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글을 수정하던 중...처음 글이 모두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
억울한 마음 금할 길 없지만...다시 한 번 쓰렵니다.
첫글과 다소 다르더라도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현지 답사가 끝났습니다.
먼저...이들을 보내고 무척 허전하고 서운한 마음으로 이글을 씁니다..
南村, 나멋쟁이, 신효, 날센돌이...그리고 일정이 다른 skyelove..
아직 나멋쟁이님과 skyelove님은 페낭과 코타키나바루 일정이 남아있기에
여정을 계속하고 계십니다만,남촌, 신효, 날센돌이 세 분은 이미 귀국을
하셨습니다.짧은 일정에 빡빡한 답사 스케쥴이었기에 모두들 엄청 피곤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skima도 거의 탈진 상태이니 말입니다..
14일은 이들의 귀국을 위한 전야제인양..KLCC에는 오말이 탄생한 이래로 가장
많은 회원인 21명이라는 경이적인(?) 인원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분수를 바라보고 있는 노천 카페에서 각자 인사를 하고, 생음악을 들으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대화가 이어지고..팝으로, 나이트로...그렇게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한 즐거운 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제 모두가 돌아간 지금..마음을 가다듬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난 이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었으며, 그들은 또 무엇을 얻어 갔을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말입니다.
이제 이번 답사를 통해 얻은 나름대로의 성과를 분석하고, 답사를 통해 얻어진
것들을 회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 자신이 바라본 답사에 대해서
말입니다.
첫째..교육에 대한 재인식입니다.
사실 그동안 저를 비롯한 우리 회원들 모두가 자녀를 국제학교로 보낸다는 사실
하나에 모든 촛점을 맞추어 왔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번에 보고 느낀 바로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아이들 교육이 꼭 국제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만 같았던
편견을 버리게 해 주었습니다.
남촌님의 후기에서도 보았듯이, 중국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것 또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년간 학비 120링깃(월 10링깃)이 주는 경제적인
잇점은 차치하고라도, 영어를 배운다는 목적하에 이루어지는 조기유학의 현실을
감안할 때 중국학교 또한 영어와 중국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점에서
만족을 얻기에 충분한 컬큘럼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주를 오는 분이든 교육을 목적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분이든..꼭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회원들만 있는게 아닙니다.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어떤 관점에서 아이들 교육을 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 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아이를 중국학교로 보냄으로서 경제적 부담을 훨씬 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어리면 어릴 수록 적응하기에 좋겠다...라든지, 부모 중 어느 한
쪽 이라도 워크퍼밋(사업비자)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지..입학전 어학연수에
대한 문제라든지..고려해야 할 적지 않은 사안들이 있는 것 또한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들 사안들은 결코 필요조건은 아닙니다. 부모의 적절한 관리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부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아이들이 얼마나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도록 배려할 것인가..의 문제일 것입니다.
둘째..지역적인 편견입니다.
사실 그동안 저희 카페나 기타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카페들과
사이트 어느 곳을 보더라도 KL을 중심으로 모든 정보가 편중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지역적인 정보의 편중을 극복하는 것이야 말로 교육에..이주에..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저는 이번에 답사를 통해 얻었습니다,.
조호바루..개인적으론 많이 가본 곳이었습니다만..모든 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주거환경은 물론, 교육, 안락한 생활이 가능한 쇼핑 등의 인프라..
모든 것이 새롭더군요..모든 시선을 KL에 고정시켰던 눈으로 보아서는 역시
말레이시아 제 2의 도시다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향후 저는 조호바루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여러분에게 제공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차피 보다 나은 삶을 찾아서 이주를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향후 지역적인 편견을 가질 필요는없다는 것이 이번 답사를 통해 느낀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셋째..거주입니다.
이주를 함에 있어 거주란.. 사실 아이들 교육환경에 따라 또는 본인이 하게될
사업환경에 따라 최후에 이루어지는 판단입니다. 그러나 거주라는 단일 명제를
놓고 볼 때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2~30만원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집을 렌트할 수 있는 곳이 말레이시아입니다. 거주는 꼭
콘도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 맞는 집을 렌트하고 자신의 집으로 만들고
가꾸며 정을 붙인다면..얼마든지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번 답사팀은 그런 점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가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로 이주를 하고, 정착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매력적인 요인이 거주환경
임을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가셨을 것입니다.
넷쩨는 사업입니다.
무엇을 해서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해 짧은 일정을 통해 우리는 아무런 결론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애당초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만..자신을
낮추고, 현지생활에 동화되어..이런 저런 눈치 안보고, 체면도 걷어내고..
그렇게 살아갈 각오를 한다면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겠다..하는 자신들은 가지고
돌아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답사에서는 `현지화`라는 사안에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현지화란..단지 이 곳 현지사람들이 하는 사업을 우리가 한다..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하다 못해 한국라면 전문점을 하더라도 현지인을 대상으로한..그런 긴 안목을 가진
사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큰 사업만이 사업은 아닙니다. 또 겉치레가 요란한 사업이 큰 수익을 가져다
주지도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답사팀은 현지화에 성공하고 있는 작은
사업모델을 경험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하고자 하는 확고한
신념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어쩌면 의외로 쉬운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사전지식과 준비입니다.
이번에 답사를 오신 분들은 최근 수개월간 카페 활동을 활발히 하며, 오프라인
모임도 거의 참석을 하신 말그대로 저희 오말의 핵심 멤버들입니다. 최소한 외국도
수 개국, 수 십개국을 다니신 베테랑들이며, 그 중 남촌님 같은 분은 중국어에
능통하고, 영어도 가능하며 심지어 일본어도 구사를 하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므로
그동안 수집한 정보와 수개월전 행한 개인적인 1차 답사의 결과를 토대로 이번에
아이들을 현지 중국학교로 보내는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남촌님의 후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면..해외여행은 난생 처음인 신효와 같은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비록 해외여행이 처음인 신효님의 경우라도, 이곳 현지에 10년, 20년을
사신 웬만한 분들보다 말레이시아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신효님은 사실 이번 답사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정보를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을 뿐입니다. 향후 이주를 추진함에 있어 이러한 노력들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바람직한 이주를 하는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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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길어졌군요...
펼쳐 보이고 싶은 말은 많지만..이 정도에서 접기로 하겠습니다.
한 가족이 이주를 한다는 것..
교육, 사업, 거주, 비자문제, 의료..등 실로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것들을 풀어내는데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좋은 사람..좋은 집단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려니..각자가 그런 혜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모쪼록 이번 답사가 뜻하신 바들을 성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저또한 개인적으로 많은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노하우가
되고,향후 이주를 생각하고 계신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국의 가을 날씨처럼 서늘~한 느낌의 KL사무실에서..
셀파
첫댓글 말레이시아...꼭 여행을 해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빨리 기회를 만들어야지....
답사 갔다오신 모든분들의 무사 귀환을 환영...꼼꼼히 잘 계획하십시요..타지에서의 생활이 많이 어렵디고 하더라구요..지방에서 서울만 가도 그러든데..모든분들 홧팅 입니다.!!!
동분서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보고느낀 많은것들을 카페활동을 통하여 여러분들과 공유하는 나눔이 이어지길 기대하여봅니다. 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무사히 답사를 마쳤다고하니 한시름 놓으시겠네요..ㅋㅋ..저도 나름되로는 열심히 준비중입니다....형님 항상 건강 주의하시구여..많은 정보와 고민 부탁드립니다..넘 많은 짐을 맡기는것 같아 쪼금만 미안하네요..ㅋㅋ..여러회원님들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여..멋훗날의 오말타운을 꿈꾸며..^(00)^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웠던 여정이었습니다. 조호바루~ 멋졌습니다.^^ 다들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
수고 많으셨읍니다. 담엔 탈진안하게 계획을짜세요 ㅎㅎ, 셀파행님 시키마님, 정말고생 많으셨군요. 회원님들도 수고하셨읍니다. 모두 건승바랍니다.
쥔장님과 스키마님 현지답사를 준비하고 다녀 오셨던 회원님들 정말 정말 고생들 하셨습니다. 만나뵙진 못했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인연으로 함께 계획과 꿈을 만들어 나가시는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그렇습니다~시키마는 시키마 정신에 입각하야 어떤 난제가 주어져도 여러분의 시키마에 충실히 시키마 스럽게 시키마 할 것이라 이자리에서 시키마 합니다~하하핫
긴 글을 쓸 때의 주의점 : "항상 메모장에서 작업을 한다" 입니다. _( __)_ 수고하셨습니다. 글을 보니 '재미있고' 멋지게 잘 진행하신 것 같습니다~ 스키마야 천재 욱진군은 21일에 일본출국이란다. 메신져에서 쏘주나 한잔 하자~~ ㅎㅎ
이진군~!! 21일 이구나..세월 참 빠르다.. 그저 열심히 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저~~만큼 가 있는 네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다. 늘 건강조심하고 카페에서 보자꾸나.
즐겁고 편안한 모임이었습니다. 셀파님과 오셨던 회원님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오...21일 이구나...젠장...왜 젠장이란 말이 하고 싶을까...에라이젠장...-_-
셀파 수고 많았네.고맙네.인생이란 참 미묘해 우리가 어떤 연유로 만나서 교제하고 서로의 마음속에 들어 갔을까.어제 리버와 남촌과 신효와 오랜시간을 보내며 우리와 셀파와의 만남과 의미를 얘기했네.자네들과의 만남에 감사를 보내네.그리고 큰나무는 항상 바람을 맞고 산다네.자네 얘기를 하면서 다들 더그리워 했다네
하하핫~!!! 형님 저는 바람을 맞고 그 바람을 견뎌내고 이겨내는 일을 즐긴답니다. 저를 늘 나태함에서 깨워주거든요..마음 써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리운 마음이야 어찌 말로 다 하겠습니까?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심정입니다..가족 그리운 것하곤 또 다르네요..^^
정말 살아있는 정보를 올려주셨습니다.저는 필리핀을 집중 공략했는데...말씀하신 현지화란 명제에 부딪혀서 몇달째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현지에서 현지인 사이에서의 홀로독립...쉽지만은 않을것이고 주위의시선또한 곱지 않더군여.말레이시아에 가면 한번 뵐 수 있는지요? 만나뵙고 좋은정보 듣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고집하지 않으며, 함께 더불어 살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면 주위에 있는 현지인들의 시선도 고와질 것입니다. 사람사는 곳 어디나 똑 같습니다. 문제는 그들에게 있는게 아니라 우리에게 있다..라고 생각하고 해외생활에 임하면 모두가 님의 편이 되어줄 것입니다.
sellpar님 너무나 큰일을 잘 해내셨지요. 오말의 역사를 첫 페이지를 잘 이루어 내셨어요. 어쩜 내 마음과 같은 글이 상통 하였는지...나 혼자의 생각도 이러이러한 정보가 필요 하구나. 이렇게 해 드리면 회원 분들의 궁금함이 해소 되리라 하였는데... 다 나왔어. 다...그래요.상대를 배려 할 줄만 알면 다음은 일산천리.
자녀 교육에 대한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곳의 공교육(학교)은 한국과 많은 수준의 차이가 있지요. 경제적 여건이 문제이지만 많은 교민이 국제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모의 이곳 정착 기간과 함께 고려하여야 합니다. 정차기간이 몇년일 경우 귀국후 친구들과 같은 수준의 학업이 가능할까요
언제 2차 답사가는지요? 맘이 조급해집니다.
조만간 또 짜보지뭐..^^ 한 번 해 봤으니 나도 노하우가 생겼거든..10월 초 정도에서 중순 경? 그 땐 비행기 값도 싸니까..ㅋㅋ
오랜만에 와서 글을 읽습니다. 알뜰 살뜰 살아있는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행복한 지구생활하세요.
워~메.. 바다2님 반갑습니다. 어디 갔다 오셨남유????
저도 2차 답사 희망 합니다.언제쯤이 될런지...
조만간 추진해 보겠습니다. 생각하고 계신 일정이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주세요.. sellpar2757@hanmail.net
2차 답사때는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맞으면 계획해 보겠습니다~
우와~~! 성수나님 이곳에서 볼 수 있다면 반갑겠네요.. 지난번 같은 답사면 아마 모두들 만족 하실걸요? ㅋㅋ 비행기 값이 싼 지금부터 11월 중 한 번 팀을 짜보도록 합시다.. 이번주 내로 제 스케쥴 감안하여 공지를...
태어나서한번도 외국을나간본적이없습니다...여행이아니라 현지답사를해보고싶은데..어떻게않될까요..꼭! 같이가보고싶습니다...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