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새벽에 걸려온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공항에서 필리핀 이민국 직원들에게 연행되어 갔다는 전화를 받고, 아침 일찍 이민국에 달려 가보니 22명의 한국인들이 체포 영장도 없이 그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되어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잡혀와 구금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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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오는 친지를 마중 나온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임시감방에서 어이없는 표정으로 울분을 토하고 있었다.
즉시 이민국장에게 면담을 요청하였다. 국장도 난처한 표정으로 잡혀온 사람들을 국장실 옆 회의실로 옮기도록 하고 즉시 한 사람씩 검사의 심문을 받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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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몇 사람을 제외하곤 대부분 무고한 사람들이었다. 이민국에서 여권과 관련비자만 제시하면 석방하겠다고 했으나 첫날 6명만 석방을 했다.
사실은 모두다 비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대사관에다 강력한 항의를 이민국에 해주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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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 것일까?
첫째, 이번 일의 배경에는 불법 한국관광 가이드를 체포하겠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현재 이민국에서는 필리핀 현지 관광회사로부터 많은 불만을 담은 진정서를 받고 있다. 관광객들 특히 한국관광객의 숫자는 많이 늘었으나 현지 관광업자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인들이 다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이민국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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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민국에서 2002년 6월 관광가이드를 위한 특별 SWP(Special Working Permit)를 발급해 준다는 합의서를 한인회와 작성 교환하였고 그 효력이 발효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한 명도 이 협정에 의거하여 SWP(1년짜리)를 신청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많은 한국 관광 가이드들이 매일 같이 공항을 메우고 있다는 사실에 이민국에서 경종을 울리고자 이와 같은 무리수를 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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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공항에 친지를 영접하러 나갔던 한국 사람들이 체포 연행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번 일을 통해서 정말 분통이 터지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들이 이곳에서 이와 같은 불상사를 당하지 않고 살아가려면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것은 기본적으로갖추고 다녀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래서 본 한인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교민 여러분들에게우선 권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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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광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분들은 항상 여권 첫 면과 비자도장이 찍힌 면의 복사본을, 장기 체류자는 여권과 관련비자의 사본을 항상 휴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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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능한 공한 마중을 삼가해 주기 바란다. 꼭 나가야 할 것 같으면, 자격을 갖춘 분이 비자 관련 서류를 꼭 지참하기 바란다. 마중 나가더라도 될 수 있으면 Picket을 들고 있지 말기 바란다. 여행사 가이드로 오해를 받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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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관광 가이드들은 이민청과 합의한 사항에 의거해 SWP를 발급 받고 업무에 임하기를 다시한번 당부한다. 현재 관광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1주일 세미나를 마치면 발급해주는 수료증만으로 이민청 SWP를 받을 수 있게 이민국장의 특별명령(ADD-03-003)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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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SWP를 받는 가이드에게는 이민청 특별 ID를 발급해 준다고 한다. 업무를 수행하는데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무고한 타인들에게 이러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 부분이 우선되지 않고는 공항에서 이러한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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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들은 당연히 그들 사장이 빼 주겠지 하는 태평함이, 이민청 직원들에게 한국인들을 잡으면 돈이라는 수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번에도 잡혔던 가이드 몇 명은 새벽에 풀려 나갔다. 그리고 무고한 자들만 남겨졌다.
이것이 이들 이민청 직원들만의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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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맛을 알고 있는 자들에게 무엇으로 그들을 멈추게 할 것인가?
하지만 우리가 법대로 한다면 누가 우리를 건드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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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한인회장 일을 시작한지 한달 남짓 하지만 많은 좋지 못한 일들이 회장단을 괴롭히고 있다. 한인회가 모든 교민들을 위하여 좋은 일들에 정진하기도 바쁘다.
그런데 교민간의 불화로 특히 이민국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문제를 처리할려고 하는 안좋은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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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가 있으면 재판장으로 가기 바란다. 이민국은 당사자들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곳이 아니다.
며칠전 같은 한인을 상대로 이민국에 고자질하고는 나중에 보면 양쪽 당사자들이 다 이민국 감방에 들어와 있는 걸 보았다.
왜 정식으로 소송을 안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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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를 한인회 보고 도와 달라고 한다. 한인회가 해결사 인가?
한인회는 무고하게 당하는 교민들의 일은 발 벗고 나서고 있고 계속 나설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사사로운 이해 관계를 한인회가 처리해줄 것 이라는 생각은 말아 주기 바란다.
나로 인하여 남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남을 배려하는 한국인들이 되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
필리핀 한인회장 장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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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22명 불법 관광가이드 체포
한국인 22명이 필리핀에서 불법 관광안내원으로 일한 혐의로 이민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안드레아 도밍고 필리핀 이민국장이 밝혔습니다.
도밍고 국장은 이들 한국인이 11일밤 늦게 마닐라에 있는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한국 단체관광객을 기다리다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밍고 국장은 이와관련해 한국인들이 노동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수익사업에 종사할 수 있는 비자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체포됐으며 관광 비자만을 받은 한국인 관광 안내원들은 체류조건 위반으로 추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밍고 국장은 또 이민국 요원들이 허가받지 않은 외국인 관광 안내원을 고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닐라 시내에 있는 한국인 소유의 여행사 30개사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03년은 필리핀 관광의 해입니다. 작년 필리핀 관광객의 엄청난 퍼센테이지를 차지한 한국인들 우리들의 지위가 지금 이렇습니다. 사실 현지의 불법 가이드들도 문제이지만 뭐든지 돈으로 해결할하려고했던 한국인들에게 길들여진 이민국애들에겐 한국인은 돈으로밖엔 보이지 않는다는겁니다. 입소문이지만 이민국장의 임기가 만료되어가는 시점에서 퇴직금 마련을 위한 작업이라는 이야기도 들리고있읍니다. 불법가이드 한국에있는 필리핀 불법노동자에 비하면 새발에 피이죠. 전 일본에 살고있지만 어디 불법노동자가 맘놓구 지위보장해달라고 데모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없습니다. 모두들 우리나라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부 착취만당하고 월급도 제대로 못받고 인간이하의 대접만 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나라 언론이 그렇습니다. 동두천 필리핀 여성 윤락사건의 경우만 보더라도 한국의 언론들은 필리핀 현지 취재다 뭐다하면서 한국 밟아 누르기에만 열중했읍니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아십니까? 필리핀인들이 한국으로 갈려고하면 물론 한국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아야하며 자국의 이민국에서도 허가를 맏아야합니다. 여기 필리핀 관련싸이트에서 제가 퍼온 글이있읍니다. 제글과 관계없는 부분도있지만 여과없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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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매춘부의 고소사건 유감
우측에 있는 사진은 필리핀에서 발행되는 월간잡지 "Immigration Today"입니다. 이 잡지가 여느 잡지와 다른 것은 실제로 발행하는 사람이 한국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영어라고 하면 조상대대로 원한에 사무쳤을 한국사람이 어떻게 영어잡지를 만들었을까 굉장히 궁금하실겁니다. 혹자는 그동안 필리핀으로 영어연수의 대열이 이어지드만 이제사 그 결실을 맺는 건가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런 생각은 애시당초 버리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이 잡지는 필리핀 이민국에 끈을 대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imway의 쥔장 혼자만 아는 사실이 아닙니다. 간첩이 아니면다 아는 3천만의 상식이 된지도 꽤 오래 됐다는 애기죠.
그러면 뭣하러 필리핀 이민국에 끈을 이어 볼라고 이런 짓을 했을까요.이민국, 이곳은 우리동포들이 필리핀으로 입국할 때 입국심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은 잘 아실겁니다. 밖으로 나가는 필리핀 사람도 심사를 한다는 애깁니다. 죄를 짓고 도망가는 사람도 잡아내고, 가야 할 사람이 아닌데 가는 사람도 걸러내는 곳이 이름도 거룩한 Immigration입니다.
그 중에서 가야 할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바로 필리핀 매춘부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여기에 필리핀 매춘부를 데리고 가는 한국사람이 이민국에 인사를 올려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돈 들여 갖고 한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항공사에 뱅기티켓을 끊어서 모든 걸 다 마쳤는데, 마지막 관문 공항 이민국에서 브레이크걸면 모든게 나무아미타불 된다는거죠. 이걸보고 가만있을 Koriano가 어디 있겠습니까. 위 표지에 등장하는 2사람중에 우측 사람이 필리핀 이민국 부국장이네요.
이런 사실은 필리핀 이민국에서도 한국으로 매춘을 하러 가는 여자들이 많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되묻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 독자분이 많을거라는 것을 제가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증거를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바로 공항에서 NBI(필리핀 국립 수사국)직원이 한국으로 가는 매춘부를 잡은 사실이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된 사연도 참 알고 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죠.
한국으로 매춘부를 데리고 가는 한국업자가 NBI에다 고자질을 한겁니다. 제가 필리핀 신문을 잘보지 않으니까 그 사실이 보도되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전례에 비춰보면 충분히 보도되고도 엄청 많이 남았지 않을까요.
제가 여기서 슬퍼하는 것은 필리핀 매춘부가 당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왜 한국 대사관은 사전에 정지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한국대사관 영사가 머리가 나빠서 그랬을까요. 그럼 그 나쁜 머리로 어떻게 외무고시 합격했을까요. 나쁜머리는 아닐겁니다, 분명히. 골프치느라고 깊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하면 모를까.
어쨌든 이래저래 이야기해 보면 필리핀 매춘부들의 기막힌 사연은 필리핀과 한국정부의 쌍방직무유기라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두 정부의 관료들이 돈을 먹고 해줬던 아니면 모르고 해줬든간에 어쨌든 책임은 쌍방에 다 있다는거죠.
근데 지금은 이게 뭡니까. 당한건 한국정부만이죠. 우리가 누굽니까. 전쟁위안부문제를 갖고 일본한테 재탕,3탕,4탕, 하여튼 숫자로 세지 못할만큼 우려먹은게 우리 아닙니까. 그러니 꼼짝없이 당한거죠. 명분도 잃고 실 리도 잃고. 그야말로 국솥고 냄비 덴거랑 똑같다는 애깁니다.
우리의 슬픔이 여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위 사실을 놓고 한국의 무슨 여성단체들이 고소하는데 앞장섰다는군요. 기특한 한국 아줌마들 할 일 없으면 사우나에 가서 뱃살이나 빼지, 어떻게 덴 냄비에다 다시 라면을 끓일라고 설치는지 모르겠어. 이 아줌마들만 그런게 아니라 거기에 또 경쟁자가 있었다느만. 참 기가 막혀도 한참 막힐 노릇이군요. 그게 무슨 올림픽인줄 아나부지.
영사 아자씨. 동남아주재 한국대사관 3~4군데가 돈을 받고 비자발급했다는 단서를 가지고 수사를 하러 온다는데 제발 그중에 필리핀은 끼지 말았기를 빌어 드립니다. 그리고 영사님 영어작문실력이 없어서 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왜 어설픈 문장으로라도 필리핀 이민국에 사전경고비스무리하게 공문 하나 보내지 않으셨나요. 돈못먹을까봐 그랬나요? 영사님 필리핀 공부 좀하세요. 그렇게 해도 필리핀 이민국은 눈을 딱 감았을겁니다. 그럼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얼마나 좋아. 에구머니나 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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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멕시코사건때 우리나라 언론에서 무진장 떠들어댔읍니다. 하지만 무엇이 해결된걸가요. 외무부에선 대체 무엇을한걸까요? 필리핀주재한국대사관은 기업들이 세들어 살고있는 건물을 빌려서 살고있읍니다. 대신 대사관저는 아주 의리의리하죠. 대시관 경비줄여서 교민을 돕는다거나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 힘을쓴다면 이해를 하겠읍니다. 제가 이리 흥분하는 이유는 비단 필리핀 뿐만이 아니라 다른곳의 실정도 마찬가지라는겁니다. 근무시간에 골프치러가는건 당연한 일이고 자신의 부하인 사무관이 죽었을때도 멀리서 지켜보기만하는 한국의 대사관 실정입니다. 자국민 한명이 실종되었다고 특파원파견하고 대사관직원전부 동원하고 온 나라가 들썩거렸던 일본만 바라보아도 참 우리나라 아직도 너무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언론들 그리고 현지에서 실무를 하는 대사관직원들 자신의 일들이 무엇인지 깊은 반성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