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야할 일들이 많아서 아침에 일찍 밖에 나왔더니 서리가 하얗게 내려서 차량 앞유리가 얼어 붙어서 지하수를 뿌려서 세차를 했다.
세차하고 농장에 올라갔더니 한낮 기온이 높아서 홍매실꽃이 가지마다 붉게 피었는데 아직 가지치기를 하지 못해서 지난해 웃자란 가지가 하늘을 향해 길게 뻗어 있다.
가지치기를 하고 나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야 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거꾸로 살포하고 나중에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다.
형님이 트랙터를 가지고 올라와서 지난해 만들었던 텃밭의 두둑을 평탄하게 로타리 작업해 주었는데 먼저 트랙터로 작업해야 텃밭의 흙을 깊게 섞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형이 관리기를 가지고 올라와서 두둑을 만들어 주었는데 날씨가 건조해서 흙이 금새 허옇게 말라 버렸다.
아뭏튼 남들 보다 텃밭갈이도 늦고 씨감자 파종도 늦었지만 나는 내일 오전에 씨감자를 파종하기로 했다.
오전내내 유실수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했는데 나무가 크게 자라서 지난해보다 시간이 더 소요 되고 건너편 유실수는 시간이 없어서 살포하지 못했다.
점심식사 후에 집옆에 유실수에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나서 목욕을 했다.
저녁에는 마을에 새집행부을 구성하고 첫 상견례 모임이 있어서 오후에 마을회관으로 가서 회의 자료를 만들었다.
오늘따라 전화도 많이 걸려 와서 저녁때 회의시간까지 시간에 쪼달려야 했다.
9명중에 2명이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불참한 가운데 상견례 하고 나서 다음주 임시총회 날짜를 결정하고 총회 안건에 대하여 집행부에 설명해 주었다.
집행부는 노인회장과 포함해서 두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이전 집행부 보다 나이가 젊은 층으로 새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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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텃밭을 갈고,두둑을 만들고,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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