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점심 때(12시) 경구피임약을 먹어왔는데요,
원래는 다이안느를 먹다가 저랑 안맞는듯 해서 마이보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약을 바꿀때 휴약기 없이, 21알을 다 먹고, 바로 다음날 다른약을 복용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전 똑같이 휴약기가 있는 줄로만 알고 하루 휴약기를 갖고
바로 다음날 점심때가 되어서야 휴약기가 없단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약을 두 알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남자친구와의 정상적인 관계....
남자친구는 제가 약을 복용하는줄 모르고 있어서 언제나 질외사정을 합니다.
혹시나 걱정이 되어서 엊그제 임신테스트를 했는데, 임신이 아니라고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오늘, 좀전에 그냥 볼일 보러 화장실을 갔다가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약을 마이보라로 바꾸고나서 아직 약이 10알이 남았는데 말이죠.
(즉 생리일, 휴약일까지 열흘정도가 남았다는 거겠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어제 처음으로 약을 빼먹은것 같아요.
점심때 (12시)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약을 먹지 않은듯 합니다.
부랴부랴 약을 두 알 먹었습니다.
낮12시에 약을 먹어야 하는데, 새벽 4시가 되어서야 깨달은겁니다.
16시간이 지나도록 약을 안먹은 것이죠.
피임효과를 계속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번달은,, 피임효과를 포기하고 콘돔을 사용해야 할까요?
생리를 계속하게 두어야 하나요?
경구피임약 남은 것을 계속해서 매일 먹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