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지만 합격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은 수험생의 합격수기입니다. 대한민국 정책포털 공감코리아(korea.kr)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공무원 합격 수기를 게재하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힘을 주고 있는데요, <정책공감>이 그동안 쌓인 합격수기를 살펴보고 합격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7급, 9급 공무원 합격 수기를 통해 시험 준비 및 합격 노하우를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공무원 시험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5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합격자들의 수기를 바탕으로 노하우를 살펴볼까 해요.
대한민국에는 3대 고시라고 불리는 사법, 행정, 외무 고시가 있습니다. 시험이 어려워 오랜 시간 힘든 수험기간을 지내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수험 기간의 긴 터널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길게만 느껴집니다. 오늘은 3대 고시 중 행정고시 합격자의 수기를 재구성하여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합격생이 들려주는 과목별 생생 학습전략[1차 시험 PSAT 준비]정시(定時)·정량(定量)·정해(正解) 연습이 중요PSAT 준비의 핵심은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분량의 문제'를 풀고, 철저히 풀이해보는 과정을 꾸준히 되풀이하는 것’이었습니다.
▶ 송준행/행정고시 51회 일반행정(2007년 합격)
중요한 건 얼마나 감각을 가지고 있느냐,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느냐 입니다.
▶ 백산/행정고시 재경직 51회(2007년 합격)
집중적인 준비는 시험 2개월이나 3개월 전쯤부터 시작하면 좋고 그 전에는 2차 준비와 병행해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전승한/행정고시 재경직렬 51회(2007년 합격)
시험문제는 그 동안의 각종 기출문제와 강사들의 문제, 출판사 문제집 등을 활용했다.
▶ 박혜린/행정고시 일반행정 52회(2008년 합격)
[2차 시험 과목 준비]경제학은 기본 개념에 충실경제학은 기본적인 개념과 틀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학원 강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서를 정독했고 많은 연습문제를 풀면서 그날 강의 복습을 했습니다. 답안작성 연습은 실전과 동일하게 2시간을 재면서 하루에 2차 과목 한 과목씩 매일 연습했습니다.
▶ 전승한/행정고시 재경직렬 51회(2007년 합격)
학원강의는 예비순환을 듣고 3순환을 두 번 들었습니다. 많은 예제를 풀면서 다양한 응용방식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응용력이 높아지길 기대하기 보다는 다양한 유형들을 많이 접하고 가면 전혀 새로운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 김미리내/행정고시 일반행정 53회(2009년 합격)
방대한 경제학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형식을 갖추는 것에 비해 중요합니다. 기본서에는 비교우위를 가진 챕터들이 있는데 그들을 혼합한 기본서를 하나로 철해서 학습했습니다.
▶ 이진구/행정고시 일반행정 51회(2007년 합격)
행정법은 논점을 캐치 후 꾸준한 답안 연습이 중요암기가 아닌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행정법 연습책으로 케이스문제를 많이 다뤘습니다. 많은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답안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 전승한/행정고시 재경직렬 51회(2007년 합격)
행정법은 판례를 깊이 공부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행정학은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면 고득점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 최명진/행정고시 일반행정 51회(2007년 합격)
가급적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하였고 답안작성 연습이 매우 중요하여 어떤 논점이 있는지 캐치하고 그 논점에 대해 빠뜨림 없이 답안에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 김미리내/행정고시 일반행정 53회(2009년 합격)
답안지 작성을 위해 암기 노트에 덧붙여 정리해 두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김민경/행정고시 일반행정 53회(2009년 합격)
교과서를 읽고 나서 곧바로 4~5일 시간을 내어 ‘김연태 사례집’을 풀었는데, 기본 체계를 잡고 논리 흐름을 숙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 김혜주/행정고시 52회 수석(2008년 합격)
책의 회독수를 높여가며 행정 마인드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행정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답안 작성 연습이므로 3, 4순환 모의고사 문제를 대부분 구해서 답안지에 써보려고 했습니다.
▶ 이진구/행정고시 일반행정 51회(2007년 합격)
행정학은 사실암기와 신문기사를 참고로 공부‘유민봉 행정학’을 요약정리하고, 백현관 강사님의 서브와 정경호 강사님의 서브, 그리고 이승혜 씨의 서브를 조합해서 주요 이론을 직접 정리하였고 서브노트를 간소화했다. 4월부터 서울신문을 보았고 몇 차례 주요 기사를 모아서 정리했다.
▶ 김혜주/행정고시 52회 수석(2008년 합격)
최신 논문들을 정리하고 읽어 보면서 논리를 전개시키고 답안지를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자신의 논리와 사고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대한 양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암기에 치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 전승한/행정고시 재경직렬 51회(2007년 합격)
사례보다는 서브교재를 보면서 사실암기에 치중하였습니다. 사례는 서울신문을 읽으면서 붙임쪽지로 정리해 교재 앞페이지에 붙여놓고 한 번씩 보았습니다.
▶ 김미리내/행정고시 일반행정 53회(2009년 합격)
지나치게 깊이 있게 공부하기 보다는 서브를 만들고 우수한 답안지를 모방해가는 공부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교과서 회독수를 늘리고 판례와 법전, 교과서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백산/행정고시 재경직 51회(2007년 합격)
답안지를 쓰는 방법으로 우선 기본적으로 목차를 잘 구성하고 키워드를 강조해야 하며 사례를 잘 축적해 답안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사례를 모으기 위해서 저는 <서울신문>을 활용하였습니다.
▶ 김명진/행정고시 일반행정 52회(2008년 합격)
정치학은 책과 논문을 반복해서 읽고 자신만의 논리를 수립명확하게 정의하기 힘든 정치학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서 많은 글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과 논문을 최대한 많이 반복해서 읽고 개념을 익혀야 하며 글을 쓰기 위한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엄동현/행정고시 일반행정 52회 수석(2008년 합격)

모든 문제의 근본을 거시적으로 ‘민주주의 공고화’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했고, 문제에서 구체적으로 묻지 않더라도 한국 정치 현실에 비추어 분석하고 논의하려고 했던 점이 좋은 점수로 연결되었습니다.
▶ 김민경/행정고시 일반행정 53회(2009년 합격)
정치학은 예전에 최장집 교수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정리한 적이 있었고, ‘나는 어떤 결론을 따를 것인지, 무엇을 근거로 할 것인지, 어디에 이 논문의 내용을 활용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면서 나만의 논리를 만들어 나갔다.
▶ 김혜주/행정고시 52회 수석(2008년 합격)
정치학은 단권화도 어렵고 수험범위의 한정도 힘들어 다른 과목보다 답안작성 중심의 공부가 요구되는 과목입니다. 입법고시, 행정고시의 최근 5, 6년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답안작성 연습을 했습니다.
▶ 이진구/행정고시 일반행정 51회(2007년 합격)
정책학은 사례를 중심으로 답안작성법 학습두 시간 내에 쓴 열장의 답안지로 모든 것을 평가받아야 하므로 답안 작성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신문, 논문을 활용, 현실사례를 많이 숙지해 행정학·정치학·정책학 답안에 많이 활용했습니다.
▶ 박현성/행정고시 일반행정 51회(2007년 합격)
정책학은 행정학과 마찬가지로 사례가 중요하다고 해서 사례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가지 사례를 찾은 뒤 여러 상황(정책실패, 저항 등)에 모두 쓸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습니다.
▶ 김미리내/행정고시 일반행정 53회(2009년 합격)
정보체계론은 새로운 정책과 사례에 주목정보체계론은 강제명 강사의 책으로 기본기를 잡고, 정경호 강사의 자료로 사례를 보완했습니다. 과목 특성상 서울신문과 전자신문 등을 통해 새롭게 바뀌는 정책과 사례를 보완했습니다.
▶ 김민경/행정고시 일반행정 53회(2009년 합격)
기술적 내용들을 암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깨닫게 되자 수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 이진구/행정고시 일반행정 51회(2007년 합격)
마치며…
수험 전반을 아우르는 거시적이고 포괄적인 계획을 통해 느리지만 꾸준히 자신의 패턴을 지켜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자신에게 충실했던 수험기간이 합격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보상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진구씨의 수기 中에서>
첫댓글 -.- 죄송합니다만 위 사진에 있는 도서실은 어딜까요?
요즘에 중고생 방학이고, 유학생들 방학이라 시립도서관 이곳저곳에서
떠드는 중고생들, 국어 놔두고 영어 쓰는 인간들 때문에 죽겠네요.
위 같은 도서실 있으면 가고 싶네요 -.-
확실친 않지만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인 것 같아요. 구조며 의자,책상 등으로 보아..ㅋ
그렇군요-.- 일반인은 못 가는곳이네요 에효.
좋은글 감사해요~^^
시간제한조차 잘 지키지 않고 풀어도 막 틀려대는군요. 우우.
매우 좋은 아이디어는 해낼수 있는 자신감과 그것을 행동으로 할 수 있는 용기라고 봅니다. 좋은 일들이 오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천하는 생활이 된다면 물론 합격의 순간이 다가오는 행운이 따르지 않을까요? 오늘도 화이팅!!!(^_*_^)!!! #7.07%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