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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불량만두 업체 25개 적발 식품의약안정청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불량 무말랭이 제조업소 제품을 구입하여 만두속 원료로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과정에서 파악된 만두제조업소 25개사에 대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청은 "최근 불량만두가 시중에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경찰 조사와 언론의 보도에 따라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파악한 25개소 중 2003년 이후 불량 무말랭이를 사용한 업소는 고향냉동식품, 비젼푸드, 진영식품 서울공장, (주)진영식품 파주공장, 원일식품, (주)삼립식품, 천일식품제조, 청리식품(부평), (주)우리맛식품, 스디프이엔디(에이콤), 신한식품, 우정식품(만발식품), 참좋은식품 등 13개이다. 또 2002년 이전 불량 무말랭이를 사용한 업소는 도투락물산(주), 금홍식품, 동일냉동식품(주), 개원식품(주), 옥마식품, 취영루, 나누리식품, 샤니, 삼전식품, 금성식품, 재정식품, 큰손식품(만두박사) 등 12개이다. 이 25개 업소 중 2003년부터 2004년 2월까지 불량원료를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13개 업소 중 11개 업소는 조사 적발했고, 천일식품(부평)은 혐의가 없었으며 원일식품은 조사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주)기린식품이 추가돼 모두 12개 업소가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의 제품별 생산·유통·판매 및 제고량(창고보관량) 등을 확인한 결과, 12개 업소 중 진영식품, 삼립식품, 고향냉동식품 3개사의 재고량 약 2만515㎏을 현지 압류조치했고, 5만4330㎏ 상당은 영업자가 자진회수 폐기했다. 이미 유통 판매한 제품 중 회수 폐기 대상에 대해서는 지방청 및 각 시군구를 통해 수거, 폐기하도록 하고 영업자로 하여금 신속히 자진회수하여 줄 것을 지시했다고 식약청은 발표했다. 이어 지난 3월초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불량 만두소를 4월 19일까지 사용한 것이 확인된 (주)진영식품 파주공장 이외 업소는 사용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향냉동식품 등 5개사 회수·폐기대상..도투락물산 등 6개사 추가조사 업소별 회수·폐기대상 제품을 보면 고향냉동식품과 (주)비젼푸드, 진영식품(서울공장), (주)진영식품(파주공장), 원일식품 등 5개사 제품은 모두 회수·폐기대상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에 대해 구입을 하지 말 것과 발견했을 때는 가까운 관할 위생담당 부서나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인 내역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고향냉동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2004년 12월말 이전으로 표시된 고기손만두, 김치손만두, 후라이팬군만두, 꼬마김치만두볼, 꼬마고기만두볼 등과 유통기한이 2005년 3월말 이전으로 표시된 선고기손만두, 선김치손만두, 빨간색군만두 등 모두 8개 제품이다. 또 전남 화순군 소재 (주)비젼푸드의 경우 유통기한이 2004년 11월 29일 이전으로 표시된 비젼고기만두, 비젼김치만두, 비젼군만두, 비젼피자맛만두, 비젼반달고기만두 등 5개 제품이다. 서울 서대문 소재 진영식품(서울공장)은 유통기한 2005년 1월 8일 이전으로 표시된 생초당부경식군만두, 생초당두부고기손만두, 생초당두부김치손만두 등이 적발됐다. 경기 파주시 소재 (주)진영식품(파주공장)에서 제조한 우리고기김치손만두, 생초당북경식군만두, 생초당두부고기손만두, 생초당두부김치손만두(유통기한 2005년 1월 18일 이전)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소재 원일식품에서 제조한 만두제품은 전량 회수폐기 대상으로 조치됐다. 그러나 2003년 이후 불량 ,무말랭이를 사용한 (주)기린제품 등 8개사는 생산·유통실적은 있으나 이미 유통기한이 만료됐거나 제품이 소진돼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또한 99년부터 2002년 이전까지 불량 무말랭이로 만두제품을 제조한 적이 있는 12개사 중 도투락물산, 금홍식품, 샤니, 삼전식품, 옥마물산 등 5개사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조·판매한 제일냉동식품을 추가 적발됐으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나머지 7개사는 폐업(재정식품)을 했거나 관련자료가 부실(동일냉동식품, 개원식품, 나누리식품, 금성식품, 큰손식품)하고, 취영루는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들 13개사는 현재 시판 중인 제품의 유통기간만 확인하면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없으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번 점검결과 2003년 이후 불량만두소로 만두를 만든 사실이 적발된 12개사를 우선 발표해 불량제품이 유통·판매되지 않고 조속히 회수·폐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면서 "아울러 직접 만두소를 만들어서 팔고 있는 일반 만두식당 제품은 이번 불량만두 제품과 무관하기 때문에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 문제 업소 소재지와 대표자 명의를 공개할 용의가 없는가. "밝혀지는대로 다 공개하겠다." -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때는 언제인가. "6월8일 경찰청에 자료 요청해서 6월9일 공문을 받았다. 정식 통보라고 할 수는 없고 저희들 요청에 의해서 공문을 받았다." - 자체 적발한 곳 중 대기업은 없는가. "제일냉동식품(OEM 업체) 하나 있다." - 혐의가 없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나? "2002년까지 사용한 적이 있는 곳은 혐의가 있는 업소이고 2003년과 2004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 어제 해명 낸 대기업(CJ)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았는가. "그게 제일냉동식품이다." - 조사기간이 짧았는데 모든 조사가 끝났는가. "경찰이 아직 수사중인데, 현재 비밀을 유지하면서 범인검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범인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정불량 식품이 빨리 없어지고 소비자에게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입장에서 식약청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사결과를 알리는 것이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조사이다. 추가 조사에서 사실이 밝혀지는대로 보도자료나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공개할 것이다." - 경찰이 조사하는 것을 인지했다면 미리 조사할 수 있지 않았는가. "경찰청에서 특정 회사를 수사하는 것을 알았지만 현실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어렵다. 경찰이 조사하는 업체를 빼고 조사했다." - 이와 관련해 대책이 있는가? "몇 가지 방향이 있다. 국민정서도 있지만, 과징금에서 체벌위주로 가는 방향이 있겠고 지방자체단체와 식약청간 업무의 효율화나 소비자의 신고, 제조업소 담당자가 자사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는 용기있게 신고하는 노력을 하도록 하자는 얘기를 나누었다." - 추가 조사한 내용이 무엇인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정황과 혐의로 조사했다. 충분한 근거가 있었지만 강력하게 부인하는 회사와 선의로 피해를 입는 업소가 있어서 바로 발표하지 못했다. 추가로 조사된 업소는 혐의를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알린 것이다." [제1신 : 10일 오전 11시 30분] 식약청, '쓰레기 만두' 업체 명단 발표 '쓰레기 만두'의 사회적 파장이 확대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10일 제조업체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식약청이 발표할 명단에는 '쓰레기 만두'를 사용한 만두 제조회사는 물론 이들 제조사에서 만두를 납품받은 대기업의 명단도 포함된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단무지를 사용한 업체는 22~23개로, 이 가운데 금년초까지 불량 단무지를 납품받은 업체는 12~13개”라며 "유명 백화점와 할인점을 통해 (불량단무지로 만든 만두가)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정부는 9일 `쓰레기 만두' 소동과 관련, 한국산 만두수입을 잠정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전국 검역소에 한국산 만두와 조개수입을 허가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11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업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 ||||||||||
2004/06/10 오전 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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