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는 사스(SARS)), 에볼라(EBOLA)와 같이 변형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에볼라는 패혈증으로 나타나지만 메르스와 사스는 주로 호흡기에 감염하는 질병이다. 2012년 9월 24일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한 신종 전염병. 발생 원인은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속인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MERS-CoV)에 의해 일어나며, 감기 바이러스의 대명사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답게 신체접촉, 점액, 공기호흡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루트로 감염될 수 있다.
21세기 초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원인의 전염병인 사스(SARS)와 비교되고 있다. 치사율은 30% 이상이며,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와 감염자의 절반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신종플루 사태 이후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002년 12월에 등장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는 처음엔 어떤 병인지 몰라 괴질로 불렸다. 중국 광둥에서 사스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한 명의 중국인 의사가 홍콩에 투숙하며 빠른 속도로 전염병을 확산시킨 것이 결정적인 피해였다.
증상은 37.8℃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함께 나타나 사스의 증상과 비슷하지만 사스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회복되며 예방백신이 많이 보급되어 치사율도 일반 독감 수준으로 떨어져 이제는 A형 독감, 즉 계절독감으로 불리고 있으나 메르스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다.
과학자들은 야생동물을 보신용으로 식용한 인간의 욕망이 사스의 원인이었음을 입증했습니다. 광둥성의 식용 야생동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사향고양이, 너구리, 흰족제비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채취해 사스 바이러스와 비교한 결과 유전적으로 99.8% 동일하게 나타났다. 백신은 아직도 개발되지 못했다. 사스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이 자그마치 100여 가지라서 그에 대응하는 백신을 일일이 다 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