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FV라는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고,,,,하얀 선이 나온다고 해서,,,,
다시 X레이 사진과 CT촬영을 해보라는 의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알아보다가 송파쪽에 영상의학 전문병원에서
X레이사진과 CT촬영(흉부)를 하였는데,,,
폐와 간에 이상이 있고,,,신장에 또한 석회화가 진행이 되어,,,좀 안좋게 나와서,,,
다시,,,복부 CT와 초음파 검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여기는 확진을 하는 병원이 아니라,,,소견서를 써주며,,,,삼성의료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지난 한 주 병원에 가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39년 살면서 병원이라곤 어릴 때 미친 개한테 물려서,,,,3바늘 꿰멜 때와
가벼운 감기로 주사 한 방 맞으러 간게 전부라,,,정말 마음이 불편한 곳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내과와 비뇨기과에서 진단을 받으려고,,,대기는 기본 1-2시간을 했고,,,,
내시경 검사때는 보호자를 데려와야 된다고 해서,,,어쩔까 생각하다가,,,대리하는 친구한테 와달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전화비가 밀려서 제가 2달치를 카드로 결재해주고,,,,친구가 좀 갚으려면 힘들까봐,,,,이런기회에 2/3를 탄감해주는게 이래저래 좋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피도 팔굼치 정맥에서 5-6개 정도의 시험관에 담아서 뽑았습니다....아주 팔에 주사바늘을 여러군데,,,뽑고 뽑고,,,,멀쩡한 사람,,,,,시험동물된 것처럼,,,,기분이 안좋더군요...
아무튼 친구 덕분에 내시경 잘 받고,,,하루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라,,,,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지요(마취된 상태라 운전도 하면 안되고,,,보호자가 없으면 수술을 안해준다고 하데요===>예전에 제가 이런 콜을 병원 낮콜 뜨는거 타고,,,,삼성의료원에서 강남역까지 4만원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튼,,,그 모든 검사를 끝내고,,,,오늘 디뎌,,,,병원에 결과를 들으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아침...9시쯤에 일어나서,,,,뒹굴뒹굴 하다가,,,,,10시 30분에 안양 들러 일좀 처리하고,,,,
12시경에 병원에 갔지요.....다 마치고 나오니까....16시정도 되더군요...
비뇨기과에 갔는데,,,,,암 세포는 나오지 않았는데,,,,큰 문제는 없다는 말을 듣고 나와서,,,의사의 소견서를 받고,,,,
순간 깜짝했어요...
진단명 : 양성종양....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아주 심각한 상태가 아닌것은 아는데,,,그래도 찜찜해서
고색동에 의사로 근무하는 후배에게 전화해서 또 물어봤어요...
후배 왈 : 형이 공무를 안해서,,,,그거 별로 걱정안해도 되는거,,,,모르시냐고 그러더군요...ㅎㅎ 조금 안도가 되더군요...
그래서 혹시,,또 병원에서 별거 아닌데,,,,6개월 뒤에 오라는 건 뭐냐고 물으니,,,
6개월 후에 꼭 그 변화를 관찰해서,,,,악성으로 전이되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하는것이라더군요..
폐쪽은 1-2주만 약으로 치료하면 별로 큰 문제가 안되지만,,,,자꾸 담배를 끊으라는 주위에 압박이 만만치않습니다...
메디스콥병원에서 CT비용이 보험해당사항이 되어서,,,,68000원 정도 나왔는데,,,
삼성의료원에서는 2십만원이 넘는다더군요...6개월뒤 CT촬영비까지 다 지불하고 나니,,,,거의 9십만원 정도 들어간듯해요...
20대 후반에 푸루덴셜 보험 들었다가 4-5년전 상황이 매우 안좋았을 때,,,,,취소한거,,,암보험 들었다가,,,취소한거,,,,조금 후회는 되더라구요....
2-3년 전에,,,,30대 초반 직장후배가 있었는데(키도 크고,,,인물 좋고,,,허우대 멀쩡하고,,,,강남에 살고,,,)돌연히 저세상으로 가버렸어요...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갔던 기억이 돌연 떠오르면서,,,,담담하려고 노력하는 하루였지만,,,,
오늘 받은 진단결과보다 더 안좋았으면 정말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해서 미쳐버렸을지도 모르죠..
고색동 후배가,,,형 4-5년간 밤낮으로 너무 고생해서,,,,그런거라며,,,,너무 신경쓰지말고,,,,즐겁게 살라고 하네요...
한 열흘정도 조금 무리하지 않는게 좋다고해서,,,오늘 저녁에 필드에 나갔다가,,,내일쯤 고향에 가서 노모옆에서 좀 쉬고,,,맑은 공기와 푸른 바다구경좀 하면서 지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을 다시 한번 돌아보시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안전운전하시고,,,,,,오늘 하루라도 즐거움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화이팅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가봅니다~
음..다행인지 아닌지는 정히 모르겠으나..푹 쉬시고 올라오실때는 반드시 금연에 성공하고 올라오시길..꾸벅
흠,,다행이라고 봐야되겠죠,,,,금연,,,솔직히 아직 자신없어요.
애니멀님 제목보구 깜짝 놀랐는데.내용을 읽구 나니 걱정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좀 안심이네요..아휴 오늘도 필드 나가지 마시구 내일 어머님께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만...그런데..폐와 간 쪽도 안좋으시다니..걱정이 많이 되시겟습니다..담배는 당연 끊어셔야죠..아뭏튼 이글을 읽구 저도 제 자신의 건강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아무조록 더 이상의 나쁜 변화는 없길 간절히 바라는 맘입니다...회복하시구..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폐는 약좀 먹으면 된다고 하고,,,간은 혈관종이 1센티 정도 크기로 보였는데,,,별로 걱정할게 없다고 하네요...양성종양이라 별것 아니긴하지만,,,,건강에 황색신호로 생각하고 좀 더 관리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고생해서,,,살만하게되었을 때,,,,몸이 망가지만 안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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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러게말입니다...저의 고향은 강원도 강릉입니다,,,바닷가와 호수,,,또 아기자기한 골짜기들이 있는데,,,,들러보고 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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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혹,,,사마귀 등 흔히 접하는 양성종양은 사실 별것은 아닌데도,,,종양이라는 이름이 참 마음을 무겁게 하는거 같습니다...보통 악성종양만을 일컬어 "암"이라고 한다는군요...
그나마 다행이군요 고향에서 조금 휴식을 취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나가시길 기원드립니다
네...정말 다행입니다....불꽃 한번 태워보지 못하고,,,,싸늘히 식어버린다면..휴~
늘 상쾌한 페파민트 향내나는 댓글을 주셔서
이렇듯 병원에 다니시는줄은 몰랐습니다.
하기야 오늘은 결과야 어떻든
우리대리기사의 로망이 되는 금요일!
부디 좋은 손님들과의 만남들이 되시기를...
첫차님께서도 또 떠나실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저도 몰랐습니다....어제 금요일은 저에게는 그냥 평일과 다름없더군요...ㅎㅎ
에효... 종양이 악성은 아니라니 글 읽어보고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병원비가 많이 들어서 마음 아프시겠네요.
다행히도,,,,악성이 아니라,,,,저도 너무 기뻤습니다...악성이었으면 너무 억울한 운명이될뻔..한거죠...ㅜ.ㅜ,,,,병원비는 그나마 지원을 받아서,,,,부담을 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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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대리 안하고,,,(꽁지위주로만 하고),,,,몸이 움직일 틈이 없이 지내다보니,,,1시간 걷고 나니까....근육에 무리가 오네요...
크게 우려되는 상태가 아니라니 퍽 다행입니다. 이번 진찰을 계기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며 생활하시길....
네....아직 젊은 나이지만,,,건강 챙기면서 살겠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검사받고 하세요 건강이 중요하져 ~
네,,,귀찮아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건강진단,,,,나이들수록 정기적으로 받아야겠어요
그래요` 우린 쉬는것이 보약이죠` 건강이` 퇴직금입니다` 아`하` 39이면 달러다닐 나이인대` 아~꼭`헤복댈겁니다` 건강하세요`^*^알라뷰`
ㅋㅋ 만으로 39입니다...건강이 퇴직금...말이 되네요~~ 말소리님.ㅋ
애니멀님...이런 일이 있으셨군요....ㅜㅜ...가슴이 쪼금은 답답해지네요..늘..꼭!!!건강하고 건강...잘 챙기세요
네..불행중 다행ㅇㅂ니다....하늘까치님도 건강하세요
악의축이 제 친구라는게 걸립니다..ㅠㅠ,,,,가벼운 운동과 함께 쉬어보렵니다.
아고~놀랬잖아요...
흐구한날 악성오더와 마짱뜨는 우리 밤이슬횐님들한테
어지간한 악성은 무서버서도 가까이 못올줄로 압니다..암만~
그러긴해도 이기회에 몸부터 좀 돌보시길....
담배물고 댓글다는 내자신이 차~암..ㅎ
악성하고 저도 맞짱뜨고 얼씬도 못하게 할겁니다~ 오다 하나 타고 내려오면서 여유롭게 피는 담배맛~ 달콤한 유혹입니다....ㅎ
애니멀님 다행임니다. 앞으로 건강도 챙기면서 일하시기를. 가능하면 금연까지 하시는것이.
네~ 감사합니다...건강 건강 건강~ 근데,,,개소주나 보약은 먹지 말라고 하네요(병원에서)ㅋ
방법은 운동 열심히 하라는......
음...다행이시네요.건강이 제일입니다 다만 우리들은 건강전선 만큼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죠.그래도 시간나는대로 운동도 하시고 식사 잘챙겨 드시고 너무 무리 하지 마세요.화이팅!!!입니다.^^
네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저도 유쾌하게 삶을 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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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ㅎㅎㅎ
결과가 나왔군요 천만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얼른 완쾌 하셔야지요 좋은 생각만 하시기를.... 건강 빨리 회복 하시어 가을늑대님 딜레땅뜨님 닥쳐님 이렇게 넷이서 한번더 즉빵을(당구) 치셔야지요 제 주머니가 울고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ㅋㅋ 사장님 항상 화이팅 하시구요 시골 잘다녀오시기를... 오시면 전화주세요
ㅎㅎ 너무 고수시라 결과가 너무 뻔한듯합니다..시간되면 한번 연락드릴께요...^^
강릉고향의 깨끗한 공기 마시고 어머님곁에 머물면 그쯤이야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병마란 누구에게나 찾아올수 있는 불청객이죠,
마음은 늘 건강,건강,하면서도 현실은 그게아니니~~~~
네 감사합니다,,,조금 쉬면서 깨끗한 공기 마시고,,,,잘 먹고 하면 아무탈 없다고 하네요...
천만 다행입니다!~건강하셔야 꿈을 이룰수 있다는 진리 잘아시져?~건강 챙기셔서 꼭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닥쳐님 파이팅 입니다.
네 배꺼비님 감사합니다, 강동구에서 하시는 사업은 잘 되시죠??(전에 쓰신 글 조회해보았습니다 ㅋ)
건강한 모습으로 나중에 한 번 봐야죠^^*
제가 당구한수배워야되는데...ㅋ
별걱정 안해도 된다 하시니 맘 편하게 잡수시고 앞으로 몸관리 잘하세요
네...감사합니다^^
왠만한 사람들 다 그정도 가지고 있습니다...너무 걱정 마시고 하시고싶는 거 다 하시다가 .....
네...감사합니다~ 담배피고싶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