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명예퇴직
한 회사에서 35여 년을 근무한 가장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통보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때 남자는 가족들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잘 된 거야,
이제야 속이 후련하네.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 일에 매여 가족들과 시간도 못 가졌고,
취미생활도 못 했는데,
이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잘 됐다."
하지만 그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35년이나 몸담은 곳에서 떠나게 된 남자는 심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낙천적이었지만,
점점 우울증이 심해졌습니다.
그렇게 남자가 퇴직하고 5개월 후,
남자의 63세 생일을 맞아 딸이 작은 생일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남자의 얼굴은 활짝 웃고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그런 남자에게 딸과아들이 봉투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 주며 말했습니다.
종이에는 딸이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아빠가 자랑스러웠던 일 54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 남자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남자의 마음속에 있던 안 좋던 생각은 사라지고,
새로운 결심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우리는 역경과 고난 없는 인생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굴곡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비참하고 괴로운 일과 마주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이 힘든 한 사람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 일지도 모릅니다.
첫댓글
긍정의 힘을 주는
누군가가 있는
멋진 인생을 추구 합니다
반갑습니다.새돌님
가슴 뭉클합니다.살다보면 굴곡이 많지요. 그게 인생인거같습니다.
시간되시면 잔내비동행함께해요.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다는것은
삶의 희망입니다.
15년전 자의반,
타의반으로 명퇴하던 생각이 나네요,,,
이제 본인에게 투자해야죠~
그간 애썼으니ᆢ누군가가 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