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강-1 효소테라피 Enzyme Theraphy
효소(enzyme·엔자임)는 체내 생화학적 반응에서 촉매작용을 하는 특정 단백질을 일컫는다.
일테면,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하는 아밀라제(amylase)가 바로 소화효소이다. 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제((superoxide dismutase ; SOD) 는 항산화효소이다.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효소는 3천여 가지에 이른다.
효소는 반응을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게 아니라,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한다.
효소들이 그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조역할을 하는 효소가 필요하다. 이런 보조효소에는 비타민·미네랄·단백질·폴리페놀 같은 다양한 영양소와 호르몬이 포함된다.
효소들이 그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조역할을 하는 효소가 필요하다. 이런 보조효소에는 비타민·미네랄·단백질·폴리페놀 같은 다양한 영양소와 호르몬이 포함된다.
효소가 일단 소화과정과 같은 어떤 생화학적 반응에 참여하게 되면 그것은 즉시로 보충되어야만 한다.
신체에 있는 세포는 대략 10여만개의 효소들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음식물 섭취를 통해 충족된다.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등 우리가 먹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효소는 신체의 여러 곳에서 만들어진다.
인체에서 중요한 효소들은 대개 췌장에서 만들어진다. 만약 췌장이 손상되면 중요한 구실을 하는 효소들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은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장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진다.
이 경우 영양소의 흡수가 불가능해지고 영양상태는 매우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의사들이 효소 보조제를 처방하는 것은 이 같은 흡수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효소는 미네랄·비타민·호르몬 등의 도움 없이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반대로 미네랄·비타민·호르몬 등은 효소 없이 아무 일도 못한다.
효소테라피 요법은 췌장 효소와 식물성 효소 두 가지를 사용한다. 식물성 효소는소화기 계통의 기능을, 췌장 효소는 소화기 기능과 면역 기능 등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
췌장에서 효소들이 충분히 생성되지 못하면 영양소의 흡수가 불가능해진다.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효소를 추가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효소가 부족할 때 이를 보충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효소는 산소와 같다.
이미 오래전부터 제도권 안의 정통 의학에서도 췌장 질환이나 유당 불내성(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함) 등으로 소화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효소를 보충해주는 치료법을 사용했다.
이처럼 일반의사들은 효소가 부족한 경우에만 이를 처방하는 데 비해 대체요법 전문가들은 효소가 부족한 경우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 치료에도 췌장요법을 처방하고 있다는 점이 서로 다르다. 다만,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암치료 등을 할 때 효소테라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효소의 역사 Hostory of Enzyme
중남미의 인디언들은 예로부터 파파야와 파인애플 등의 과일과 잎을 염증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사용해 왔는데 이 열대과일에는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인류는 오래 전부터 효소가 풍부한 발효식품을 먹어 왔다.
예를 들면 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 콩을 발효시킨 청국장, 템페, 나또 그리고 야채의 발효식품인 김치 등이 바로 효소식품이다.
존 비어드 박사(Dr. John Beard)
1900
년대 초 현대적인 효소요법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사람은 스코틀랜드의 발생학자이자 의사인 존 비어드 박사이다.
비어드박사는 “암이란 생체대사에 필요한 양 만큼의 효소를 췌장이 생산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그는 어린 송아지와 양의 췌장의 추출물을 암환자에게 투여하였는데 정맥주사 또는 암조직에 직접 주사하였다. 췌장의 주된 기능은 효소를 합성하는 것이며, 췌장 추출물에 의해 암 크기가 줄어들고 암세포의 성장이 멈추는 것을 확인하였다.
비어드는 “효소는 암으로 될 수 있는 영양포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한다 암환자가 예상보다 더 오래 살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했다.(1911).
윌리암 캘리 박사(Dr. William Kelley)
1960년대, 텍사스 치과의사였던 캘리 박사는 단백질가수분해효소 암치료에 이용했다. 그는 “인체가 단백질을 제대로 소화, 흡수, 이용 등 단백질 대사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암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인체의 대사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틈을 타서 종양이 음식의 영양분을 이용해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체의 고장을 고치지 않으면 설령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새로운 종양이 생겨나고 더욱 확대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물질대사의 이상은 췌장효소의 결핍으로 야기되고 특히 어떤 단백질 분해효소, 즉 시스테인과 같은 아미노산은 종양의 공격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1차 방어선이라 한다.
결국 암을 완벽하게 치료하려면 췌장효소를 다량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막스 울프 박사(Dr. Max Wolf, M.D.)
1920년대부터 1960년 대 까지 뉴욕에서 활동하던 의사 울프박사는 체계적인 효소요법의 유용성을 재발견하였고 여러 병증에 효소요법을 시행하였다. 최초로 경구용 효소를 이용한 사람이다.
울프는 의학을 연구하면서 사람의 몸에서 효소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여러 사람들과 효소요법에 관한 연구를 함께 하였다.
울프의 친구이자 의학박사인 프랜드(Dr. Ernst freund, M.D.)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이 암세포를 죽이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는 암세포를 인식하여 죽이는 성분이 있는데 암환자에게는 그 성분이 부족하든지 없을 것이라 추측하였다.
울프는 베니테즈(Helen Benitez)와 함께 시행한 연구를 통해 암환자의 혈액에 효소를 공급하게 되면 암과 싸우는 것을 도와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런 효과는 여러 가지 식물과 동물로부터 얻은 효소를 복합 처방하면서 발견하게 되었다. 울프는 동물실험을 통해 염증, 퇴행성 질환, 암 등의 질병에 효과적인 효소들을 찾아내었고 효소요법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울프는 효소의 결핍은 사람을 빨리 늙게 한다고 생각하여 1960년에 나이든 많은 사람들에게 복합효소요법을 시행하였다.
그는 또 체중조절과 배변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한 식이요법을 시행하였다. 생선과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늘리고 동물성 지방은 줄이며 효소를 결핍시키는 흡연과 과도한 커피의 섭취는 그만 두게 하고 효소의 작용에 중요하다고 알려진 비타민과 미네랄을 균형 있게 공급하였다.
이와 같은 조치로 혈관질환, 림프종, 대상포진, 상처, 염증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에드워드 하웰 박사(Dr. Edward Howell)
효소요법의 발전에 공로가 큰 또 다른 사람을 뽑자면 미국의사 하웰 박사이다.
그는 우리 몸이 효소를 만들기 때문에 성장하고 병을 막지만 나이가 들면서 효소보유량이 줄어들어 비만과 갑작스런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하고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 싹틔운 곡식 등 효소가 풍부한 음식과 효소제품을 공급하면 효소의 고갈로 인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의 선구자적 노력에 이어 지금도 미국과 독일 등의 많은 의대와 병원에서 효소요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로 류마티스 관절염, 결핵성 피부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즉 이 분야에서는 정통의학을 앞질러 효소요법이 더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암과 같은 질병의 치료에 보조요법으로 효소가 쓰이고 있고 또한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건강의 지속적인 유지와 노화의 지연을 위해 효소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피로회복이나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과 같이 미국이나 캐나다,그리고 독일 등지에서는 비타민, 미네랄 이외에도 효소를 복용하고 있는 것이다.
효소테라피의 효과 Benefits of Enzyme Theraphy
일본의 모리다 요시오(森田義雄-의학박사)와 이토 오사무(동의학자)가 공동으로 저술한 “효소건강법”에서 효소에 대한 놀라운 효능을 밝히고 있다.
모리다의 임상경험에 따르면 "의사인 나는 20여년간 효소요법을 실시해 온 결과 현대의학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다음 두가지 특징, 즉 치료 중에 환자의 체력이 날로 증강되는 것과 부작용이 전혀 없는 생야채효소의 매력에 흠뻑 반해 버렸습니다.
양약을 사용할 경우 환자의 통증은 속히 억제되나 체력은 오히려 약화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효소요법을 실시한 환자는 체력이 날로 증강되면서 병도 깨끗이 나으니 의사로서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효소요법만의 특징이며 커다란 매력입니다. 나의 효소의학연구소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일반 의약품과 효소를 비교해 보니, 다음 표에서와 같이 양약은 독성이 강하여 사용처나 사용량이 엄격히 규제되어 있으나,복합효소는 독성이 없으므로 사용처나 사용량에 구애받지 않는 큰 차이점이 나타났습니다."
| 양약 | 효소 |
치 료 법 | 증세에 대처함 | 근본치료가 됨 |
속 도 | 신속함 | 다소 느림 |
사 용 량 | 엄격한 규제 | 적당히 사용 |
부 작 용 | 크다 | 없다 |
경 과 | 빠른 효과, 약기운이 떨어지면 재발 | 체력증진과 함께 근본치료 가능 |
효 과 | 위의 이유로 잘 낫지 않음 | 시간은 요하나 잘 나음 |
사 용 | 장기 복용 불가 | 장기 복용이 좋음 |
적 응 증 | 한정되어 있음 | 적응 범위가 넓음 |
약효범위 | 한 가지로 제한됨 | 복합적이고 넓음 |
병 용 | 신중을 기해야 함 | 병용이 좋음 |
독 성 | 강하다 | 전혀 없다 |
효소의 인체내 생리활성 작용
생리활성작용 | 의학적 효능 |
면역력 강화 | 01.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관의 지질화를 억제한다. 02. 신체의 면역시스템을 강화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03. 세포의 대사기능을 활성화하여 노쇄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신속하게 교체시켜준다. |
혈액정화 | 01. 혈액속의 독소와 이물질ㆍ노폐물을 분해.배설 시킨다. 02. 혈액속에 콜레스테롤을 용해ㆍ조절하여 건강한 약알칼리성 혈액으로 개선시킨다. 03. 혈관벽의 지질화를 막아 피의 흐름이 좋아지도록 돕는다. |
항염 항균 | 01.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신속하게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고 염증매개단백질의 활성을 막아 소염작용을 돕는다. 02. NK세포를 활성화하여 침투한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심하게 손상된 세포는 자살명령을 내려 제거한다. |
심혈관계 | 혈액정화와 면역력 강화작용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동맥경화증,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을 사전에 막을 수 있으며, 이미 발병한 증상은 완화시키고 개선해 준다. |
소화계 | 01. 음식물을 섭취할 때 위장, 소장을 거치면서 여러 종류의 효소(프티알린.펩신.트립신.에렙신.리파제) 분비를 촉진해준다. 02. 각종 영양소를 분해하여 흡수하기 쉬운상태로 만들어 세포의 영양분 및 장기의 에너지로 흡수시킨다. 03. 소화흡수기관에서 여러 가지 효소를 만들어 혈액을 통하여 온 몸의 필요한 곳으로 보내준다. 04. 염증 부위의 오물이나 세포에 쌓인 공해물질.각종 노폐물을 분해하여 땀이나 소변을 통하여 몸 밖으로 배출 시킨다. |
간기능 강화 | 01. 간 기능을 강화시켜 외부로부터 들어온 중금속 등 독성물질을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한다. 02. 간세포를 해치는 화농균에 대하여 항생물질 이상의 강력한 자체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 03. 알코올이나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손상된 간세포의 치유를 도와 정상적인 간기능을 유지시킨다. |
신장기능 강화 | 신장의 결석을 용해함으로써 막힌 세뇨관을 뚫어 체내에 쌓인 독소를 신속하게 배출한다. |
근골격계 | 01. 칼슘 등 미네랄의 흡수율을 높여 뼈와 치아를 강하게 한다. 02. 염증매개 단백질의 활성화를 차단하여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03. 노화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해 준다. |
항암작용 | 01. 항암치료로 기진맥진해진 백혈구의 수치를 늘려 면역력을 강화함으로써 악성 종양과 싸우는 힘을 강화시켜준다. 02. 암세포를 도와 종양을 성장시키고 전이를 일으키는 매개 단백질들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가 자멸사하도록 유도한다. |
에너지 활성화 | 01. 에너지를 증대하여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02.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삶에 의욕을 준다. |
부작용 | 합성화학물인 양약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특이체질의 약 2~3% 정도는 “가슴이 울렁거린다. 속이 답답하다. 약간의 발진 또는 설사를 한다. 병세가 일시적으로 좀 나빠진다”는 등의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명현(瞑眩)현상의 일환으로, 공복을 피하거나 4~5일간 다소 복용량을 조절하면 해소된다고 한다. |
참고자료
① 소화장애에서의 효소의 역할 The Role of Enzyme Supplementation in Digestive Disor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