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흘린 눈물의 깊이만큼 아름답다 ♧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바닥에 가시가 깔렸어도
양탄자가 깔린 방처럼
아늑할때가 있다.
이제는 더는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있어 좋다.
실패한 사랑 때문에 실패한 사업 때문에
실패한 시험 때문에 인생의 밑바닥에
내려 갔다고 그곳에 주저 앉지 마라.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눈물보다 아름다운것은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희망이다.
- 좋은글 중에서 -
인생/정의송
https://www.youtube.com/watch?v=m_Tjeib-uMI
맑았던 하늘 흐려진다
눈발이라도 날리려나?
새벽에 일어났는데 어젯밤 마신 술이 덜 깬 듯해 다시 잠을 청했다
보통 취하게 마셔도 새벽이면 말짱했는데 어젠 좀 많이 마신 것같다
언제 절주하는 날이 올까?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좀 넘었다
아침해가 뜨려고 여명이 밝아 온다
그래도 몸이 피곤한듯해 다시 잠 한숨
일어나니 여덟시가 다 되간다
동물 챙겨주고 난 뒤 아침 밥 한술
집사람은 어지럽고 넘 피곤하다고
그럼 나만 가서 볼치고 온다니 좀 쉬었다가 아홉시 반에나 같이 가잔다
혼자 가는 것보다 같이 가는게 좋겠지
보일러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스위치를 켜면 5분 정도 돌다가 꺼져 버린다
표시판에 에러가 뜨지 않는데도 보일러 작동이 자동으로 멈추어 버린다
장성 대리점에 전화했더니 서비스 신청 접수해 주겠다고
일이 밀려 내일 오후에나 방문할 수 있겠단다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날씨는 추운데 보일러 가동이 안되어 방안 공기가 넘 차다
이러다 감기들면 안되겠지
10시 다 되어 집에서 출발
날씨가 차다
바람도 불고
이 추위가 내일까지 간다는 예보
가을인가 했더니 어느새 겨울로 들어선 느낌
남면 충전소 들러 가스 충전
매일 나다니다 보니 금방 가스가 떨어지는 것같다
에이구장에 가니 사람들이 많지 않다
날씨 추워 나오지 않았나?
오늘은 오비없이 쳐볼까?
아이구야 2홀에서 세컨샷이 홀을 넘어 오비
홀 바로 아래가 경사져 들어가지 않으면 오비나기 쉽다
넣으려 말고 가까이 붙인다는 식으로 쳤어야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된다
7홀에선 티샷과 세컨샷으로 쌍오비를 내 버렸다
참 못친다
다시 한바퀴 돌려는데 혼자 오신 분이 같이 치자고
티샷이 굉장히 정교하다
펏팅은 좀 안되는 것같다
골프를 오래 치셨는데 파크골프는 이제야 치신다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노령클럽이라니 혹 김영진 교장을 아냐고
내 친구라니 자기도 김교장과 친구라며 통성명
곽병옥씨란다
김교장관 고등 동창이며 자주 만난다고
김교장에게 내 이야길 들었다며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자긴 진원에 귀촌해 산단다
꽃강 클럽인데 이회장이 갑자기 일이 있어 자기에게 나가라며 전화와서 연습하러 나왔단다
더구나 이번 대회엔 나와 같은 조로 경기한단다
아이구야 이런 인연이
좋은 친구를 만나 기쁘다
집사람은 네바퀴를 돌고 아웃
우린 한바퀴 더 돌았다
구장 휴게실에 가니 집사람이 몇분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내일 군의장배 파크볼 대회는 친목경기로 9홀 한바퀴만 돈단다
경쟁하지 말고 같이 즐기는 경기를 하는게 좋겠다고
그래 그도 좋겠다
가면서 하늘 파크 들러 겨울 장갑하나 사잔다
날씨가 추워지니 보통 장갑을 끼면 손이 시러워 채를 잡기 어렵다
하늘 파크에 들리니 파크볼 치면서 알게된 오여사가 있다
집사람에게 언니라 부르며 항상 다정하게 우릴 대한다
집사람이 겨울용 장갑을 사니 자기가 선물하겠다며 돈을 지불해 버린다
이런이라니
알고는 지냈지만 이렇게 선물할 줄이야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도 언젠가 보답해야겠지
집사람이 선물 받았으니 우리 클럽에서 함께 치는 여자분들에게 겨울장갑이나 하나씩 선물 하겠다며 장갑 세컬레를 산다
작은거지만 서로 생각해주면 좋겠지
채에 끼워 공줍는 것과 겨울용 공도 하나 산다
파크볼도 겨울에 치는 볼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난 하나로만 주구장창 쳐왔는데 그게 아니다
겨울엔 잔디가 죽어 볼이 잘 구르기 때문에 좀 묵직한 볼로 치는게 좋단다
볼 겉면도 매끈한 것보다 꺼끌한 느낌이 나는 볼이 좋다고
골프채도 다양하다
가격이 비쌀수록 채가 가벼우면서도 볼을 원하는 대로 잘 쳐낼 수 있다고
집사람은 채도 새로 구입해야겠다고
이왕 치는 것
좋은 채로 치면 좋겠지
사장이 북이면에 사시는 교장샘 한분이 파크볼을 이제 배우신다며 우리 클럽에 들어가면 좋겠단다
오늘 볼치러 왔으니 만나보고 가시란다
다시 파크장에 가서 그분을 만났다
통성명하니 정경태라며 신광여중에서 교장으로 퇴임했다고
사거리로 귀촌하신지 3년정도 되신다고
성당 뒤 꿀등재에 사신단다
나보다 3년후에 퇴임 하셨다
나도 광주에서 퇴직했다며 내 이름을 말하니 들어 본 것 같단다
내가 교육정보원장으로 초중등을 담당했기에 중등 교장샘들도 날 아시는 분들이 꽤 있다
우리 클럽으로 들어오시라니 다음에 이야기 하잔다
생각나시면 전화하시라 했다
집사람이 무로 동치미를 담겠다기에
아래밭에 가서 무와 양배추 브로콜리를 뽑아 왔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잎을 병아리장에 넣어주었더니 잘 쪼아 먹는다
특히 거위가 참 좋아한다
집사람이 서리태콩 처리하는 사이 난 뽑아 온 무를 다듬어 주었다
무를 씻어 간해 두었다가 쪼개서 동치미를 담겠다고
해년마다 동치미를 담았지만 맛있게 먹어 본 적이 없다
이번엔 무를 쪼개서 담아 보겠단다
무를 쪼개면 동치미가 빨리 익는다
익혀서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어느새 침맞으러 갈 시간
집사람이 관휘어머님께 전화해 파크골프채를 사지 않았으면 하늘파크에서 구입해 보라고 권한다
관휘어머님도 파크볼을 쳐보실 예정이란다
하늘파크 사장이 체대를 나왔으며 프로 골퍼며 대학 강의도 한단다
양심적으로 물건을 파시는 것 같다
우린 승훈동생을 통해 모든 걸 구입했었는데 이제 보니 제대로 사지 못한 것같다
하늘 파크에서 체를 구입하면 레슨도 10일간 시켜 준다고
레슨 하는 걸보니 체계적으로 잘 시키는 것 같다며 이왕이면 거기서 구입하는게 좋을 것같다고
생각해보신단다
대덕 침샘집에 가니 모르는 분들이 와 있다
소문으로 듣고 찾아 왔다고
그렇게 찾아 오시는 분들에겐 침을 놓지 않는데 추운 날씨에 오셨기에 놓아드린다고
봉사하시는 분이라 아무나 받다가 신고해 버리면 이런 봉사도 하기 어렵단다
맞는 말씀이다
고관절이 아프고 쥐는 나지 않았다니 그쪽으로 침을 놓겠다고
침을 꽂으니 아팠던 고관절이 아프지 않다
참 신기하다
이게 아주 오래갔으면 좋겠는데 침을 빼면 다시 아파온다
꾸준하게 맞아서 통증이 찾아 오는 기간을 점차 늘려나가야한다고
가장 아픈 곳이 고관절이니 이걸 잡았으면 좋겠다
집사람은 방아쇠 증후군과 머리어지럽고 허리 아픈 곳을 집중적으로 맞았다
집사람은 침을 맞고 그런대로 잘 견디고 있다
아픈게 빨리 나았으면 참 좋겠다
어제 아산아짐집에서 가져온 돼지 머리고기를 김치 넣어 볶았다
노열동생을 올라 오라해서 술한잔
막걸리 석잔을 마셨더니 술맛이 뚝 떨어진다
어제저녁 마신 게 아직도 남아 있나?
더 이상 마시기 싫어 잔을 치워 버리고 노열동생에게도 일찍 가라고
몸이 피곤해지니 잠이나 일찍 자야겠다
짙은 어둠속
저 멀리 가로등 불빛만 깜빡이고 있다
님이여!
추웠던 날씨가 풀린다는 예보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기분좋은 하루만들어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