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몸엔 어떤 영향 줄까?
'높은 층에 살면 몸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까'
우울증이나 빈혈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지만 국내에선 고층 생활의 인체 영향에 대한 정식 연구는 아직 별로 없다.
때문에 의학 전문가들조차 고층 생활의 영향에 대해선 시각이 엇갈린다.
이무열 중앙대 의대 생리학 교수는 "(고층생활) 적응에 실패할 경우 특히 여성 에게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고소공포증, 사고위험성도 높다"며 "고속 엘리베 이터의 잦은 이용은 방향이나 평형감각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고층 거주시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모기 등 해충에서 자유롭 다는 점은 건강에 긍정적"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강북삼성병원 서병성 산업의학과장은 "'씩(sick) 빌딩증후군'으로 고층 밀폐공 간에 오래 있을 경우 두통이나 호흡기, 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빈혈이 나 호흡곤란도 가능한 증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 과장 역시 "이런 증상들이 실제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며 "네팔같은 고산지대도 아니고 지상 150m미터(40~45층) 정도라면 인체에 큰 변 화를 줄 높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 논문 '아파트 주거 층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2001년 발간, 저자 원미연)은 고층 아파트(16층 이상)에 살면 항공기 탑승때와 비슷한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로가 지속된다 △속이 울렁거리거나 현기증이 나타난다 △오한이 든다 △복통이 잦다 △눈이 따갑다 △코가 시큰거린다 △손이 저린다 등을 꼽는다.
논문은 고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유아나 노년층, 중년 여성층에선 이 같은 증 상이 자주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고층에 사는 유아의 경우 병원을 이용하는 빈도가 일반 유아에 비해 1.5배에 이른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건강과의 연관관계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풍수지리 학에선 고층아파트가 사람의 주거지로 좋지 않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지상 7층을 넘으면 '지기(地氣)'가 0에 가까워져 몸만 공중에 뜬 상태가 되는 데다 풍수학상 평지에 산이 둘러싸인 이상적인 주거형태와 조망권만 강조하는 고층아파트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연구원장은 "지기를 받지 못한 채 고층아파트에 살면 류마 티스, 우울증, 불면증 등 각종 현대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사실상 30층 이상 아파트는 바람, 기온 등을 고려할 때 사람이 살지 못하는 높이"라고 주장 했다.
고 원장은 "어쩔 수 없이 고층생활을 한다면 베란다에 흙을 담은 화분을 많이 들이고 미니 텃 밭을 가꾸는등 지기를 보완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
카페 게시글
▣-건강 상식방
고층아파트 몸엔 어떤 영향 줄까아?
양지기
추천 0
조회 92
05.08.04 10:22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자꾸만 높아지는 주거생활에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