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원중앙역세권 도로공사 중 대형상수관이 파열돼 4만5000여 가구의 단수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번에는 상수도관 매설공사 중 가스관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공사 중 부주의로 인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동읍 덕산리 덕산교 아래 국도변에서 가스관이 파손돼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동읍 소목마을 입구 우리주유소에서 도로 양방향으로 150m가량을 화재 등에 대비해 통제를 했고, 현재 이 구간은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유출된 가스양 등 정확한 피해액은 조사 중이며 인명피해나 가스공급 중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터진 가스관은 한국가스공사가 가스판매업체에 가스를 보급하는 배관으로 파열된 가스관은 지름 약 76㎝, 길이 약 20㎞다. 이 가스는 양산의 한 가스업체에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 도시가스관보다 커 누출 가스양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2시간가량 사고지점으로부터 반경 4㎞가량 지점인 도청, 경찰청 사거리까지 가스 냄새가 퍼져 주민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상수도관 매설공사 중 가스관이 파손된 것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상수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발주를 받아 삼부토건에서 신규관 공사 중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공사지점이 사고지점으로부터 60m가량 떨어져 있한 실제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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