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신불산군 저승골
2012-39차
1. 일시:2012년10월06 토요일 .날씨 :맑음
2. 어디로 : 신불산군 저승골
3. 누구랑 : 혼자
4. 들머리 : 경남 울산광역시 상북면 등억리 간월산휴양림입구
5. 날머리 : 경남 울산광역시 배내골 청석골 입구
6.산행코스 : 저승골-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청석골
7.산행시간 :09:10-18:00 (총산행8시간50분. 신불재대기 1시간50분. 휴식.중식.기타 1시간
순산행6시간. 산행시간무의미!)
8.산행거리 :
9.부산집도착 :21:30
이동: 부산금곡동 23번버스승차. 양산다방삼거리12번 버스환승.언행터미널택시승차 (안간월 ,간월산휴양림 입구 지나 채석장앞 하차)
※ 산행메모 ♯1.
-안간월 채석장입구:09:10
-상폭포 10:14
-저승폭포 10:30
-이끼폭포 11:11
-배내봉(H=966m) :11:53
-간월산 (H=1,069m):13:07
-간월재 :13:25
-신불산(H=1,159m):14:29
-신불재 : 14:50 -16:40 (1시간50분 기다림 )
-청석골 입구 :18:00 총산행시간8시간50분. 순산행6시간
휴식,중식,기타 1시간. 신불재에서 산친구기다림 1시간50분
※ 산행메모 ♯2.
“저승골” 이란 지명에 주눅들지 않는 산꾼이 있을까?
영남알프스 신불산군 배내봉 동쪽 아래 “저승골”이 있다.
얼마나 무시 무시 했으면 “저승골”이라 이름을 붙였는지?
지명 때문에 미뤄뒀던 곳이기도 하고 가을 물이 마를때 계곡치기 하기로 한
숙제구간 이었다.
버스를 2번 환승하고도 택시를 타고 가야할 만큼 오지..
초입부터 “을씨년”스럽다.
혼자 계곡에 들어서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진행한다.
때묻지 않은 거친 원시계곡!!
혼자 산행때의 철칙은 무조건 안전산행..느리더라도
계곡 깊숙한 아래부분 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니 체력소모도 좀 있고..
딱 한곳 빼놓고는 거의 계곡치기를 했다.
협곡을 통과 할때는 아주 조심조심 ...
“저승폭포”위용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밝은산”갈림길 까지 30분 동안은 인내와 땀!! 참을성이 필요하고,
“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 까지 전국에서 모인 산님들로 바글바글
신불산에서 수원에서 오신 50대후반의 여성산님이 양쪽발 모두 “쥐”가 나서
쓰러진 것을 보고 응급조치를 해드렸다.
멀리서 영남알프스 억새 진수를 보러 오셨다가 간월공룡 급경사 오름길이 힘겨워
힘이 들었다 한다.
소속산악회 46분이 “ 장선리-시살등-죽바위등-체이등-함박등-영축산-신불재로 산행한다기에 신불재에 먼저 도착해서 1시간 50분을 기다려
함께 청석골 입구 까지 내려왔다.
신불재에서 산친구 여럿을 만났다. 세상 사는 이바구도 좀하고..
산 예절이 있다.
산에서 “라디오” 크게 틀고 다니는 산님!
짜증의 극치!!
특히 오름길에서는 돌멩이로 때려 주고 싶다.
오늘 배내봉에서 신불재까지 오면서 라디오 크게 틀고 온 산객은 다섯 사람!!
그 중에는 술냄새 펄펄 풍기며 따라 오는데.. 씨겁했다. 한 두명도 아니고..
신불재 데크 아래 쓰레기는 쌓여만 가고 ..
소속 산악회 버스기사님은 신불재 에서만 쓰레기 한봉지 주어 청석골까지 운반했다.
등산복입고 ,베낭만 메면 무조건 산님인가?
산에 뭐하러 오는지? 아직은 한참 멀었다.
신불평원에 던져 놓고 가는 생수병!!
후진국 수준이다. 참으로..
급수조 에서 좌측으로 계곡으로 내려서서 약 2분정도 진행하면 철계단이 나오고
철계단에서 5분정도 후 저승골 들머리가 보인다.
초입에 큰바위들을 지나서
어시시한 분위기를 넘어서
우측으로 돌아서
계속 큰 바위들을 넘어서 간다.
가랑이를 좀 찟어서 ㅎㅎㅎ 큰 바위를 넘어서
계곡아래 무명폭포에서 셀프를 한다고 약 15분 왔다리 갔다리
조심조심 우측으로 붙어서
우측 낙엽쪽으로 우회
저승골의 하일라이트 "저승폭포" 위용이 대단하고 원시계곡 깊숙한 곳에 있어 더욱 신비롭기만 하다
보기는 험악해도 좌측 가장자리로 붙어서 직등한다.
이끼폭포
배내봉
간월산과 신불공룡이 조망되고
912봉과 선짐재. 간월산 간월공룡 뒤로 신불공룡
간월서봉.. 재약산수미봉.천황산 사자봉.심종대바위도 조망되고
천혜의 영남알프스 산군아래 지저분한 모텔촌.. 아주 기분 고약하다.
앞바위는 천질바위(천길바위)
산님들이 오늘은 많이 오셨다. 간월산 정상을 통과하면서
신나겠습니다.
하늘을 나는 이들... 부럽습니다.
간월공룡에 단풍이 들었습니다.
간월재 시장분위기
간월재 출입금지한 노력이 보입니다. 억새가 복원되고 있네요.. 그래도 줄을 넘어 사진 찍으러 가는 산님들이 가끔 보입니다.
억새가 보기 좋습니다.
억새와 신불서릉
간월공룡위로 날으는 사람들,.
간월재에서 신불산 가는 주변에도 억새가 만발
역시 억새는 오후에 했볕을 받아야만 멋지네요
신불산에서 간월재 가는 좌측에 데크가 있어 편하긴 한데.. 원래는 우측 암릉을 타고 산행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신불서릉에도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신불중앙능선쪽입니다.
멀리 영알주봉 가지산을 봅니다.
나와 영남알프스 !! 인연이 참 오래되었다. 늘 행복하다 내 곁에 영남알프스가 있기에...
참 좋아하는 지점 입니다.
신불산에서 내려오는 산님들.
신불공룡과 합류되는 신불릿지 입니다. 저기도 다녀온 곳입니다.
신불재에서 약수터 물뜨러 갔다 오면서...
태풍으로 신불산 약수터 다 망가졌습니다.
과연 명불허전.. 억새하면 영남알프스 신불평원 이죠..
첫댓글 신불평원의 억새 너무 황홀 합니다 ㄳㄳ
라디오 켠님((특히 오름길에서는 돌멩이로 때려 주고 싶다))ㅎㅎ 아주 잼있는 멘트입니다..
이어폰으로 혼자 조용하게 들으면 더 좋으련만...
저승골을 간다하고 저 또한 아직까지 가보질 못했네요...올해엔 저승골 산행기 많이도 접합니다
어제 모산방에 금정산 종주를 했는데 이어폰 사용할줄 몰라서 그런건지 몇몇 사람들이 몰지각하게
Mp3를 크게 틀고 산행을 하더군요. 한심한 사람들이라 생각 했습니다...
곳곳에 숨겨둔 쓰레기들 실망이 컷습니다.
존경할만한 분이 게시더군요. 남문 쪽으로 가다보니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주우시는 어른이 계시더군요.
아침에 출근 하면서 "좋으신 일 하시네요" 라는 덕담 한마디도 왜 못했는지 ㅠㅠ
히야~~! 단풍들때 이 코스 그대로 할려고 했는데 먼저 하셨군요, 저는 특히 술냄새 풍기면 떠들고 가는 님들이 넘 밉죠^&^ ㅠ.ㅠ
신불평원 까지는 가지못하고 청석골로 내려오셨군요
이제 수확철은 끝나고 억새보러 가야 겠습니다~~~
저승골과 인간새+억새 풍경도 멋집니다~ 옛날 필름사진은 80년대쯤~ ㅎㅎ
드디어 저승골에 다녀오셨네요. 수량이 부족하여 약간은 아쉬웠을 것 같고요.
저도 몇 년전에는 나 홀로 산행을 하면서 너무 외롭워 MP3를 틀고 산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님의 글을 보고나니 왠지 찌리는 구석이 있습니다.
덕분에 간월재와 신불재 억새구경 잘 하고 갑니다.
이 방에 글을 올리신것을 보니 저승골에서 무사하게 빠져 나오셨나 봐요..ㅋㅋㅋ
이제는 배내봉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마다 억새와 가을물결로 물들어가는것을 그저 달려가고픈 마음뿐입니다.
저도 저승골에 가봐야 할 긴디.. 언제쯤 일런지 모르지만 가급적이면 참아야겠죠..ㅎㅎㅎ
영알의 억새들.. 광평추파입니다
산행 중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는 이어폰 꽂고 듣고
술은 하산해서 마시고
자기 쓰레기는 자기 배낭에 넣고...
정말 기본적인데 잘 안됩니다.
영남알프스의 억새와 단풍은 정말 아름다운데 거기 머물다 오는 사람들 중에는 아름답지 못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승골....여기서 다른분들의 산행기를통해 몇번 들었던 적이 있어 은근히 호기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참이었는데..
바람님의 자세한 언급을 보니..역시나 으시시하고 ..자칫 그대로 거기서 앞당겨 안주하게 될거같아 자제하기로 작심합니다.^^
구석구석에 생수병들은 왜들 그리 버리고가는지...
잘보았습니다.
어젠 신불공룡~간월공룡~간월산장으로 원점 회귀 했습니다.
많은 인파로 짜증은 낮지었만 가을이 깊어가는 억새꽃잎에 빠져들어 하르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