인도하소서.
군인교회의 특수성상 많은 위문품을 가지고 가야 하지만 재정의 어려움으로 위문품을 거의 준비하지 못하고 그저 믿음으로 순종하여 달려간다. 주님이 허락하실 하늘 위문품을 듬뿍 안겨주실 것을 믿고 나아간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물에 사는 생물 중에서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9절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너희가 먹을 만한 것은 이것이니 강과 바다와 다른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은 너희가 먹되’
이 구절에 따르면 물고기와 수중 생물들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생물들은 정결한 것으로 간주되어 먹을 수 있지만,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생물들은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어 먹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앞에서 육지의 모든 짐승 중 정한 짐승을 분별하는 기준이 갈라진 발굽과 되새김질이라면 수중 생물의 정한 것을 분별하는 기준은 바로 <지느러미와 비늘>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느러미는 물고기에게 추진력과 방향 전환, 균형 유지 등 물속 생활에서 최적의 생활을 하게 하는 중요한 기능을 말한다. 그리고 비늘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그중 정결함과 연결되어 생각되는 것은 외부 기생충이 물고기의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지느러미와 비늘>
지느러미는 물고기로 수중생활을 최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란 측면에서 정결의 요건이 되고 비늘은 기생충을 방지하는 기능으로서 정결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것을 통해 묵상되는 것은 진정한 정결은 단순히 깨끗하다는 것의 의미를 넘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게 하는 것이 정결의 목적임을 기억하게 된다.
인간은 이런 하나님의 의도를 따라 말씀에 순종함을 통해 정결함을 얻는 1차적 목적이 있지만, 그러나 이런 정결의 조건을 통해 하나님은 진정한 정결이란 자신의 목적대로 살게하는 기능이 있어야 함을 암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 묵상하게 된다.
오늘 물고기에게 정결 기준이 <지느러미와 비늘>이라면, 목사로서의 내 삶에 하나님이 보시는 정결 기준은 무엇일까?를 묵상하게 된다. 내가 어떤 삶을 살면 다른 사람들에게 정결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작은교회를 섬기는 목사의 지느러미는 무엇일까? 비늘은 무엇일까?
바쁜 아침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깊이 묵상하게 된다.
내게 주어진 영역에서 제대로 방향을 설정하고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한 지느러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결국 말씀과 성령의 조명과 인도하심을 받는 일일 것이다. 내게 주어진 삶과 사역의 자리에 추진력이 내게서 나오지 않고 말씀과 성령을 통해 나올 때 나는 정결한 목사로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것 하나만 가지고는 안되고 비늘이 존재해야 한다. 이것은 아마 예수님의 보혈로 이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내야 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아무리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지 않는다면,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이 없다면 결국 죄로 타락되어 수많은 사람에게 전염병을 일으키게 하는 무서운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목사로서 누구에게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종이 되어야 하고, 또한 모든 사역의 자리에 비늘 즉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를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물고기에게 생존에 필수적인 것처럼, 목회자에게도 하나님의 말씀과 구속의 은혜와 성령의 보호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멀리 달려가 젊은 청년들을 위해 사례도 제대로 받지 못하며, 군인교회 4개를 섬기시는 목사님을 만난다. 군인교회를 가려면 위문품이 많아야 하는데 나는 그런 위문품을 가지고 갈 수 없는 형편이라 사실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에 순종하여 가는 날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진정한 위문품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새롭게 알게 하신다.
군인교회를 방문하며 소중한 사역자와 군인교회를 만나며 내 안에 지느러미와 비늘이 제 기능을 발휘하여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하늘 위문품이 듬뿍 전달되어 기쁨으로 돌아오는 날 되기를 기도한다. 베드로의 외침이 생각난다. <금과 은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으로 내게 주노니 일어나 걸으라!>아멘.
주님, 오늘도 저의 삶이 정결한 목사로 누군가에게 생명과 힘을 주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로는 아무것도 줄 수 없는 그야말로 신문지 한 장밖에 줄 수 없는 연약한 종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순종하여 나아갑니다. 이시간 주의 보혈로 저를 정결하게 씻겨 주시고 성령님 조명하시고 보호하사 가고 오는 모든 길에 선한 주님의 빛을 비추고 돌아오는 하루의 삶이 되게 하소서. 그 안에 하늘 위문품이 전달되어 군인교회가 우리의 방문을 통해 힘을 얻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내 안에 혹 지느러미 기능이 훼손된 부분이 있거나 비늘이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다면 이시간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주님의 보혈로 새롭게 하사 오직 생명이신 주님의 빛을 비추고 돌아오는 날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