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의 긍정적(肯定的) 이미지 만들기]
“너무 늙은 나이를 살지만 너무 늙은 나이란 없다!” 동식물 모두가 나이가 들면 노화와 죽음을 피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인간 역시 생명체의 노화와 죽음은 유전자가 결정하는 것이어서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선(朝鮮) 명의(名醫) 허준(許浚)은 《동의보감》에서 인간의 수명은 120세(43,200일)쯤 살아간다고 예측했다.
사람이 늙는 것은 혈(血)이 쇠(衰)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유교에서는 인간을 정신과 몸이기(氣)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원불변하지 않고 언젠가는 소멸되는 존재로 보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한 평생을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존재양식이 다르다. 노년기는 다른 어떤 연령층보다 폭 넓은 다양함이 존재한다. 이는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차이점이나 특성이 전 생애에 축적된 결과이다.
이러한 노화를 동반하는 노인 생활은 보통 60대 은퇴 이후부터 시작된다. 노화 수준에 따른 노인의 품격과 이미지가 다르다. 더구나 은퇴이후의 삶은 보이지 않는 미래 위에 있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하며 주저하다가 노년기를 잘 관리 하지 못하면 참혹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 말인즉 이제까지 소녀. 소년시대는 있었지만 ‘노년시대’는 없다는 말이다.
햇살이 강렬하지만 나이 먹은 노인들에게는 거의 기운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생명은 도처에서 약동하지만 외로운 가슴뿐이다.
화려하게 피었던 젊음은 피할 수 없는 ‘늙음’으로 시들고 있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노후의 생활이다.
더구나 건강과 재산 등 노후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90세, 혹은 100 세를 살아갈지라도 그것은 고문이고 고통이 될수 있다.
옛날 말에 ‘장수는 하늘이 내린다.’고 했다. 그만큼 장수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새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 정신적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으로 이어질 때 곧 장수로 연결 되고 삶의 기쁨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건강과 장수는 아름다운 희망이다. 장수하는 사람에게는 순박한 사람냄새가 난다. 노인으로서 건강해야 자존감을 느끼고 살맛이 난다.
그러면 노인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은 무엇일까? 늙어가는 것이 결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가는 것은 아니어서 인내심과 강인함, 긍정적 마음 등으로 살아갈 때 장수의 삶으로 바꿀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노인도 새롭게 리셋트 해야 한다. 변화가 없으면(멈추면) 저주가 된다. 납덩이처럼 몸이 무겁다고 해서 자리에 누우면 죽는다.
현대 의학이 발달해 100~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하지만 노망귀신이 언제든지 달려 들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늙어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데는 아래와 같은 창조적 욕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
1. 늙었지만 건강(健康)함으로 아름다운 매력(魅力)을 유지(維持)한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생존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추구되는 가치로서, 만약 아름다움이 소멸되는 것은 매력을 잃는 것, 곧 일상적 삶과의 이별이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명 인사들의 공통점은 ‘매력 있는 사람’이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인지심리학자 ‘대니얼 커너만’(Kahneman, 2003)교수 역시,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지능이나 학벌, 운이 아니라 바로 사람을 끌어드리는 힘 매력이다” 이라고 강조한다.
2. 늙었지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能力)과 기능(機能)을 개발(開發)한다.
이 같은 자신이 야말로 노인의 이미지와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고 노인의 품위를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다. 단순히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의 방식과 깊이가 달라져야하는 것이다.
노인이라서 ‘고난의 행군’을 피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은가?
3. 늙었지만 풍부(豊富)한 감성(感性), 의사소통(意思疏通) 지수(指數)가 따라줘야 한다.
아름다움, 감동 등으로 남에게 즐거움을 표시하는 것, 흥분과 열정을 암시하는 것이다. 늙어서 남을 사 랑 하는 것은 더욱 정겨운 것이다.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이웃이고 인간의 사랑 은 친절과 배려에 달여 있다. 로봇에 전원이 들어가야 움직이듯이 인간관계에는 사랑이 전해져야 한다.
4. 늙었지만 침묵(沈黙)보다는 자기표현(自己表現)을 당당(堂堂)히 한다.
노인들에게는 무엇인가 지껄이고 싶은 소재가 많다. 꿈과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내보이고 싶은 것이다.
노인들이 살아가면서 혹시 말을 잘못하거나 젊은이들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오히려 노인으로 할 수 있는 인간다운 모습일 수 있다.
5. 늙었지만 사회적(社會的) 참여(參與)를 통해 사회(社會) 속에서 살아가는 일이다.
노인들이 사회 참 여를 계속 피하고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면 노후가 불행해 지고 결국 신체적 장애를 당하게 된다.
이를 피하려면 가능한 부의 나눔, 시간의 나눔, 건강의 나눔으로 이웃과 ‘공존지수’를 높여가는 일이다. 함께 먹기, 함께 마시기보다 함께 놀기를 제대로 실현해야 한다.
6. 늙었지만 열정(熱情)과 꿈을 품으라.
노인들에게도 인생을 즐길만한 꿈과 동기가 있다. 현실적으로 살되 상상력을 잃지 말아야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지난 세대보다
많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사회구조적으로 낭비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제2의 인생으로 살아가는 ‘액티브시니어’로서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잠정 결론은 이렇다. 늙어감, 나이 듦은 노쇠(senescence)를 동반한다. 죽음은 전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노인이 죽음에 가깝고 청년이 죽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다만 젊은이는 즐겁게 오래 살기를 원할 것이지만 노인은 이미 오래 살아왔다. 그러므로 100세를 청춘같이 살아가려는 자세는 늙음을 건강하게 편안하게 만들어가는 훈련이필요하다.
늙어지면서 유연한 모습, 현실적 순응, 예술가처럼 명상하기, 사회와 가족에 대한 무제한적 헌신과 관용의 태도가 노인들의 덕목일 것이다.<우 정 著>
[4월 제철음식(飮食)]
월마다 제철음식이 있는 만큼 과연 이번 다가오는 4월 제철음식엔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4월에 먹으면 더 맛있는 4월 제철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참 다랑어
참 다랑어는 6월까지가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요, 참 다랑어에는 DHA, EPA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저 열량 음식이라고 합니다.
동맥경화, 고혈압 증상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고 살균작용을 가지고 있는 생강과 함께 회로 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2. 취나물
취나물은 산에서 자라는 나물로 그대로 먹어도 맛과 향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죠.
취나물 효능은 독소, 노폐물, 염분제거, 혈액순환 개선 등이 있습니다. 감기, 두통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에요.
3. 냉이
봄나물 대표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냉이! 냉이는 잃었던 입맛을 다시 되찾게 해준다는 음식입니다.
냉이의 효능으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몸이 나른해지고 춘곤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냉이에 있는 비타민A, 단백질, 칼슘 등으로 체내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 춘곤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바지락
바지락은 2월~4월까지 제철음식이에요.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 바지락의 효능으론 빈혈개선, 간 건강, 혈액순환 등에 좋은 음식입니다.
5. 달래
달래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가 있어 이 역시 춘곤증 예방에 좋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빈혈,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6. 더덕
더덕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더덕은 장에도 좋고 포만감도 많이 느껴지게 해주는 음식입니다.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기운 회복에도 좋고 가래가 끼었을 때 먹으면 증상 완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