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캠퍼 밴을 타고 여행하고 싶었는데 님들도 아시다시피
좀 눈에 띠잖아요
궁여지책으로 3인승 그랜드 스타렉스를 구입했답니다
뒷칸이 창고형이라 뻥 뚤려있어 이거다 하고 마련했죠
머리를 쥐어짜도 어찌 할 바를 몰라서
바닥에 스치로폼 , 장판 깔고
시중에서 파는 서랍장 형식의 박스를 사서 수납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럭 저럭 여행은 다닐 수 있겠더라구요
추운 겨울만 아니면 대짜로 누워 잘 수 있거든요
화장실도 없고 밥해먹는 것도 궁색하고
하지만 다른 방법을 몰랐으니까요 불편을 감수하며 만족해야 했죠
그래도 제주도에서 한달간!!!
스타렉스로 여행을 다닐 때의 감격은 남달랐답니다
공용 화장실을 내집처럼 씩씩하게 이용하면서 부담없이 제주도를 즐겼답니다
숙박비 고통에서 벗어난거죠
뉴질랜드를 여행 가기로 하고 조사하다 보니 그곳은 캠핑카 천국이더군요
렌트카 비용과 숙박 비용을 따져 보고 캠핑카에 도전하기로 결정했죠
아~~설레임 왕창~~
20% 할인 해준다는 직원의 회유에 4인승 마우이 캥퍼벤을 계약하고
둘이서 드디어 18일간 대장정을 시작!!!
뉴질랜드는 과연 캠핑카의 천국이더군요
온통 캠퍼벤들과 어디서든 만날 수 있으니
뽈뽈거리고 가는 곳도 비슷하니 참으로 우습더라구요
4인승을 2사람이 사용하려니 모든게 넉넉했습니다
대 맨션에 입주한 느낌이랄까...
이불 베개 4인용 그릇 4인용 가스4구 넓직한 2층 침대 넉넉한 물,
넉넉한 화장실 용량 하하하
것도 자주 비워줘야 하잖아요 귀찮기도 하고
솔직히 아깝더라구요
거의 밥그릇2개 냄비 1개만 사용했거든요
설겆이가 많이 나오면 것도 아주 귀찮잖아요
수납 선반도 얼마나 넓고 쾌적한지 참~~~ 좋더라구요
전등불도 5개나 되고 티브 나요죠
냉장고 크죠 4인승이라 그런지...
한국 마트가 많더라구요
종가집 김치 세일한다고 10키로 큰 걸로 사서 다 먹고 왔네요
너무 싱싱하고 맛이 있어서 한국에 와서도 마트마다 가서 찾아 본답니다
똑 같은 것은 없네요 다 작게 포장되어 있고 가격도 훨씬 비싸고...에고
뉴질랜드에서 김치가 더 싸고 맛있어서 가서 살고 싶네요 후후후
한국에서 압력 밥솥을 가지고 가서 내리 3끼를 한국식으로 해 먹었죠
현지 레스토랑 갔다가 기름끼 줄줄 흐르는 생선 튀김 감자 튀김에 아주 실망했어요
캠퍼벤을 내 집처럼 사용하다 보니 여행이 아주 즐거웠죠
여행을 하려면 숙소 구하고 거기 까지 가는 것도 시간 걸리고
우리는 경치 좋은 아무곳에서나 날 어두워지면 파킹하고 잠도 자고 밥도 해먹었답니다
아주 이상적인 여행이죠
그리고 화장실을 비우는 것과 물 보충은 파킹 할리데이라고 하는 곳에 가서 해결합니다
전국에 파킹 할리데이가 넘 많아서 무척 부러웠답니다
목욕도 편하게 하고 전기가 공급이 되어서 밤에는 난방도 할 수 있는 곳이라
한 겨울에도 전혀 춥지 않게 지내겠더군요 와우....
전자렌지 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린 해먹을 것이 없어서 이용 안했어요
티브는 대도시에는 나오는데 아리랑 방송이 세팅이 되어 있다네요
기타 지역은 잘 안 나오더라구요 사람이 안 살아서인지 연결이 안되어서
한국 지나간 드라마 , 한국 가수들만 실컷 보고 왔어요
한국 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짐작할 수 있죠
커피포트까지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어서
과연 이런 것이 캠핑카구나 부러워 하면서 다녔답니다
2인승 캠핑카가 우리나라에 들여와도 무리가 없는 디자인과 크기로
제작 된 것이 많아 그것 보느라 고개가 다 돌아가요
그렇게 커 보이지도 않고 모양도 어색하지 않고
단지 천장이 높은 벤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화장실 자리잡고 있고 가스렌지, 싱크대 다 있고
아쉬움이 없어보여요
뒷좌석으로 침대를 개폐식으로 만드니
식탁에서 우아하게 차를 마시다가 잘 때만 의자를 붙이면 되는데
합리적인 구조 같았어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뉴질랜드의 경치보다는
어떻게 하면 2인승 캠핑카를 마련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이제 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는 캠핑카네 무지 관심 있는 분들이 오는 곳이니
제 글 읽고 흉 보시진 않으시고 격려 해주시리라 믿어요
이제 제 3인승 그랜드 스타렉스를 개조 하는 일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와 주실 분 어디 없나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첫댓글 보여주기 위한것 보다는 다소 미흡하나마 본인 여행의 참맛이 제일이지요. 저도 공중 화장실이 모든것을 해결해줘요.
그러나 즐겁고 행복 합니다. 엔제나 갈수 있는곳을 향하여.........고맙 습니다. 사랑 합니다.^^
제주도에선 주로 호텔 화장실을 이용했어요
초 1급 호텔루다 하하하 하지만 새벽에 화장실 가는 것 너무 싫어서요
님은 동병상린에서 한발짝 더나아가셨네요. 부럽다할까?
언젠가때는올거라 믿고기다리다 세월다갔네요.
사진까지 올렸다면 얼매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사진 울 랑이 열심히 찍었는데요 저는 컴맹이라 쩝~~~ 가져온 사진 컴에 넣는 것도 아들이 해줘야 하고
저도 올리고 싶네요 에구구~~
와 보입니다 진짜 부럽네요 저도 자작하려구 구상중입니다 멋진여행 행복하세요
아직 준회원이시네요~
등업회칙에 의하여 정회원 등업 신청하시어
즐거움을 같이 하시길 바랍니니다
사진이 없어서 무효^^;;
사진찍은거 있으면 좀 올려주세요..^^
멋진 해외여행을 하셨네요~~~사진을 보면 더욱 좋겠네요
차분하게 준비해 보세요
온유님 ㅎㅎ 사진이 없어서 무효..대박입니다 ㅎㅎ
사진 올려주시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입니다..^^
여행후기 즐감했습니다.시작이 반이라고 이미 캠카 반쪽이 보이네요.ㅎㅎ
너무 부러운 1인입니다 ....행복해 보입니다...
즐거운 여행기 잘 읽고 갑니다.
멋지게 해외여행를 하셨군요 너무 행복해 보이십니다
누구나 해외 여행을 캠핑카로 다니길 꿈 꾸잖아요?
한국에선 너무 남의 눈에 띄고 마트 이용도 힘든데 뉴질랜드는 주차장이 다 야외로 되어 있어 주차하기가 좋아서 다닐만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2인승 캠핑 차만 작다면 한번 도전 할 만한 크기이더군요
아주 멋진 경험을 하신것 같네요. 인생은 본인이 못하면 대리만족 흠족합니다 ㅎㅎㅎㅎ
다음 더 많은 경험과 추억들 갖고 또 보여주시고 글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 합니다
사진올려주시면... 어필 500%일텐데요...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