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벌써 무지 추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한파로 부터 보일러가스비인상으로 ..등...
하지만 아낄려고 배관 잠그지마시길...
올겨울 밸브 잠그지말고 생활하세요 난방비 절약 효과없다고 뉴스에 나왔네요
지금까지 고생한 사람들만 ......
[뉴스데스크] ◀ANC▶ 겨울에 아파트 난방비를 아끼려고 각 방으로 연결되는 난방밸브를 잠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험 결과 정작 난방비 절감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역 난방식 아파트에는 난방을 할 때 각 방으로 들어가는 유량, 즉 온수의 양을 조절하는 밸브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SYN▶구자문/지역난방 아파트 주민 "난방비가 비싸니까 절약을 위해 밸브를 꼭 필요한 방만 열고..." 과연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을까. 난방밸브를 잠궜을때 과연 집으로 들어오는 온수의 양이 줄어드는지, 각 세대마다 설치돼 있는 유량계로 측정해봤습니다. 30분간 7개의 밸브를 모두 열어놨을 때, 0.21세제곱미터의 온수가 들어왔는데, 한 개만 열어놓고 여섯개를 모두 잠궈도 집으로 들어온 온수의 양은 0.27세제곱미터로,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약간 늘었습니다. 지역난방 방식 아파트 대부분이 난방밸브 일부를 잠그면, 밸브가 열려있는 옆방으로 그만큼 많은 온수가 흐르게 돼 있을 뿐, 한 세대로 들어오는 전체 온수량은 변화가 없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7개 밸브를 다 열어두나, 하나만 열어두나 같은 유량이 들어오는 겁니다. ◀SYN▶ 김광우 교수/서울대 건축공학과 "정유량 밸브를 쓰다보니, 어떻게 하더라도 원래 설정된 같은 양의 유량만 들어오는 부작용이 생기게 된 거죠.." 밸브를 하나만 열어놓는다고 해서 그 방이 그만큼 빨리 데워지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온도에 온수가 즉시 차단되는 게 아니어서 절감효과는 미약했습니다. ◀SYN▶ 김영호/건설기술교육원 외래교수 "저쪽으로 열량공급 안한게 이쪽에 와서 온도를 계속 높이게 되는데..뭐가 절감이 되겠냐 이거지." 80년대와 90년대초 지어진 아파트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이런 지역난방은 모두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SYN▶윤 영 의원/한나라당 "이건 정말 문제..서민들 한푼이라도 아껴보려고 추운데 난방 밸브 잠그고 사는데, 이런 문제를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주민들은 허탈하다 못해 화가날 지경입니다. ◀SYN▶구자문 "이제까지 아낀다고 5년동안 쓴거에 대해서.. 황당한 이야기밖에 안되죠" ◀SYN▶박희순 "아이구 완전히 속은 기분이에요...기가 막혀서 한겨울에도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잠궜는데.."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유량계 방식 난방 효과 거의 없어
중앙집중 난방방식의 공동주택에서 유량계 방식의 계량기를 사용하는 경우 난방밸브를 일부 잠그는 방법이 난방비 절감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유량계 방식에서는 난방밸브 한개를 열었을 때의 난방비가 밸브 다섯개를 모두 열었을 때의 80%에 달해 절약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동안 통과된 난방용수의 양을 단순 측정하는 유량계 방식과 달리 난방에 사용된 열량을 산출하는 열량계 방식의 난방에서는 밸브 조절에 따른 절감효과가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