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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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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기타 여동생이 죽고 소비습관이 바뀌었어요
따르르르르릉 추천 0 조회 27,144 24.07.05 23:01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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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나는 이번에 시청사고 보고 비슷한 감정 느꼈거든... 하루종일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에 얹혀있었는데... 가까운 사람이 저리 가면 인생관이 더욱이 확 달라질 것 같아ㅠㅠ

  • 맘아프다 이해도 가고.. 현재와 미래 어디에 비중을두느냐 차이겠지

  • 24.07.05 23:10

    두번째 댓글 내용 참 좋다

  • 24.07.05 23:11

    나도 이랬는데
    갑자기 떠나보내고 그 순간을 같이 해서 그런지 트라우마가 더 오래 남더라
    생전 안사던 명품도 엄청 사고 나에게 올지 안올지 모르는 그런 미래 보다는 그냥 현재의 순간을 즐겁게 후회없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컸던거 같아
    한 1~2년 동안 인생 부질없다는 생각, 나도 그냥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 근데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 등등
    지금 4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사실 힘들긴 하네

  • 24.07.05 23:20

    난 오히려 물욕니 사라지던데 다 부질없단 생각이 들어서...

  • 24.07.05 23:26

    와 나랑같아 허망하고 부질없고 아무것도 안하고싶더라고

  • 24.07.05 23:20

    두번째 베댓.. 왜 눈물나지 ㅜㅜ

  • 24.07.05 23:23

    죽음이란게 너무 막연한거같은데 가까운사람 죽음을 겪고나면 죽음의 현실감이 느껴져서 더 현재를 살게되는듯.... 나쁜건 아닌거같아.. 현실이 얼마나 귀중한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하는거니까

  • 24.07.05 23:27

    내일 죽어도 스쳐가는 주마등이 후회되지만 않아도 되는거같음. 그게 누군가한테는 여행이 될수도 있고 누군가한테 빡시게 살아서 성취하는걸수도 있고

  • 24.07.05 23:28

    진짜 어렸을때부터 꿈이 확실하고 꾸준히 노력했으면 진짜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해

  • 24.07.05 23:34

    찬반 헛소리하는 건 국룰이구나 누가 그걸 모릅니까?ㅋ

  • 24.07.05 23:34

    꼭 소비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 아니라 두번째 베댓처럼 동생은 동생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꿈을 쫓아가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봐... 결국 자기가 어디에서 행복을 얻는가를 아는게 중요한 거 같음ㅠ

  • 24.07.05 23:46

    나 은행 다니는데 나랑 나이 똑같은 손님이 죽어서 부모님이 오셔서 업무 처리 햇거든. 돈을 많이 모아놧엇는대 부모님은 모르고잇다가 돈이 이정도 된다니까어머니가 엄청 울었어. 평소에 여행도 안가고 옷도 안사입고 예쁘게 아가씨처럼 하고다니면 좋겟다햇엇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돈만 모으고 죽엇다고……..나도 일처리하다가 눈물나서 같이 울음 ㅜㅜ

  • 24.07.06 00:26

    ㅠㅠㅠㅠ 짠하다 ㅜㅜ

  • 24.07.05 23:55

    와 두번째 베댓 감동이다.. 생각을 저렇게 할수도 있구나

  • 24.07.06 00:24

    인간은 다 죽음에 한 발 걸치고 사는거야 너무 아등바등 모으기만하고 모으려고 참고살지마...적당히 모으고 적당히 쓰면서살어

  • 24.07.06 00:29

    저런걸 직접 겪고나서 바뀐사람들이나 본문의 경우는 솔직히 돈 쓸만하다 생각함 여행이나 취미생활은 큰돈이어도 나한테 축적되는게있으니까 근데 저런거보고 돈 모아서 뭐하냐 언제 뒤질지 모르는데 하면서 매일매일 그냥 배달음식이나 시켜먹고 안타도될 택시타고 하면서 푼돈×100으로 매달 월급 탕진하면서 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저 사람들도 그러면서 살라는게 아니고 사람은 생각보다 잘죽지만 생각보다 잘 안죽기도함..

  • 24.07.06 00:43

    가슴 아프다ㅠ 그래도 비록 타인의 시선으로는 안타까울지언정 동생 본인은 두번째 댓글처럼 행복했을 거임... 마음의 상처가 빨리 아물었으면..

  • 24.07.06 00:53

    나도 이랬는데..ㅋㅋㅋ 동생 세상 떠나고 살아서뭐하나하고 직장도 그만두고 집 안에서 우울에 빠져있다가 일 다시 시작하면서 살아있을때 하고싶은거 해야지..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하면서 맘대로 할 거 다 하면서 살았음. 지금은 시간이 꽤 지나서 좀 덜 그러긴하는데 아직도 같은생각이야 현재를 즐기고 행복하게 지내기

  • 24.07.06 00:59

    나는 가족이 자살했어ㅋㅋ 외부 요인에 의한 사망은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사망이라는 점이 동일해서 저 마음이 공감돼;; 저 사람이 매일 술 값 날리고 도박 하고 헛돈 날리는 것도 아닌데 뭐,, 취미 여행 학원 뭐 결국 다 자기 개발임ㅋㅋ 난 너무 힘들어서 해외 가서 혼자 지내다 옴.. 나는 소비 욕구가 아니라 인생이 너무 부질 없게 느껴져서.. 죽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거나, 내가 살면서 못 해본 거를 해보면서 삶의 이유를 찾는 중이야.. 다들 삶의 이유를 찾을 수록 부질 없고 우울해진다는데.. 정답은 모르겠다

  • 24.07.06 00:59

    속상해... 다들 스스로 잘 돌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 24.07.06 01:01

    그냥 다들 알아서 적당히 살았으면 좋겠어
    남들 사는거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돈 다쓰면 노후에 어떻게 할거야 or 지금 이렇게 아끼고 나중에 잘 살아야지 가르지말고
    걍 어떻게 살던지 니가 행복하면 됐어 했음 된거야 라고 했으면 좋겠어 도와줄거 아니면 오지랖안부렸으면

  • 24.07.06 01:01

    살아있는게..다행이지 그렇게라도 산다면..좋은게 아닐까

  • 24.07.06 02:02

    두번째 … 맞아… ㅠㅠㅠ

  • 24.07.06 06:45

    사람들 참 따뜻하게 댓글달아준다.. 이해와 위로 조언까지...

  • 24.07.06 06:53

    원글자 가정이 참 건강한 관계인 것 같아. 그래서인지 소비내용도 파괴적이고 무의미한거보단. 해보고싶었는데 고민했을만한 것 고민 덜하는 정도라고 보여서 괜찮은 듯. 동생은 쌓여가는 미래에 대한 확신에 행복했을 것 같아.

  • 24.07.06 08:41

    댓중에 당분간 치유하라고 하는게 맞는말인듯 ㅠㅠ

  • 24.07.06 10:01

    죽음은 언제나 우리곁에 있는데 영원할 줄 알고 사는것일 뿐... 주어진 시간안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찾으면서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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