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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및 환율]
증시가 기관이 일제히 매도에 나서는 등 불안한 수급 상황을 노출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도가 3500억원을 넘어서며 1.4포인트 반등에 그쳤다. 코스닥도 기관 매도 여파로 간신히 515선을 지켰다. 환율은 1.9원 올라 115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프로그램 매도 부담으로 강보합 마감
코스피가 3500억원을 넘어선 프로그램 매도 부담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전날보다 1.40포인트(0.09%) 오른 1616.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가 서비스업 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하자 코스피도 장 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으며 작은 요인에 증시가 경직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이 3일 연속 수천억원대 매도에 나선 것도 부정적이다.
외국인은 260억원, 개인은 114억원 어치를 샀지만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 여파로 56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에 나서 355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기술 유출, 담합 의혹 소식으로 소폭 내린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은 도요타 리콜에 대한 반사 이익 호재가 이어지며 동반 상승했다. 진로 등 소주 관련 주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금액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74%) 운수장비(2.50%) 운수창고(1.88%) 등 11개 업종이 오른 반면 은행(-1.98%) 철강금속(-1.55%) 음식료품(-1.1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13%) 포스코(-1.97%) KB금융(-3.26%) LG전자(-0.88%) LG화학(-0.72%) LG디스플레이(-1.84%) 등은 하락했지만 현대차(3.57%) 한국전력(4.22%) 신한지주(0.12%) 현대중공업(3.14%) 현대모비스(2.72%) SK텔레콤(0.28%) KT(1.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상한가 10개 종목, 상승 378개 종목, 하한가 1개 종목, 하락 391개 종목, 보합 101개 종목을 기록했다.
◆코스닥, 개인 선방에 간신히 515선 지켜
코스닥이 계속되는 보합세 속에 간신히 515선을 지켰다.
4일 코스닥은 전일보다 0.91포인트 오른 516.23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계속되는 개인의 `사자`세에 이날 코스닥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이후 기관들이 쏟아내는 물량에 갈팡질팡하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모였다. 결국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 우위 속에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452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3억원, 6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차바이오앤디오스텍, CJ오쇼핑, 네오세미테크 등은 상승한 반면 5%대의 하락률을 보인 서울반도체와 함께 SK컴즈, 태웅 등은 하락했다.
자전거도로 확충 기대감에 에이모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등의 자전거들이 일제히 치솟았다. 엔알디도 증자 청약률이 100%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세진전자의 우회상장 통로가 된 엠에이티는 장 초반 상한가로 올라갔다가 다시 급락세로 돌변, 결국 14%대의 급락률로 거래 재개 첫날을 맞았다.
상승 종목은 493개, 하락 종목은 426개, 보합은 93개다.
◆환율 소폭 상승…1150.9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소폭 상승하며 1150원 초반에서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상승한 115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상승한 1153.40원에 출발해 1150~1155원 사이에서 지루한 등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전환한 점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1150원을 중심으로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란 경계감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 막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오바마의 의료 개혁과 은행 규제에 관한 발언으로 하락 마감한데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악화 우려가 겹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에 따라 금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후들어 최근 달러 매도 타이밍을 놓쳤던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며 "하지만 환율을 1150원 아래로 끌어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0포인트 오른 1616.42, 코스닥 지수는 0.91포인트 상승한 516.2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91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징 테마]
전자파 관련주 : 도요타 리콜 관련 전자파 간섭 문제 부각으로 관련 주 동반 급등.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와 관련하여 전자파 간섭 문제가 부각되며 다 스텍, 쎄라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자파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하였음.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도요타 자동차의 급발진 관련, 문제가 된 가속페달 결함 외에 전자파 간섭으로 연료 분사장치에 문제를 일으켰을지 모른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자동차 대표주/자동차부품/차량용반도체 : 도요타 리콜사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 금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도요타 리콜사태로 인해 도요타의 성장동력을 크게 훼손 시킬 것이라며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현대차와 기아차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또한, 동부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중국시장을 통해 도요 타를 대체하는 메이커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58,000원을 제시하였 음. 이 같은 소식에 현대차를 비롯한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대표주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고 자동차부품주, 차량용반도체관련주들도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자 전거관련주 : 정부정책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 전일 행정안전부는 녹색성장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지역 녹색성장 활성화 방안을발표하였음. 이 가운데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여 오는 2019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총 3,120㎞에 달하는 국가 자전거도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음. 이 같은 소식에 에이모션, 참좋은레져, 삼천리자전거, 극동유화등의 자전거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슈넬생명과학(003060) : 자회사의 발기부전 치료물질 미국 특허 취득 소식으로 상한가.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지난 2007년 3월 출원한 “발기부전 적응증” 특허가 1일자로 미국 특허청에 등록완 료 됐다고 밝혔음. 회사측은 발기능력을 근원적으로 복원시켜주는 물질이 미국 특허를 획득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며, 에이프로젠에서 전임상이 완료되는 대로 사업권을 넘겨받아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남광토건(001260) : 지난해 실적 호조로 강세.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7,726.74억원, 300.9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35%, 1,480.86% 증가했다고 밝혔음. 또한,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3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음.
신성홀딩스(011930) : 태양전지 공급계약 체결로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주)탑선과 209.25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는 2008년 매 출액 대비 363.49%에 해당하는 금액임.
대우인터내셔널(047050) : 지난해 실적 호조로 강보합 전환.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0.9%, 9.6% 증가한 11조1,479억원, 1,7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또한,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41.6% 증가한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하였음.
기업은행(024110) : 유상증자 부담에 하락.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300억원(2,384,927주)규모 제3자(대한민국 정부)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음.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가치 희석 정도는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라고 분석하고 있음.
대한제강(084010) : 실적 부진으로 하락.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3.4%, 50.7% 감소한 7,465.55억원, 618.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 혔음.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대비 34.9% 감소한 557.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한 편, KTB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 의견 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000원에서 1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음.
- 코스닥시장 -
아이리버(060570) : 전자책 육성방안 논의 소식에 상한가. 금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전자출판산업을 육성 하기 위하여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5일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출판정책연구 TFT와 (사)한국전자출판협회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음. 이 같은 소식에 동사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였고, 예스24, 아이컴포넌트, 인터파크 등 전자책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함.
엔알디(065170) : 유상증자 청약 완료로 상한가.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09년 11월5일이사회결의에 의한 593만여주 규 모의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실권주 일반공모 거쳐 100% 청약 완료됐다고 밝혔음.
연이정보통신(090740) : 삼성LED 공급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 동사는 전 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중국 LED사업을 위해 연이전자(천진)유한공사 지분 100%를 23.2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음. 아울러 이는 중국 천진 삼성LED㈜ 납품물량의 증가 예 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한편, 동양종금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LED, 2차전 지 등 신규 성장 동력 사업 진출로 본격적인 외형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 LED 패키지 수요 일부분 소화를 통해 LED 패키지 업체로 변신할 전망이라며 유망종목으로 추천하였음.
에이테크솔루션(071670) :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상승. 삼성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LED TV 핵심부품(도광판, 리드프레임)의 성공적 진입을 전망하였고, 삼성전자 LCD TV(LED TV 포함) 판매 호조로 금형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일 신규추천 종목에 편입시켰음.
평화정공(043370) : 실적 호조 전망에 상승. 대신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지난 4분기 키코 관련 손실 감소와 해외 매출 증가로 기대치 이상의 실적이 예상되고, 2010년에도 현대차 해외공장 생산 량 증가 및 타OEM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3%정도의 매출액 증가가 기 대된다며 목표주가 10,6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였음. 한편, 도요타 리콜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과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자동차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냄.
CJ인터넷(037150) : 씨드나인엔터 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소폭 상승. 동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게임 개발력 확보를 위해 (주)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2만여주(지분율 53.01%)를 74.07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음. 이에 대해 금일 증권사들은 신규게임라인업 확보라는 측면에서 씨드나인 인수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하였음.
서울반도체(046890) :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8% 증가했으나 전기대비로는 7.2%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전기대비 62.5% 감소해 당사 추정치에는 59.2% 미달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55,000원에서 49,6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음. 한편,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 여타증권사들도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하였음.
모베이스(101330), 에스이티아이(114570) : 신규 상장 첫날 동반 하락. 금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휴대폰 및 넷북 케이스 생산업체 모베이스의 주가는 공모가 13,200원을 상회하는 17,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후 급락세를 기록함. 또한, 코스닥시장에 동반 신규상장한 CMOS이미지센서 업체인 에스이티아이의 주가도 공모가 17,500원을 하회하는 15,75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중 한때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결국 약세로 마감함.
[특징 상한가]
아이리버 : 전자책 육성방안 논의 소식
엔알디 : 유상증자 청약 완료
에이모션 : 정부정책 수혜 기대감에 자전거 관련주 강세
광명전기, 이화전기 : 일부 전력설비 관련주 강세
쎄라텍, 다스텍 : 도요타 리콜 관련 전자파 간섭 문 제 부각으로 전자파 관련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