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북부 4개 단층 강진 유발 가능성"
미국 연구진, 논문 발표…"주당국, 대비해야"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지표면 아래에 있는 4개 단층(斷層)에서 강진 발생이 오랫동안 지연돼 언제든지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샌프란시스코 대학 연구진은 13일(현지시간) 미국지진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들 4개 단층 가운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린밸리' 단층이 특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나파와 페어필드시(市) 사이에 위치한 그린밸리 단층에서 1600년대에 강진이 발생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면서 이 단층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어 주당국이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로 강진이 일어나면 1천500만 캘리포니아 북부 주민들은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 공급망도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자리한 '캘러베러스', '헤이워드', '로저스 크릭' 단층도 언제든지 규모 6.8 이상의 강진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지질학자들과 샌프란시스코대 지질학과 학생들이 1979년부터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단층선을 따라 정기적으로 해온 단층활동 측정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나파에선 지난 8월24일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 많은 피해가 났다. 당시 지진은 이 지역에서 25년 만에 처음 발생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선 1800년대 이래 지금까지 규모 7.3 이상의 강진이 7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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