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 경기 소감
▶ 경기는 패했지만 괜찮다.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16강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고 180분 경기 중 홈 경기 90분이 남았다. 전주로 복귀해 홈에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디오고와 에드가 실바 두 외국인 공격수의 돌파에 당했다
▶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부리람은 장점을 잘 살려 경기했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한계점에 왔다. 전술을 아무리 잘 준비하더라도 체력이 따르지 않으면 힘들다. 상대는 가진 것 이상으로 보여줬다. 홈과 원정은 분명 다르다. 홈에서 좋은 경기로 역전하겠다.
- 지난 3월 대표팀 두 번의 유럽 원정 경기가 전북 선수단 붕괴의 시발점이라는 시선에 대해
▶ 유럽 원정을 다녀왔던 것이 팀 입장에서는 어려운 부분으로 보인다.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버텼다고는 하지만,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지 선수들이 시차 극복, 체력 회복을 하려고 노력해 많이 힘들었다.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 원정서 2골을 넣었다
▶ 원정 2골은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게 경기가 끝났고, 충분히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부리람이 좋은 팀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전북은 체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부리람에서는 실바와 디오고 외국인 두 명이 인상적인 활약과 측면 수비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 2차전 준비는
▶ 오늘 패했기 때문에 홈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상대 분석을 하는 것과 직접 만난 것은 다르다.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원정 2득점은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체력 안배만 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분명 뒤집을 수 있다.
- 14명의 선수만이 참가한 부담에 대해서
▶ 올해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일정이 정말 타이트 하다. 팀에 부상자가 많아 엔트리를 채울 수 없었다. K리그와 ACL 모두 힘들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버티며 극복하고 있다. 오늘은 체력이 문제라 전북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전주로 돌아가서 빨리 회복해 2차전을 잘 준비해 8강 진출 노리겠다.
손준호
- 경기 소감
▶ 아쉽다. 그러나 아직 홈에서 경기가 남아있다. 좋은 결과를 홈에서 만들어 내면 된다. 2골을 넣어서 일단 다행이다. 오늘 결과는 잊고 잘 준비하면 된다.
- 이원화에 대해
▶ 적응하기 위해 미리 왔지만 태국에서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오늘 경기력이 분명 좋았다. 2차전을 홈에서 펼치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된다. 전주성에서 승리를 보여드리겠다.
- 선수단 상황은
▶ 국가대표 자원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지만, 정말 대단하다. 많이 힘들 텐데 다들 서로 독려하고 있다.
- 선제골 실점 상황에 대해
▶ 실점을 늦어야 했는데 흔들렸다. 우리는 지지 않는 팀이다. 아직 90분이 끝난 것이 아니다. 2차전에는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 된다. 승리만을 생각하고 도전하겠다.
- 자신이 넣은 만회골에 대해
▶ 1-3보다는 2-3이 분명 팀에 유리하다. 공격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2차전서은 승리만 생각하겠다.
최철순
- 13명의 선발대로 부리람에 왔다
▶ 아쉬웠다. 잘 적응해서 이기는 것을 보여줬어야 했다.
- 고온 다습한 기후는 극복했나
▶ (무더위에) 적응이 덜 됐다. 경기에서 많이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쉬웠다. 실수가 많았다.
- 2차전에 대해
▶ 잘 준비하겠다. ACL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득점을 많이 올리고 실점하지 않는 경기 하면 된다.
신형민
- 2차전 각오
▶ 아직 홈에서 열릴 90분이 남았다. 분명 2차전에서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패한다는 생각은 없다. 꼭 2차전을 승리하겠다.
- 결막 수술로 눈이 심하게 충혈되어 있다
▶ 경기에 나선다면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체력적으로 어려울텐데
▶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물러섰던 것이 사실이다. 상대 외국인 공격수들이 좋은 능력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수가 너무 많았다. 우리의 잘못을 남에게 돌릴 수 없다. 2차전을 실수없이 펼치고 우리가 가진 능력을 잘 발휘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
이재성
- 오늘 경기에 대해
▶ 상대 분위기에 휩쓸려서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를 하면서 1-3 상황에서도 버텨서 끝까지 득점하고 끝내자고 했다. 긍정적으로 준비했고 돌아가서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 선수단 인원이 많지 않아 이원화도 어렵다
▶ 2016년 ACL과 비교해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감독님이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하셨다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
- 월드컵 대표팀 합류가 유력해 여유를 가질 틈이 허락되지 않는데
▶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축구를 하면서 힘들 때도 있고 발전할 때도 있다. 지금은 발전하는 시기다. 지금은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겨내겠다.
보지다르 반도비치 부리람 감독
- 경기 소감
▶ 일단 첫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나 팀은 물론 태국 축구에 있어 중요한 승리였다. 흥분됐고 어려운 경기였지만, 후반에 두 골을 넣으며 부리람의 경기력이 살아났고 이겼다. 전반에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 또 열심히 싸웠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전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 결과에 대해
▶ 우리가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팀 플레이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 2골을 내준 것이 부담스럽지만 2차전도 좋은 결과로 만들겠다.
- 2차전 준비에 대해
▶ 오늘처럼 2차전도 펼친다면 충분히 8강 진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비록 홈에서 2골을 허용했지만 꼭 2차전도 승리하겠다.
유준수
- 경기 소감
▶ 전북은 정말 강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도 태국에서 분명 강팀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다. 홈에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원정 보다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지 않았다. 태국 리그도 만만한 리그는 아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굉장히 습하다. 이 곳에서 새로운 축구를 배우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감독님이 신뢰를 하는 것 같은데
▶ 감독님께서 신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울산에서 수비수로 뛰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여러 포지션에서 뛰면서 기회를 받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중이다. 특히 이미 한국 선수가 부리람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것을 잘 알고 있다. 고슬기 선수 만큼 더 잘하고 싶다.
- 오늘 생일인데 태국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한국어로 불러줬다
▶ 이 곳은 한국과 다르다. 한국팬들도 큰 응원을 보내주시지만 그 보다 더 열광적이고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래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구단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축구에만 집중하면 된다. 2차전도 꼭 좋은 결과를 얻어 부리람 팬들에게 좋은 선물하고 싶다.
- 2차전에 대해
▶ 선수들이 8강에 꼭 가보자는 의지로 가득하다. 팬들의 성원도 좋고 전체적으로 수준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디오고
- 경기 소감
▶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원정에서도 부리람이 같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리라 믿고 있다.
태국에서 활동하는 한 축구 관계자
- 외국인 선수의 몸값
▶ 부리람은 외국인 선수 지출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의 연봉이 적어도 한화로 20~25억원 수준은 될 것
첫댓글 잘 추스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