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인도유럽어족 스키타이 계통 게르만어파 (영어, 독일어 등등)와
한국어의 유사성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아래의 예시를 살펴보자.
한국어 게르만어파 (영어 중심)
바지 pants
bux (독일어)
저고리 jacket/jakett (독일어)
신발, 신 shoe/schuhwerk (독일어)
고요한 quiet
덮다 tuck/decken (독일어)
오르다 arise
내리다 light
바닥 bottom/ boden (독일어)
이르다, 도달하다 erreichen (독일어)
지다 (해가) sinken (독일어 발음 - zɪŋkṇ)
(떨어지다, 쇠퇴하다)
까지다 graze
틀다 twist
새다 (옆길로) stray
새다, 스며나오다 sickern (독일어)
뽑다 pick/pull
따끔하다 tingle
간지러운, 간질간질 kitzel (독일어)
남다 remain
박다 butt
꽉 clutch
언뜻 instant
얼핏 einblick (독일어)
서러운, 슬픈 sorrow/sad/sob
굵다 coarse/grob (독일어)
살피다 survey
싸다, 감싸다 surge
구르다 kullern (독일어)
가로지르다, 건너다 cross/quer (독일어)
조르다 chock
꼽다 count
쌓다 stack/schobern (독일어)
엮다 weave
짜다 (광주리 따위) zainen (독일어)
~로 향하다 herd
숯 soot
재 char
가르치다 coach
읽다 read/lesen (독일어)
꾸준하다, 견실한 constant/consistent
끈끈한, 끈적한 gluey
kleben/klitschen (독일어)
꼬시다, 구슬리다 coax
쪽, ~쪽으로 side/zu (독일어)
아까 ago
도저히 durchaus (독일어)
반드시 partout (독일어)
겨우 kaum (독일어)
때, 시간 time
금, 갈라지다 crack
위의 예들을 통해 얼마나 게르만어파와 한국어 고유어가 동사와 기본 어휘 면에서
일치성이 많은지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한자어의 경우도 이 스키타이계통에서
한국어로 유래한 것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뿐만아니라, 형용사 및 부사의 형태 그리고 문장의 구조, 전치사, 접속사, 과거형, 미래형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유사한 언어형태를 지니고 있음이 드러난다.
대략 필자가 조사하여 비교 대조한 것만해도 파생어를 포함하여 8,000여 개에 이르는데
(아리안계 600~1,200개 어휘 포함, 인도 유럽어족 페르시아어파)
이와같이 많은 동사와 기본 어휘들이 일치한다는 것은 같은 어족이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거의 동사면에 있어서는 쌍둥이와 같았다.
더 많은 예시는 나의 한국어의 비교언어학적 연구결과를 수록한
<한국어는 어디서 왔는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아직 책으로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많은 대중들에게 소개될 것같다.
통계적 관점으로 어족간의 유사성에 대해서 알고싶다면, 이 연구 결과물에 수록되어 있는
스와디시 리스트 (Swadesh List)와 한국어,
신체언어와 한국어, 숫자어와 한국어 비교표를 확인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특이한 것은 (해, 달, 구름, 비, 바람, 사람)등의 기초 어휘와 신체 어휘 대부분은 아리안 (페르시아- 힌디어)에서 유래하였고
기타 어휘들은 스키타이와의 유사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