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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죽음으로 (막3-85)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찬양 : 성자의 귀한 몸
본문 : 막15:33-41절
☞ https://youtu.be/22IeOs5fQ-M?si=8QOHsM-ucDYss6ip
어제 작은교회 심방을 은혜롭게 마쳤다. 늘 라마나욧선교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목사님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자비량으로 멀리서 달려오셔서 섬겨주셨던 목사님, 은퇴하시고 연세가 있어 달려오시기 어려운 거리라 함께하지 못하신다. 은퇴하시고 사례도 없이 살아가셔야 하기에 이젠 우리가 함께해 드려야 하는 목사님이신데 ... 주님 ~
오늘은 중보기도세미나 11주차가 시작된다. 작은교회 심방이 계속되면서 집중하지 못해 여러 가지로 죄송함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함께하시는 모두에게 진심으로 뜨겁게 박수를 보내드린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자리를 보여주고 있다. 33절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예수님의 죽으심의 자리에 나타난 첫 번째 현상은 어둠이 온 땅에 임했다는 것이다. 제 삼시(9시)에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은 육시(12시)가 되었을 때 어둠을 맞았다. 그것이 구시(오후 3시)까지 어둠에 쌓이셨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으신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순간 예수님은 이렇게 외치신다. 34절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우리가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님께서 친히 받으시며 하나님의 버림에 고통스런 아픔을 외치신 것이다. 바울의 말씀이 생각난다. 롬5:8절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렇게 예수님은 숨을 거두셨다. 그리고 그 순간 성소 휘장이 둘로 찢어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38절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 역할을 완성하여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구별을 허물고 누구든지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셨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더 이상의 율법적 제사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히브리서는 이 의미를 이렇게 선언한다. 히10:19-20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새로운 살길이요>
예수님의 완전한 중보를 통해 믿는 자들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평화를 누리며 은혜 안에 살게 되었음을 선언한 것이다.
이런 예수님의 죽음을 보고 있던 백부장이 고백한다. 39절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최종적으로 선언임과 동시에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길이 열렸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이뿐 아니라 이 죽음의 자리에 여인들을 기록하고 있다. 40-41절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이 대부분 도망쳤으나 이 여인들을 끝까지 비록 멀리서 따르고 있지만 죽음까지 함께하는 자로 하나님의 신실한 증인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본다. 당시 여성들의 위치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던 사회였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소중한 십자가의 증인으로 삼아주심을 묵상하게 된다.
죽음을 목격한 이들로 부활의 증인으로 삼아 역사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 삼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오늘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새롭게 열린 은헤의 보좌와 유대인과 이방인의 벽이 허물어진 온 인류를 향한 속죄의 은총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아울러 이 영광스러운 증인으로 하나님은 당대의 소외된 여인들을 증인 삼으시며 초대교회의 주역으로 이끄셨음을 묵상케 된다.
하나님의 은혜가 만든 새로운 살길이 이방인도 여인들도 주역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길이 되었음을 묵상하게 된다. 복음은 모든 장벽을 허물고 모두를 주인공이 되게 함을 다시금 깊이 묵상케 된다.
세상은 빈부귀천, 남녀노유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나누고 찢어버리지만 하나님은 복음과 성령안에서 하나로 만드시는 분이시다. 할렐루야 ~
우리의 죄악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새로운 살길을 열으신 주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 나누고 갈라서지 않고 어찌하든지 하나를 이루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이루어가는 날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나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버림까지도 묵묵히 참아내시며 우리의 죄악을 대속해 주신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그 사랑으로 이 죄인이 오늘도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 살길을 얻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도 어떤 이유로 세상을 나누지 않고 용서와 사랑으로 하나를 이루어가는 일에 쓰임받게 하소서. 하나를 이룬다는 명목으로 비 진리와 타협하는 삶이 아니라, 진리를 가진 사랑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