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청명한 날씨로
제가 다니기 좋은 코스로~
운동으로도 적당한
왕복 50분~1시간 정도의
뒷산을 즐기며 다녔는데
오늘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네요
이런 날씨에 어울리는
들깨탕 끓여봤어요
손질된 시래기와
달큰한 박지애님 봄동이 있으니~
광님샘께서 아침에 올려 주셔서
재료도 있겠다 냉큼 따라했네요
먼저 바싹 건조시킨 멸치 대가리,
다시마, 무말랭이, 표고버섯,
황태가루를 넣고 육수를 내줘요
된장에 물 조금 넣고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
육수에 넣어 끓여주고요
손질된 무청 시래기를
먹기 좋게 썰어
액젓 간마늘 고추가루 새우가루
파, 갈은 양파효소청 건지와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놔요
된장 풀은 육수가 끓으면
깨끗이 씻어 건져 논 봄동을
먼저 넣고 끓여주고요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무쳐 놓은 무청 시래기도 넣고
끓여줘요
완전히 끓었으면
들깨가루 아주 푸짐하게 넣고요
대파도 넣어 한소큼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모습이에요
간은 된장으로만 했어요
각종 국이나 나물 무칠 때
들깨가루를 자주 사용하는데
오늘은 아주 걸~죽~~하게 해서
밥은 두어 수저에
들깨탕은 푸짐하게 한그릇~
추어탕 먹는 느낌으로 먹었어요
남편도 맛있다며
술이 부른다고 한잔했네요
광님샘 감사합니다~~
박지애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시레기국이 빡빡하고
걸죽하게~
참 맛있게 끓이셨네요
광주는 좀 공기가 쌀쌀
하지만 햇볕은 강하게
비춰주네요~
못 나가고 배란다에서
밖만 내다 보고 있네요
샘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건지 넉넉하게~
들깨가루 푸짐하게 넣어서요~
감사드려요~~
오늘은 좀 쌀쌀하지요?
따사로운 햇빛도 받으시고
맛난 것도 드시며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당분간은 집콕 하셔야 해요~~
이곳은 안개가 끼어
먼산 능선들이 희미하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