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 ※불량양호선생※ [95]

[담배빨던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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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빤히 바라보던 설은 다시 들려오는 휴대폰 벨소리를 들으며 뿌옇게 흐려지는 시야를 다잡다가 결국엔 심하게 아려오는

상처 부위를 부여 잡고 쓰러져 버렸다.

털썩.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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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양호선생※ [95]

".......은설....나는 깼는데 너는 왜 안깨냐..."

영웅이 사고가 나고, 설이 쓰러진지 벌써 3일이나 흘렀다.

영웅은 피를 조금 많이 흘리고, 여기저기 부러진 곳과 타박상 정도밖에 없어서 수술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고,

영웅 또한 수술이 끝나고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번쩍 눈을 떠서 부모님들을 깜짝 놀래켰었다.

(드라마에서는 몇일이 지나도 안깨어 나거나 기억상실증에 걸리길래 걱정하고 있다가

 수술한 지 하루도 안되서 눈을 번쩍 뜨니까 놀랐다.

 아, 영웅이 기억상실증인 척 하고 '누구세요?'라고 물어봤다가 탄로나서 싸맞은건.....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그래, 정작 정면으로 들이 박은 영웅은 단 하루만에 깨어났는데 문제는 왜 설이 아직도 안깨어 났냐, 이거다.

설은 수술 중 꽤나 많이 고비를 넘겨야 했다.

1년동안 해야하는 인턴(외과 경우)은 하루에 30~1시간, 정말 심할 때는 3~4일에 1~3시간 정도 자는게 기본이고,

집에는 몇달이고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 적지않은 수의 인턴 중에서 한 인턴이 3일동안 단 5분도 잠을 자지 못해 수술 중에 깜빡 깜빡 졸면서 수술을 한 것이다.

물론 인턴은 전문의를 도와주거나 수술용 도구를 준비하는 일을 간호사와 함께 하기도 하는데,

바로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설은 이미 피를 과다하게 흘렸고, 피가 단 1ml라도 아깝고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 인턴이 수혈을 시켜야 하는데, 잘못해서 피를 빼낸 것이다.

전문의가 쌍욕을 해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수혈을 하긴 했지만, 충분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 졸았던 인턴이 약간의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설에게 안정제를 넣는다는게 마취제를 과다하게 넣어

아직까지도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씨발...역시 그 의사새끼를 죽여버렸어야 하는 거였어...."

".....죽이러 갈때 나도 같이 가자.."

지금은 열심히 영웅과 현이 안색이 창백해진 설의 손을 부여잡고 의사를 죽이네 마네 하며 이를 아드드득 가는 중이다.

그 인턴은 '실수 연발로 인한 병원 이미지 손실'이란 명칭 하에 잘리게 되었지만

역시 배후에는 L과 Sh그룹의 압력이 심했던 것이다.

아, 물론 병원의 이미지도 굉장히 많이 손실되었고 말이다.

"...모가지를 뜯어버릴까나..."

"...모가지보다 눈알을 터뜨리는게 더 좋지..."

"...그렇군, 고통을 최대한으로 느끼게 해줘야 겠어."

"...고통이라면..."

"...손톱을 하나 하나 뽑아버린 후에 바늘로 찌르기랄까..."

"...피식- 좋은 생각이군...발톱도 같이 뽑는게 어때?"

"...쿡쿡...발톱은 통점이 손보다 많지 않으니 특별이 특 대형 바늘로 찔러주지."

"...보통 바늘의 3배는 더 굵고 뾰족해야 해."

"...좋았어, 그 다음은?"

"...머리를 뽑고, 손목과 발목을 자른 후에 *능지처참이나 *박피."

(*능지처참 : 죄인의 사지(팔,다리,머리,목 등)를 소에 각각 묶고, 소또는 말 등 가축의 엉덩이를 쳐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게 하는 주로 대역죄인이나 왕에게 반역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최대의 극형벌.)

(*박피 : 산 사람의 등뒤를 절반으로 가른 후 피부와 근육을 분리시키는 것으로,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중국에서 행해진 형벌.)

"좋아, 이영웅. 실행하러 가자."

"은현. 죄는 같이 물자고."

".........콜록"

분명 설의 특병실에는 설과 영웅, 현밖에 없었다. (인하와 해성도 병원에 있긴 하지만, 영웅의 병실에서 디비 자고있다.)

영웅과 현은 전직 인턴을 죽이러 갈 채비를 하고있었는데, 누군가의 기침소리가 들려왔다면,

그것은..

"누나!!!!! 깨어났어?! 깨어났어?!! 말을 해, 말을 하라고!!"

"씨발아, 깼는데 말을 어떻게 바로 해!!!! 설아, 무리 하지말고. 응? 안아파??"

"미친년아, 나보고 말시키지 말라면서 너는 왜 말 시키는데?!!"

"개년아, 넌 너고 난 나잖아! 씨바, 넌 그 씨빠라 새끼나 죽이러 가!!!"

"같이 죽이러 가자며!!!!!"

"난 우리 설이 옆에 있어야되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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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덧글 부탁드려요. 

[똘이맘]

어머~ 일등인거야~~?? ㅎㅎㅎ 드디어 깨어났네요~~ ^^ 언능 러브러브 했음 좋겠어용~~^^

[유링아쬮]

우와~ 설아! 마니아팟지?ㅠㅠ? 영웅이가 기억상실이 아니여서 니가 기억상실이면 안대는거야 아랏지?T^T?

[소설狂♥]

설이가 기억상실증걸리는거 아님??ㅋㅋㅋ

[담배빨던공룡●]

ㄴ.......기억상실증은 걸리기 굉장히 힘든 병입니다요..

[러베]

ㅋㅋㅋ 얘네 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