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꾼 꿈입니다.
어제는 친한 여동생과 공부하러 북한자료 센터에 다녀왔어요. 비가 너무 많이오고 초행길이라 많이 힘들었는지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날이 궂은데 마음도 조금 그래서... 일부러 기분전환 한다고 선물받은 뒤 한번도 안 입고 걸어놓았던
쉬폰스커트를 입고 나갔으니 -.-;
개인적으로 시작한 공부도 있고 하기로 해야해서 하는 일도 있고 공부도 있고 삶은 치열하고 쉼이 없는 중에도
새로, 스스로 시작한 공부가 즐거워서 간 것이지요. 일단 꿈을 꾼 어제의 배경은 그정도입니다.
꿈이 너무나 선명합니다. 화면으로 치면 클로즈업 화면입니다.
꿈속에서 저는 제 이가 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이는 가지런한 편이고 덧니가 없습니다. 오히려 치아가 좀 작은 편이에요.
그런데 꿈에선 제 이가 너무 커서 입이 닫히질 않는 거에요.
입을 다물려고 하는데 제 이 전체가 평소보다 앞으로 나온것도 같고... (혹시 장난감 중에 드라큘라 이 같은 장난감 아세요?
그걸 끼면 드라큘라 이가 되면서^^;; 어릴때 친구들과 즐겨하던 장난감인데 그걸 끼면 평소보다 이가 두꺼워져서 불편합니다.
그 느낌과 아주 약간 비슷했어요)
그래도 입을 다물려고 하는데 느낌이 허술해서
거울을 보았습니다.
제 이만 클로즈업 화면으로 보였어요.
제 이가 흔들거리는 듯 하고 앞니 바로옆인지 앞니 인지. 어쨌든 윗니 두개가 덧니처럼 된 거에요.
남편에게 보여주며 어떻게 하냐고 내 이가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남편은 생각보다 많이 안 놀라더라고요 (남편은 덧니가 많아요 ㅋ)
제가 손으로 제 이를 가지런하게 다듬어 봅니다. 그러다가 이가 어떻게 될까봐 겁이 더럭 나요.
오후에 치과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두 의사를 떠올립니다. 아이들 치료를 해본 적이 있는 의사 둘인데(둘 다 30대중반 정도일듯)
한 명은 손기술이 엄청나요. 눈 깜짝할 사이에 아이들 이를 치료후지요. 군더더기 하나 없이 차갑게 치료해요. (외모가 서태지를 닮아서 남편과 제가 평소에 서태지의사라고 불러요)
한 명은 사람이 좋으세요. 까무잡잡하고 치과샘이지만 이가 많이 돌출되어 있고. 이도 좀 느리게 치료해요.
그런데 어디로 갈까 고민을 계속 하며 그 두 사람 얼굴이 오락가락 하더니 제 마음에 그 얼굴이 까무잡잡하고
수더분하신 그 의사선생님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얼굴이 사진처럼 마음에 남아요
그러다가 손을 보니 앞니 두 개가 빠져있어요.
뾰족하지 않으니 송곳니는 아닌데 앞니인지 앞니 바로 옆의 이들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게 참. 가지런해보여요.
그 이를 손바닥 위에 놓고 또 겁이 나요. 세상에. 하루아침에 이가 두 개나 빠지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요.
거울을 보니 그제야 울퉁불퉁 하던 이들이 가지런해요.
'아! 이 두 개의 이는 빠지는 게 나은 이구나. 그걸 빼고 나니 자리가 맞구나.' 생각해요.
이제 이렇게 자리가 잡히면서 치아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안도감을 누리다가 다시 제 왼쪽 송곳니와 어금니 쪽을 보게 돼요.
헉...그런데 이가 또 빠질듯이 흔들거리고 있고
너무나 빠른 속도로 노화되어있어요.
이가 내려온 것 처럼, 이의 뿌리가 다 보이려고 해요.
그대로 잘 두면, 다시 심겨져서 다시 자랄 것도 같고.
잘 못해서 빠지면 어찌해야하나 걱정이 돼요. 어서 의사선생님께 가서 이야기 해야겠구나 싶어요.
(하얀얼굴의 의사라면 이 이를 뺄 거고. 까무잡잡한 얼굴의 의사라면 이 이를 살리자고 할 것 같아요.)
저는 다시 거울을 보며 남편에게 걱정을 하는데 남편은 그냥 말이 없어요. 평소에 이런 일에 반응을 크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제 이가 그렇게 되었는데 평온해보이는 남편이 좀 희한하게 생각돼요.
저는 다시 이를 내려다봐요. 손 안에 이 두 개가 있어요. 그걸 보면 한편 기분이 그렇게 나쁘진 않아요.
빠질 게 빠졌을 거란 확신이 들거든요.
-
그러다가 어느 길을 가는데 마치 그 길은 고래등 처럼 매끄러워요. 사막이라고 하기엔 매끄러운 그 길에서
약간 불량해보이는 여학생을 만나요. 밝은 머리로 염색한 뒤 파마를 했는데 머리카락이 너무 손상되었어요.
몸은 뼈가 드러나도록 말랐는데 건강해보이기는 해요. 아파서 마른 것은 아닌 것 같고 체질적으로 그런 아이같아요.
교복으로보니 낯선 교복이에요. 하복을 입고 있고 하얀셔츠에 체크스커트 교복인데 줄여입어서 옷차림이 꽉 끼고 불편해보여요
우연히 시비가 붙어요 (이런일로 시비 붙어본적이 실상에선 없어요 ) 그 여학생이 제 발목을 잡으려고 한것도 같고 내용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 아이가 잘못을 해놓고 사과를 안 하고 중얼거리며 뭐라고 욕을 해요.
그냥 가려는데 여학생이 자꾸 저를 괴롭히려고 하고 깐죽거려요.
그냥 미안하다고 저 여학생이 한 마디 하면 좋겠다 그냥 용서해줘야지. 생각하지만
그 여학생이 그 고래등같은 언덕길에 교복차림으로 불량하게 엎드려서 중얼거리며 욕을 해요
그러자 제가 그 이를 보여줘요. 그냥 가면 안되겠다 생각해요. 제 자신이 비겁해지는 느낌이 들어서요.
"너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아?"
제가 최대한 겁을 주면 그 아이가 제게 사과를 하고 그러면 저는 가던길을 가야겠다는 유치한 생각을 해요.
그런데 그 애가 더 불량하게 저를 자극해요.
한편 저를 관찰하는 것 같아요. '저 인간이 정말 좀 무서운 사람인가?'
이런 눈빛인데
순간 저는 속으로 제 자신을 들여다봐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가 무서운 사람인지. 약한 사람인지.
진실된 사람인지. 이정도를 생각해요. 그 아이는 저를 그저 무서운 사람인가 아닌가로 보려고 해요.
저를 보는 표정을 제가 이렇게 읽어요. 즉, 그아이가 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생긴걸 보니 힘이 세지도 않겠고 무서워보이지도 않는데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 뭐 믿는 구석이 있나? 있다면 그건 근성인가?
힘이 없어도 근성이 있으면 무서운거기도 하잖아.'
저는 그 눈빛을 그렇게 생각하고,
정말 내 안에 근성이 있는가 생각해요. 너무 깊이 생각하느라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 그 아이가 다시 저를 자극해요.
침을 뱉거나 다리를 떨거나^^; 이를테면 그런 불량한 자세와 시선으로요.
그러자 제가 다시 말해요.
"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냐고."
그러자 그 아이가 말은 아닌데 '내가 어떻게 당신이 어떤 사람인 줄 알아?'하는 표정이에요.
그러면서 약간 제게 위협적으로 다가와요. 그 느낌은
병에 걸린 하얗고 마른 강아지 같아요. 치와와는 아니지만 하얀 강아지에서 개가 되려는 중간사이즈의 청소년 개?(청소년 ㅋ)
가 정신질환같은 것에 걸려서 안 먹고 바짝 말라서 몸의 뼈대가 다 드러나는 것 처럼 느껴져요.
그 불량여학생을 보고 있는데 그 하얗고 메마른 청소년 강아지가 보이는 거예요.
저에게 위협을 하려고 하는데 그 순간 제가
제 손을 펼쳐서 그 이를 보여 줘요.
보여주며 제 손위의 이를 저도 봐요.
작고 동글동글하고 약간 네모나고. 뾰족한 모서리는 없는데 그 중 한 이는 아직 살점같은게 붙어 있어요.
속으로, 이걸 내가 어쩌자고 보여줬나 생각해요.
그 이가 뭐라고...
그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답과 무슨 연관이 있길래 이걸 보여줬으며
이 두 개가 무슨 위협꺼리가 될 수 있나 생각해요. 후회는 아니지만 저도 당혹스러워요. 제가 다소 위급한 상황에서
달랑 손 바닥 위의 이 두개를 보여준 걸요.
그 여자아이의 반응은요.
'아니, 저게 뭐지? 빠진 이 두 개를 왜 보여준거지?"
순간 적과 나와의 관계가 모호해지고
우리는 그 고래등 위에서 서서 (아마 정말 고래등 같기도 하고 그 안이 방송국의 드라마 세트장 안 같기도해요)
말 없이 멈춰 서있어요.
카메라가 점점 멀어져요.
그 아이와 제가 작아진 모습으로 꿈이 끝나요
-
손 위의 윗니 두 개, 흔들리는 왼쪽 윗니들. 노화된 치아들 (아랫니는 건장해요)
태연한 남편,
불량여학생의 시비,
위협하려고 꺼낸 무기, 작은 치아 두 개.
고래등.
꿈이 너무 기억에 남고. 마음도 편치 않아요.
그래서 오늘은 바쁜 일들을 잠시 뒤로 하고 기도하며 오전을 보내요.
첫댓글 아주 많은 상징신호들이 들어 있어요. 필요없는 덧니들이 생겼다가 빠졌어요. 내 꿈이라면요. 이가 너무 삐죽 나와서 다물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무언가 이빨 두 개가 평온했던 나의 삶에 침입을 해 온 것 같아요.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하나의 상징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내가 꾼 꿈에도 몸이 막 커지면서 손톱도 마구 자라는 꿈을 꾼 적이 있어요. 몸의 일부가 자라거나 변화가 오는 건, 무언가 내가 통제하기 힘든, 어떤 동물성이나 무의식이 그만큼 크게 자라는 거라고 하더군요. 자아가 인식하기 힘든 통합하기 힘든 무의식의 영역이 밖으로 이렇게 돌출되어 나온다구요. 미처 통합하지 못한
어떤 본능의 영역이나 무의식의 영역이나 뭐 그런 게 있지 않나 싶어요. 입을 다물지도 못하게 자란 이의 상징이 참 가슴에 남는데요. 이와 입과의 관계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왜 <밥 안먹는 색시> 같은 그림책이 있지 않나요. 이 그림책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도 나는 잘 모르겠어요. 역시 입은 어떤 무의식의 영역이 아닐까 싶어요. 그 무의식의 영역이 통제를 받으니까, 밥 안먹는 색시에서는 머리에 달려 있어요. 이건 대단한 상징이었어요. 그런데 입은 또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기가 원하는 것만 받아들이려 하잖아요. 상당히 자기 중심적인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약을 먹을 때 빼고는요. 입은 과도하게 무언가를 탐하기도
입과 치아는 약간 다른 영역같아요. 이야기밥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사람에게 이가 생존을 위한 거라면 입은 조금 다른 부분을 가지고있어요. 입술이 이를 통제하고 닫으려고 하는 모습은 마치 욕망을 차단하려는 모습같기도 해요. 여하튼 이는 생존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옛날 분들은 윗니가 빠지면 윗사람이 아프고 아랫니가 빠지면 아랫사람이 아프다고 말하곤 하잖아요. 그게 혹시 그런 생존과 관련된 걸 의미하는지... 그러고보면 이의 상징이 무언지 더 생각하게 돼요. 사람에게 이나 손톱은 누군가를 헤치기 위한 것이 아닌데 사실 동물로서 보자면 그것은 참 공격적이고 생존욕구와 밀접한 것이기도하고... 생각할 것이 많네요.
하구요. 그런데 이가 생겨서 그 입이 그러한 작동을 못하다가, 나중에는 이가 빠졌어요. 이 덧니가 빠진 것인데요. 덧니의 의미는 무엇일까 또 생각되네요. 두 사람의 의사도 대비가 되구요. 다시 어금니 쪽으로 흔들림이 시작되는데요. 몸에 오는 변화는 아무래도 어떤 본능의 영역, 동물성의 영역, 무의식의 영역에 어떤 변화가 오는 걸 상징하는 것 같아요. 변형의 때가 무르익은 사람에게는 전령관이 찾아온다고 하지요. 무언가 변화를 통해서 미리 준비를 시키는 거지요. 불량 여학생이 나왔어요. 역시 이 불량 여학생은 나의 그림자로 보면 좋겠지요. 내 안의 또 다른 나인 것 같아요. 불량이나 청소년 개와 같은 상징은 상당한 의미가
'몸에오는 변화'에 대해서 생각하니 또 재미있어요. 우선 저는 단 한번도 덧니가 생긴적도 덧니를 근심해본 적도 없는데. 왜 그것이 덧니로 나타났는가도 궁금하고. 덧니와 함께 노후?된 치아를 보는 순간 느낀 감정이 다시 떠올라요. "음식을 제대로 못 씹겠구나." 이런 생각도 했어요. 음식을 씹으면 이가 흔들리다가 결국 빠지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겁도 났고요. '변형의 때가 물 익은'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이것은 새로운 기대를 주기도 해요. 하지만 꿈꾸는 순간에는 절망이었죠. 내 몸의 어느 기능이 죽고 퇴화되고 나를 떠나는 것이니까.
느껴집니다. 무언가 기존의 제도 밖에 존재하는 또 다른 의미의 전령관이 아닐까도 싶어요. 그런 전령관하고 싸움을 하고 시비를 걸다가 덧니를 보여주면서 둘이 다 작아지는데요. 이게 뭘까요. 궁금하기도 하면서 상징은 정말 온전히 해석을 할 수 없는 거지요. 관념으로는 해석하기 힘든 면이 있는 거지요. 내 꿈이라면 무언가 이꿈 전체는 내 몸에 내 삶에 일상을 벗어나는 어떤 전령관들이 침입해 오는 느낌이 듭니다. 거기에 직면해서 잘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빠진 이 두 개를 보여주는 장면이 좀 우스웠어요. 그 이가 뭐라고... 그걸 내밀었나 싶은데, 여학생도 저도 도무지 그게 뭔지 몰라서 어리둥절했거든요. 우선 그 빠진 이 두 개의 의미를 더 생각해보려고 해요. 누군가 이 빠진 꿈 꾸신 분이있다면 들어보고싶은데... 생각해보니 제가 이가 흔들리거나 빠진 꿈을 살아오면서 약 서 너 번은 꾼 것 같아요.
어려운 꿈을 꾸었어요. 그런데 이야기밥님의 이야기를 듣고 도움이 돼요. 전체틀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제 이성이나 논리로 저의 욕망이나 일상 혹은 무의식을 가두고있는 느낌도 들어요. 그러고보면 사람의 몸에서 이의 상징이 재밌네요. 이는 한번 빠지면 다시 나오지도 않는다는 것
도 그렇고. 이가 썩고 이가 상하고 흔들리는 건 저절로 낫지를 않잖아요. 다른 아픔은 때론 스륵 나아지기도 하고 약으로 치료받기도하는데 이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우선 저에게서의 이의 상징을 더 천천히 생각해보아야겠고 다른분들이 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징도 더...알고싶네요. 꿈이야기는 굉장히 막막한 무의식에 길을 터주고 또 새로운 생각의 여지를 열어준다는 점에서 매우 고마운 공부같아요. 이번에 그걸 더 느끼네요
이 꿈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단연 '과부하'입니다. 내 이에 또 다른 이들도 어떤 과부하 상태를 나타내는 것 같고, 빠르게 노화되는 속도에서도, 자연스러운 속도를 역행하는 '과부하'를 느끼게 하고요, 불량스러운 소녀의 태도, 빠진 이를 가지고 소녀를 위협해 보려는 제 태도 또한 그래보여요. 그리고 두 여성이 서있는 '고래등'도 어떤 과부하의 상징 같아요...
표현하기가 좀 애매하고 막연한 감이 있는데, 내 안의 어떤 과부하, 그게 뭘까요? 자신의 역량과 믿음, 한계, 욕망에 대한 과부하일 수도 있겠고요.. 이 꿈을 대표하는 '이'라는 부분.. 내가 너무 많은 음식물을 씹어서 삼키는 것도 몸의 과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고..
중요한 건 자연스럽지 않다는 거죠. 정도/적정/적당 같은 범위에서 뭔가 벗어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싸울 때, 서로 이빨을 세운다는 표현도 있는 것처럼 나와 불량소녀도 보이지 않는 이빨을 세우네요. 어쩜 둘다 그렇게 불량하지도 또 위협스런 존재들이 아닐지도... 이 꿈이 내 꿈이라면 이런 시각에서 꿈을 바라보고 싶어요..
붉은루핀님의 이야기를 통해. 제가 지금 '정도'를 벗어나서 제 자신을 몰아세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해요. '과부하'라는 말을 듣는 순간 누군가에게 이해받은 듣 꽉 조여져있던 끈 하나가 풀리네요. 고마워요. 붉은루핀님. 사실은 약하고 여리고 흔들리고 힘이 없는데 강한체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마음의 거울을 보게 됩니다. 정말 애매한 꿈인데 이야기밥님과 붉은루핀님 이야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있어요. 이 장면들이 너무 선명해서 더 느끼고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