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달月을 기준으로 한 음력陰曆을 사용, 일할 때는 물론, 제사를 올릴 때에도 모두 음력을 사용 하였습니다. 입춘과 동지,하지등 24절기도 음력으로 기준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은 우리나라의 전통 풍속을 없에기 위해 음력 1월1일 설날 쇠기를 금지하고, 자신들의 문화와 동일하게 양력陽曆 1월1일을 명절로 지내도록 강요 하였습니다. 일본은 양력1월1일을 새롭고 진취적인 설이라는 뜻의 "신정新正"이라 이름짓고 음력설은 오래되어 폐지되아야 한다는 의미로 "구정舊正"으로 부르도록 요구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음력설을 고수하며 명절로 지냈고 결국, 음력설을 양력설로 전환시키는 데 실패하여 오히려, 음력설과 양력설을 쇠는 이중과세 즉 두차례에 걸쳐 설을 쇠는 폐단을 초래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신정은 3일을 내리쉬며 법정 휴일로 인정받은 반면, 구정은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계속해서 음력설을 폐지하자 했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여론을 끌어내지 못하였고, 결국,1985년에 음력설이 "민속의 날"로 명칭이 바뀌며 법정 공휴일로 인정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9년에는 다시 우리 고유의 단어인 "설"로 명칭이 바뀌어 지금과 같은 3일 공휴일 체계로 변경 되었으며, 3일을 연휴로 쉬던 신정이 지금과 같은 1일 공휴일로 바뀐것은 1999년 부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