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여시는 대학 교양강의 들을 적에 분명 신치가 한국에서 개발하고 중국 측에 제공한 명칭이라고 들은 경험이 있는데 중국 동북공정이 워낙 개같이 지독하다보니 신치라는 단어도 짱깨짓의 일환일까봐 일단 불쾌한 감정부터 가지고 바라보는 여시들이 많은 것 같아서... 뭔가 오해가 있었다면 그걸 풀어주고 싶어서 구글링하다가 찾은 걸 한 번 가져와봤어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한국 음식으로서 김치가 해외 시장에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나름대로 머리 싸매고 고민해서 만들어낸 이름이니 '신치'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 풀어줬으면 싶기도 하고... 같이 생각해보고 의견도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온 안내문이야
밑으로는 "김치"와 "신치"와 "파오차이"에 대한 내 개인적인 생각임 여시들도 링크로 가져온 글 한 번씩 읽어보고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면 고마울 것 같아...ㅎ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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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국이 김치를 파오차이랑 비벼서 쌔비려고 드는 게 치졸한 쪽바리식 혐한처럼,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면서 만만한 우리것"만" 중국어로 갈아끼우고 뺏어가려는 게 아니냐 한다면... 걔들은 이미 베트남 아오자이와 일본 기모노를 중국 고유문화인걸로 왜곡시키고 강탈하려다가 실패한 전적이 있음 따라서 얍삽하게 상대 가려가면서 "백인님" 앞에는 넙죽 엎드리고 우리는 얕잡아보는 어느 섬나라와 다르게 쟤들은 그냥 세계 어느 나라에게든지 우리를 대하듯 탐욕스럽고 악독하게 구는 나라임
또 한자와 중국어라는 저주받은 언어를 사용하는 산더미같은 인구의 인간들에게 하나하나 찾아가서 외국어 단어를 그대로 써줘라 요구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뭐냐면... 역사적으로 한자 문화권과의 관계가 희박했던 서구권 국가의 이름들을 중국에서 어떻게 표기하고 부르는지 조금만 찾아봐도 별의 별 고유명사들을 죄다 중국어로 근본없이 현지화해서 부른다는 걸 알 수 있음; 강제 중국어 로컬라이징에는 귀천이 없음. 이거 ㄹㅇ임 때문에 '김치가 김치지, 그럼 뭐라고 해!' 하고서 그냥 덮어놓고 외면하다보면... 뻔뻔스러운 중국인들은 걍 지들끼리 당연하다는 듯 계속해서 우리 김치를 한궈파오차이라고 부르면서 영원히 사천지방 전통음식이랑 "동일한 개념"인 양 엮어놓고 김치에 침 바르는 짓을 멈추지 않을 거라고 봄. 다들 알겠지만 이미 우리가 다 같이 겪어본 실화임..웩
아무튼 이러한 '올바른 이름표의 부재'가 바로 중국이 파오차이에서 비롯해 김치가 중국문화인 척 강탈을 시도하는 데까지 이어가게끔 일조한 대표적인 허점이기도 해 이러한 배경들을 보아 결국에는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서 '올바른' 현지화 명칭이 더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이제는 김치의 이름이 중국어 번역본에 옮겨져있다고 해서 무조건 항의할 게 아니라, 옳은 번역어인지 그른 번역어인지를 구분할 필요가 생기는거야 마치 'kimchi'와 'キムチ'라는 글자가 '김치'와 다르게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그들만의 소유가 되어버리고 바로 주인이 바뀌어버리는 게 아니듯이, 지금은 그냥 우리들의 진짜 김치에게 제대로 달아줘야 할 해외수출용 이름표가 필요한 상황일 뿐임...
아무튼 글쓴여시의 솔직한 심정으로 파오차이랑 라바이차이라는 명칭은 진심으로 반대하는 입장이고, 신치는 얘네랑 동일한 개념이 아니라 나름대로 동북공정 문제에 대처하는 발판이 될 하나의 돌파구라고 생각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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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맞아ㅠ 김치랑 중국 관련된 얘기 나올 때마다 서울 사례 생각남...
살면서 신치라는 말 처음들어보는데 아예 한국에서 개발한거였구나.. 지금에 와서도 김치라는 고유명사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발음인건가?
학원이나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 시간에 처음 중국어 배우기 시작하다보면 기초단계에서 발음체계를 어느정도 배울 수 있는디 진짜 특이함;; 있을 만한 발음은 없고 희한한 발음은 엄청 많은데 그 중에 "기" 소리랑 "키" 소리는 진짜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음 ㅋㅋㅋㅋㅋ
@tarte vanille 와 진짜 처음 알았어 발음이 없군.. 좋은 글 고마워
@비견 봐줘서 고마워!!
파오차이 표기 볼때마다 화남 파바인가 국내기업에서도 중국표기 파오차이 썼던거 같은데 대책이 진짜 필요해
ㄹㅇ루.. 확실한 출처는 아니지만 꺼무위키에서 관련 항목 좀 훑어봤는데 중국정부도 개약았더라 쓰촨지방 파오차이랑 엮이게끔 은근히 의도하는 것 같았음
맛좋은 김치처럼 50갈래로 좍좍찢어야 정신차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